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로 돌아온 김민아! 재기할 수 있을까?

'왜냐맨하우스' 티저 이미지 캡처

‘워크맨’에 등장해 단숨에 100만 조회수를 찍으며 인기세를 올리던 김민아. 그는 곧 수 많은 유튜브 채널에 등장하고, 지상파에도 진출하면서 앞길이 탄탄해 보였다.

 

그런데 아뿔싸! ‘왓더빽 시즌2’에서 코로나19로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받는 남중생과 화상인터뷰를 하던 가운데 다소 불쾌할 수 있는 발언을 했고, 이로 인해 논란이 발생하면서 인기가 급속도로 하락했고, 출연중이던 각종 유튜브 채널에서 하차하고 말았다.

'왜냐맨하우스' 티저 이미지 캡처

한동안 얼굴을 보기 힘들었던 김민아는 친정채널이었던 ‘왜냐맨하우스’ 채널의 티저편(지난 2월 27일 업로드)에 얼굴을 드러냈다. 아직 마음 정리가 안되었는지 스타벅스 백을 뒤집어쓰고 나온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김민아는 선을 넘는 발언으로 유튜브에서 깊은 인상을 남기며, 많은 이들의 지지를 받았다. 예쁜 얼굴과 달리 가식(?) 없는 듯한 걸죽한 입담이 현 대중의 기호와 맞아떨어진 것이다.

 

그러나 선을 넘는 캐릭터는 ‘선’이 없기 때문에, 얼마든지 발언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신동엽의 경우 많은 이들이 높게 평가하는 것은 대중이 무의식중에 그어놓은 ‘선’을 절대 넘지 않는 선언에 19금 발언을 하기 때문이다.

 

그냥 야한 이야기를 하는 건 쉽다. 그러나 선을 아슬아슬하게 왔다갔다해야 듣는 입장에서 재미난 법이다. 대중의 기호를 맞추기란 매우 어렵다. 같은 발언이라도 어젠 ‘재밌다’고 하고, 내일은 ‘무례하다’할 수 있다.

 

김민아의 경우엔 별다른 생각 없이 방송의 재미를 위해 한 발언들이 오늘날 유튜브를 주로 시청하는 이들의 기호에 맞아서 뜬 경우라 할 수 있다. 동시에 아쉬운 부분은 김민아가 하는 방송들은 생방송이 없다.

'왜냐맨하우스' 티저 이미지 캡처

즉, 녹화분이기 때문에 위험한 발언들은 언제든지 편집으로 잘라낼 수 있었다. 그런데 그걸 걸러내지 못했다. 이건 편집자가 먼저 비판받을 부분이라 생각한다. 김민아도 이번 논란으로 인해 많은 자숙을 했을 거라 여겨진다.

 

이번 ‘왜냐맨하우스’의 복귀는 친정(?)채널이기 때문에 좀 더 편하게 활약할 수 있을 것이다. 함께 출연하는 장민철과는 함께 ‘왜냐맨 시즌3’에서 함께 활약했고, 김하늘PD 역시 김민아의 강점을 잘 아는 만큼 잘 살려낼 것이라 여겨진다.

 

과연, 대중은 김민아의 복귀에 어떤 반응을 보일까? 왜냐맨하우스는 실버버튼을 건너 골드버튼을 받을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