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게 길을 묻다!

한국민속촌은 어떻게 핫플레이스가 되었는가?

朱雀 2020. 2. 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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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년이, 거지, 나쁜 사또, 작명가, 아만다, 화공 등등. 이 단어들을 듣고 특정 캐릭터를 떠올린다면? 당신은 인싸라고 봐도 좋다! 오늘 이야기할 주제는 한국민속촌(이하 민속촌’)’이다. ‘민속촌? 거기 그냥 조선시대 초가집 있고, 사극 찍고 그런데 아니야?’라고 한다면? 그건 정말 옛날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 이야기다.

 

오늘날 민속촌은 남녀노소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핫플레이스다! 그리고 그걸 가능케한 이들이 바로 알바’. 캐릭터 알바들이다! 아직 모르는 분들은 없겠지만, 혹시나 싶어서 글 밑에 유튜브 동영상을 링크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다시 이야기로 돌아가서, 2012년에 한국민속촌은 고민에 빠지게 된다. 더 이상 예전처럼 해선 안되겠다고. 그래서 어떻게 하면 사람들을 끌어모을까 고민하게 되고, 그 결과 캐릭터 알바들을 뽑게 된다.

 

본격적으로 캐릭터 알바들이 각광을 받는 건 2014~2015년 쯤으로 알려져 있다. SNS가 발달하고 유튜브를 비롯한 곳에 동영상을 올리게 되면서, 그들의 활약상은 대중을 열광케 했다.

 

거지, 광년이, 구미호, 나쁜 사또로 빙의해서 21세기 식으로 재창조해서 애드립만으로 상황극을 해버리는 알바들의 엄청난 활약상은 ! 저기 가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일례로 최근에도 인기 있는 벨튀 놀이를 들어보겠다. 남의 집 초인종을 보면 누르고 도망가고 싶다는 상상을 누구나 한번쯤은 해본다. 그러나 그건 못된 장난이고, 심지어 범죄로 오해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곳에선? 맘놓고 할 수 있다. 이놈아저씨와 체대생이 나와서 잡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스릴과 재미를 높이기 위한 것일 뿐이다. SNS의 발달은 일반인의 끼를 불러일으켰다.

 

누군가는 데드풀처럼 인기 슈퍼 히어로 복장으로 찾아와서 캐릭터들을 당황시키고, 스파르타 군대로 단체로 변장하고 나와 민속촌을 뒤집어 놓는다. 이런 대중의 적극적인 참여는 캐릭터 알바의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는 다시 유튜브와 인스타를 비롯한 SNS에 공개되며 더더욱 세간의 이목과 화제가 되는 선순환을 가져왔다. 알바들은 자신의 캐릭터에 집중해서 더더욱 노력하고, 대중은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은 더더욱 시너지를 가져왔다.

 

그 결과 오늘날 민속촉은 성인 2만원이란 상당히 고가인 티켓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찾아오는 관광명소이자 1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찾아오는 핫플레이스가 되었다.

 

인플루언서들도 이곳을 찾았다. 펭수는 물론이요, ‘와썹맨의 박형준, ‘워크맨의 장성규 등등. 또한 공중파 역시 이 곳을 여러 번 소개했다. 현재 민속촌의 주요 캐릭터들의 인지도는 유명 유튜버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다.

디즈니랜드를 사람들이 비싼 티켓에도 입장하는 건 그곳에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와 스토리텔링이 있기 때문이다. 민속촌 역시 예전의 단순히 사극의 배경이 되는 곳에서 조선시대와 70~80년대의 향수를 느끼고, 즐거운 놀이를 하기 위해 찾는 핫플레이스로 변신했다.

 

이는 21세기 관광명소들의 지향점을 잘 보여주는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민속촉 캐릭터들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지금 이벤트로 각 지방을 찾아다니며 홍보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들은 어떻게 하면 더욱 더 핫플레이스가 될 것 인지, 캐릭터들의 생명연장을 할 것인지 치열한 고민을 하고 있다. 한국식 엔터테인먼트 좋은 예로 민속촌의 사례는 연구가치가 높다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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