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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패배로 끝난 디엔비엔푸 전투, ‘샤를TV’

주작 朱雀 2020. 9. 30. 08:30

토크멘터리전쟁사로 익숙한 이세환 기자는 현재 샤를TV를 운영중이다. 한코너인 비하인드전쟁사에선 최근 디엔비엔푸 전투를 마무리 지었다. 디엔비엔푸 전투? 생소하기만 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게 베트남전의 전 이야기였다! 프랑스는 잘 알려진 대로 2차대전 당시 독일군에게 초반에 순식간에 점령당한다. 사실 패전국이나 다름 없지만, 연합군은 프랑스를 승전국에 끼어준다.

 

나찌치하에 있었건만, 과거는 생각도 못하고 프랑스는 이전 식민지였던 베트남을 되찾기 위해 전쟁을 벌인다. 이 시대착오적인 전쟁에 프랑스는 근자감을 가진다.

 

그러나 이에 맞서는 호치민(정치지도자)과 보 응웬 지압(군사지도자)와 베트남인들이 군과 민간을 가리지 않고 돕는다. 결국 프랑스가 디엔비엔푸에 만들어놓은 벙커와 진지들은 베트민들이 차례차례 함락하고 만다.

 

안일했던 프랑스군과 달리, 우기를 기다리고, 중국과 소련의 무기를 지원받고, 수많은 민간인들이 자전거로 수차례 식량을 나르고, 베트민들은 수백 킬로를 행군하고, 포대를 분해해서 산위로 끌어올리는 대역사를 감행해낸다.

 

이념을 넘어서서 베트남인들의 노력은 실로 감탄사를 자아낸다. 그렇게 전국민이 똘똘 뭉쳤는데, 베트남인들을 우습게 본 프랑스군들의 패배는 당연한 귀결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프랑스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훗날 참전하게 된다. 왜 그랬을까? 이세환 기자는 그걸 공산주의에 대한 공포로 규정한다. 당시 미국엔 메카시즘의 광풍이 불고 있었고, 타임지는 도미노 현상을 이야기했다. 하노이마저 공산화 되면, 일본도 공산화될거란 식으로.

 

그리고 우린 베트남전의 결말을 잘 알고 있다. 마지막 편을 보면서 가슴 아픈 이야기는 우리나라 사람들도 수십 명이 참전했단 사실이었다. 6.25전쟁때 프랑스군이 참전했고, 그에 대한 보답으로 우리 역시 희생되었다는 사실이 무척 안타깝게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