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게 길을 묻다!

한국언론은 신뢰할 수 있는가?

朱雀 2020. 2. 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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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박가네'에서 오상은 다큐멘터리 3에서 신오쿠보를 다룬 최근 방송분에서 한 일본여성의 인터뷰가 자막과 말이 일치하지 않는 부분을 지적한다. 우린 이미 오래전에 후지tv에서 한국인과의 인터뷰를 조작해서 방송한 것을 기억한다.

 

후지tv는 그 사건 이후로 아예 한국인과의 인터뷰를 자막방송하지 않고 더빙을 한단다. 이 무슨 희대의 코미디란 말인가? 이번에 다큐멘터리 3의 자막도 본 내용과 다르다면? 문제는 상당히 심각하다.

KBS는 공영방송이다. 심지어 강제로 국민들에게 수신료를 걷고 있는 상황아닌가? 방송의 폐해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몇몇 유튜버들의 활동은 인상이 깊다.

 

먹방으로 유명한 맛상무는 대왕 카스테라와 벌집 아이스크림이 잘못된 방송으로 피해를 입고 그 이후 어떤 일이 있었는지 찾아가는 방송을 했다.물론 박가네도 맛상무도 언론인은 아니다.

 

그러나 그들이 한 일은 언론에서 했어야 할 일들이었다. 물론 박가네와 맛상무는 그저 유튜버에 지나지 않기에 그들이 말한 사실에 대해 (우린)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오상은 자신의 개인방송에서 언론은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보도해야한다란 식으로 말하지만, 안타깝게도 언론은 각 언론사마다 입장이 있다. 예를 들어 이번 코로나 사태에 대해 조선일보와 한겨례가 보는 시각은 판이하게 다를 수밖에 없다.

흔히 펜은 칼보다 강하다란 말이 있다. 칼은 몇몇을 상하게 하지만, 잘못 놀린 펜대는 인격살인 물론 사회의 근간을 뒤흔들 수 있다. 그러나 우린 유력일간지와 방송사가 잘못된 보도를 내놓고 제대로 된 해명기사나 정정기사를 내지 않은 경우를 너무나도 많이 봐왔다.

 

이에 반발한 것일까? 최근 리포트래시(https://www.reportrash.com/)란 사이트가 개설되어 잘못된 기사와 기자의 실명을 박제하고 있다. 여기에 대해선 논란이 많다.

 

과연 이게 옳은 일일까? 허나 이와 별개로 잘못된 언론의 보도는 수천이 넘는 피해자를 양산하고 사회를 무너뜨릴 수 있다. 1945년 신탁통치 오보사건은 그 좋은 예일 것이다. 언론의 힘은 막강하다. 그러나 이에 대한 적절한 규제나 제제가 여태까지 없었다.

 

반면에 언론은 태생적으로 광고주를 비롯한 외부요건에 약할 수밖에 없다. 오늘날 언론을 보고 있노라면 정론직필이란 찾아볼 수 없다.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서 입맛에 따라 보도할 뿐.

 

그러나 이제 SNS시대로 접어들면서, 개인이 1인방송을 하고 사건현장을 실시간으로 중계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언론의 권력은 미디어에서 서서히 개인에게 가고 있다.

 

언론은 어떻게 변화할까? 인공지능의 등장은 사실만 보도한다면 기자가 필요 없다고 한다. 탐사보도 같은 특수한 분야가 아니라면. 기자는 사라질까? 벌써부터 미래의 언론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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