TV를 말하다

재활용이 아니라 새생명이다! ‘인간의 조건’

朱雀 2014. 3. 2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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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인간의 조건을 보면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바로 멤버들이 재활용과 물물교환을 하는 과정에서 얻은 깨달음이었다! 체험 3일차에 돌입한 멤버들은 과제 수행을 위해서 동분서주한다.

 

양상국은 아파트 분리수거함을 뒤져서 쓸만한 물건들을 찾는다. 20개의 물건으로 생활하는 그로선 꼭 필요했던 주방용품과 안경등을 찾으면서 너무나 기뻐한다. 그런 모습은 웃기면서도 동시에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한다.

 

양상국이 분리수거함에서 얻은 물건들은 거의 새것이거나 지금 당장 써도 문제가 없는 물건들이었다. 그 주인들이 버린 이유는 단지 그들에게 별다른 필요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그런 물건들, 사실 필자도 그렇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물건을 갖고 있지 않은가? 시상식을 앞두고 김준현과 김준호는 건대 근처에 있는 열린 옷장을 찾아간다.

 

열린 옷장은 옷장에 잠들어 있는 정장을 취업준비생들이 저렴한 값에 빌려 입을 수 있도록 해주는 공간이었다. 김준호는 물론이요, 김준현까지 딱 맞는 정장을 찾아입는 모습을 보면서 매우 인상적이었다.

 

박성호는 가족과 함께 물물교환 코너에서 정말로 필요한 물건을 교환했다. 그곳의 취지는 묻는 과정에서 사물의 생명을 연장시켜 주자라는 대답이 나왔다. 진실로 깨우침을 주는 말이었다.

 

오늘날 현대인들은 많은 물건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중에서 정말로 쓰는 물건은 몇 개 되질 않는다. 대다수는 집안에서 잠들어 있다가, 대청소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쓰레기통으로 직행하게 된다.

 

우리의 문명은 많이 발달했지만 쓰레기는 태우거나 땅에 묻는 것 밖에 별다른 방법이 없다. , 쓰레기는 나오는 순간, 바로 환경을 오염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물건은 충분히 효용가치를 지니고 있다.

 

<인간의 조건>에 나온 것처럼 물물교환 코너나 플리마켓에서 얼마든지 필요한 이에게 건네줄 수가 있다. 특히 플리마켓에서 자신에게 필요없는 물건이 누군가에게 쓸모있는 물건이 되고, 수익금의 일정부분이 기부형식으로 사회환원되는 과정을 보면서 무척이나 인상 깊었다.

 

우리가 인간으로서 살기 위해선 수 많은 물건들이 필요하다. 그러나 우린 그 물건들의 소중함을 곧잘 잊고 산다. 심지어 너무 많이 가져서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 아껴쓰고 나눠쓰는 지혜가 오늘날 풍요로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건 아닌지 <인간의 조건>을 보면서 생각에 잠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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