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향해 주접떨기(시사)

베를린 미테구 소녀상 사건과오늘날의 일본

朱雀 2020. 10. 15. 10:45
728x90
반응형

어제 국내 뉴스를 가장 뜨겁게 한 이슈 중에 베를린 미테구 소녀상 철거 관련 뉴스를 보면서 일본이란 비정상적 국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잘 알려진대로 베를린 미테구에 소녀상이 설치되자, 일본 관방장관이 유감을 표시하고, 외교부장관이 철거 요청을 전화하게 된다. 그것도 부족해서 일본 우익들의 전화와 편지로 괴롭(?)게 만든다.

 

결국 미테구 시장은 14일까지 철거명령을 내리고 만다. 이에 대해 일부 정신 나간 국내 언론들은 일본을 배워야 한다라는 말도 안되는 보도를 한다. 그러나. 반전이 일어난다. 전 독일총리가 반대의견을 개진하고, 미테구 시장이 몸담은 녹색당을 비롯해서 좌파당에서 공식적으로 반대의견을 낸 것이다.

 

거기에 독일 시민들이 반대의사를 강력하게 내밀면서, 결국 미테구 시장은 보류 입장을 내놓으면서 매듭짓게 된다. 일본은 그동안 위안부에 대해 부정해왔다. 2차 세계대전 동안 그들이 강제로 동원한 최소 10만명이 넘는 여성들에 대해 부정해왔다.

 

국내적으론 그런 역사 흔적 지우기가 가능할지 모른다. 그러나 국외에선? 그건 불가능하다. 오늘날 시민들은 그 어느 때보다 정의를 세우고 싶어 한다.스마트폰과 SNS로 무장한 그들은 상대가 누구든지 잘못된 역사와 부정한 방법을 동원한 이들을 인정하지 않는다.

 

하물며 독일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전범국이었다. 따라서 그들은 자신들의 지난 역사를 반성하고, 다시는 그런 비극적인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당연한 말이지만 서구유럽권 사람들은 자국의 역사가 아닌 타국의 역사에 대해 무지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번 사건은 서구유럽권에게 과거 일본이 저지른 범죄와 그들이 아직까지 반성하지 않고 얼마나 뻔뻔하게 행동하는지 알려주었다.

 

따라서 이런 식의 시도는 적어도 서구유럽권에서 통하지 않을 것이다. 문제는 일본이다. 우린 흔히 일부만 그런다란 식의 말을 많이 해왔다. 그러나 일본은 일부가 아니라 대다수가 저런 말도 안 되는 논리와 주장을 하고 있다.

 

침묵하는 다수는 정말 관심 없거나, 아님 동조하는 것이다. 일본의 서점가엔 한 구석에 당당하게 혐한류가 자리잡고 있다. 물론 어느 나라나 이웃 나라에 대해 뿌리 깊은 거부감과 혐오감은 존재한다. 그러나 그걸 이렇게 수백권이 넘는 서적을 내면서 장사하는 나라는 일본 말고는 없다.

 

무엇보다 일본은 과거 전쟁범죄에 대해 전혀 반성의 기미가 없다. 심지어 1년 전에 국내 반도체 산업을 망하게 하겠다고 수출규제까지 강행했다. 총만 쏘지 않았지, 이건 무역전쟁이다.

 

이웃 국가와 사이 좋게 지낸다면? 참 좋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를 어떻게든 망하게 하려고 호시탐탐 노리는 이들과 사이좋게 지낼 순 없다. 우린 볼튼 회고록을 통해서 일본 정부가 한국의 중요한 시기 때마다 사사건건 훼방을 놓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우경화될 대로 우경화된 일본은 한국을 만만한 상대로 여기고 있다.

 

방법은 한국이 만만한 상대가 아니란 걸 인식하게 만드는 것뿐이다. 그 방법에 대해선 여러분과 우리 모두의 고민과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