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게 길을 묻다!

먹방과 맛집리뷰의 신세계를 열 것인가? ‘배달그라운드’

朱雀 2020. 11. 1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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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그라운드 1화 캡처, ppl없이 배달맛집을 리뷰하는 진정성이 마음에 들었다. 

지난 12일 ‘네고왕’과 발명왕으로 유명한 달라스튜디오는 새로운 방송을 선보였다. 바로 배달그라운드. 가뜩이나 유명했던 배달이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거세진 상황에서 배달 맛집들을 소개해는 방송이었다.

 

배달이 가능한 지역으로 가다보니, 채널 진행자인 이명훈이 모텔에 가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이명훈은 ‘초가네장어구이’에서 1인 기준 22,000원짜리를 주문했다.

 

그는 길거리 인터뷰를 한 '청춘한쌈'의 대표들과 함께 모텔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함께 식사하는 모습 등은 웃음을 줬다. 배달음식을 퀄리티를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리뷰해고자 애쓰는 그의 모습이 돋보였다.

 

오늘날 유튜브에선 먹방이 대세고, 맛집리뷰는 기본 중의 기본이 되어버렸다. 심지어 공중파조차 맛집을 방송에 내보이는 경우가 흔해졌다. 이런 수 많은 맛집 리뷰들 사이에서 어떻게 차이점을 둘 것인가?’는 쉽지 않은 부분이었다.

 

그런 지점에서 ‘배달그라운드’는 나름 성공한 것 같다. 배달맛집이 배달 가능한 지역 내에서 주문을 하기 때문에 이번 모텔처럼 도발적인(?) 곳에서 리뷰가 가능하다.

배달그라운드 1화 캡처 : '배달그라운드'는 제작진이 맛집 한곳을 선택하고, 길거리 인터뷰를 통해 주민들에게 추천받는 식으로 이루어졌다. 길거리 인터뷰를 통해 친숙하게 다가가는 모습은 익숙하면서 재미를 잘 이끌어냈다. 

 

조금만 창의적으로 접근한다면? 장소 그 자체로 웃음을 줄 여지가 있다. 또한 탤런트 이명훈은 처음인데도 제법 능숙한 진행을 보여주며, 마치 긁지 않은 복권 같은 느낌을 줬다.

 

황광희 만큼이나 그가 예능 포텐이 빵 터지는 날이 오길 빈다. 유튜브 예능방송은 험난하다. 정글에 비유할 수 있다. 그런 곳에서 승부를 보기 위해선, 신선한 기획과 빈틈이 존재하지 않는 편집, 매력적인 출연자가 기본이다. 그런 의미에서 배달그라운드’ 1회는 충분히 가능성을 보여줬다.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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