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역 인근에 훌륭한 디저트 가게들이 많습니다. 그 중 최고는 ‘바미디저트’라고 감히 말하는 바입니다(어디까지나 제 주관적인 판단입니다^^). 마카롱 불모지(?)였던 노원에 처음 마카롱을 구우며, 디저트 외길(?) 인생을 걸어온 바미디저트에서 얼마 전에 새롭게 쿠키를 선보였습니다.
이름도 제니쿠키입니다. 인스타로 소식을 듣고 간만에 찾아갔습니다. 빼빼로데이 때문인지 또 다른 신상인 ‘빼빼로 마카롱’을 홍보하고 계시네요.
오늘도 다양한 스콘을 비롯한 디저트들이 절 유혹하네요. 그러나 꼿꼿하게 제니쿠키(800원) 세 개와 올리브치즈스콘(3,200원)만 고릅니다. 근처 스벅으로서 가서 콜드브루를 주문합니다.
제니쿠키는 클래식한 모양새입니다. 톱니바퀴하고 할까요? 아님 성게? 여튼 그런 느낌입니다. 한입쿠키라 그냥 먹어봅니다. 살짝 퍽퍽합니다. 정확히는 퍽퍽함과 부드러운 식감의 중간쯤? 입니다.
그냥 퍽퍽한 쿠키는 제법 먹어봤는데, 제니쿠키 같은 식감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맛나네요. 달고 부드럽고 살짝 퍽퍽하고. 콜드브루랑 함께 하기 좋습니다. 세 개가 솜사탕처럼 사라집니다.
다음은 올리브치즈스콘입니다. 과연 바미디저트의 스콘답게 생크림처럼 부드럽고 살짝 단맛이 돕니다. 올리브 특유의 새콤한 식감이 또 다른 변주를 줍니다. 어쩜 이렇게 올리브와 스콘이 찰떡 궁합인지, 너무 맛있습니다. 오늘도 만족스러운 디저트 였습니다. 역시 디저트는 바미디저트입니다.
영업시간: 평일 12:00~21:00, 토요일 12:00~19:00 (일, 월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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