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블록버스터 관련 뉴스를 보자면 암울하다. 코로나 백신접종이 시작되었지만, 전문가들은 올해도 마스크를 벗는 건 어렵다고 보고 있다. 현재 전세계 코로나 확진자 상황을 봐도 극장을 제대로 운영하기란 어려워 보인다.
어쩔 수 없이 많은 할리우드 대작들이 다시 개봉을 연기하고 있다. 그러나 언제까지 연기만 할 수는 없는 일. 그런 와중에 흥미로운 뉴스들이 몇개 있었다. ‘007 노 타임 투 다이’의 경우엔 거듭된 연기로 인해 PPL업체들이 신모델로 재촬영을 요구했단 뉴스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는 어마어마한 예산이 집행되기 때문에, PPL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인 경우가 많다. 원래라면 개봉때 선보여야 할 제품들이 개봉연기로 인해 구제품(?)이 되었으니, 어찌보면 업체들의 주장은 당연한 요구라고 할 수 있겠다.
다음은 ‘블랙 위도우’다. 원래는 MUC의 4번째장을 열어젖힐 야심작은 아직 개봉날짜를 잡지 못하고 있다. 거듭된 연기에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되는 거 아닌가?’라는 소문이 많았다. 이에 디즈니에선 ‘그렇지 않다’라고 공개입장을 내놨다.
워너는 2021년에 대작들을 HBOmax와 동시공개하기로 했고, 디즈니도 이미 다른 몇몇 작품들을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한 만큼 ‘블랙 위도우’의 향방에 대해 그런 추측이 나돈 건 충분히 이해할만한 하다. 그러나 MCU의 경우엔 조금 디즈니의 생각이 다른 모양이다.
다들 아는 이야기지만, 전문가들은 코로나는 ‘우리와 함께 살아가야 한다’고 지적한다. 그 말은 백신접종이 완료되어서 집단면역이 형성되어도, 마스크 없이 살아가던 이전의 삶은 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단 말이다. 늘 조심해서 살아가야 하는 게 ‘뉴노멀’이 될 수 있다.
여태까지 빽빽하게 관객이 들어차던 극장과 콘서트장의 풍경도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이전과 같은 극장에서의 기록적인 흥행은 어렵다는 말이다. 이는 스트리밍 사이트를 비롯한 새로운 창구를 개발해야 된다는 이야기로 결론이 귀결된다.
서론에 밝혔지만 블록버스터들의 개봉날짜를 계속해서 연기할 순 없다. 제작사들이 어떤 출구전략을 짤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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