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저녁 8시 ‘시즌비시즌’은 매우 급하게 올라왔다. 바로 ‘롤린’으로 최근 차트를 역주행하고 결국 음원사이트 1위를 올킬한 브레이브걸스를 모시기 위해서였다.
당연한 말이지만 지금 브레이브걸스는 섭외 1순위다. 따라서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모시기 어려워진다. ‘시즌비시즌’ 제작진은 핫할때 최대한 빨리 모시는 순발력을 보여줬다.
몰래카메라 형식으로 꾸며서, 비의 찐팬인 유정이 스케줄 관계로 못본다고 아쉬워할때 ‘짠’ 나타나고, ‘롤린’ 안무 연습을 하는데 찐팬들을 섭외해서 그들이 군인들처럼 목청껏 떼창을 하며 환호하는 모습은 웃음과 훈훈함을 동시에 연출했다.
‘롤린’이 역주행하게 된 영상이 군인들의 떼창이 배경(?)으로 사용된 탓인지, 군인들의 떼창이 없으면 심심하게 느껴질 정도였으니까. 그런 탓에 제작진들이 섭외한 예비군 찐팬들이 떼창을 하고, 춤을 따라하는 모습은 정말이지 잘 어울렸다.
지금 비는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그 역시 어려운 시간이 있었다. ‘깡’으로 역주행을 한 비가, 마찬가지로 ‘롤린’으로 역주행하는 브레이브걸스를 만나 위로와 축하를 건네고 ‘꽃길만 걷길’바라며 케이크를 건네는 장면은 뭉클했다.
존버해서 마침내 성공한 둘이 만난 탓이리라. 둘 다 같은 아픔과 기쁨을 공유함을 우린 알기 때문이다. 역시나 브레이브걸스는 솔직담백한 매력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그들이 비를 만나 즐거워하고, 코로나 사태로 인해 팬없이 녹화하는 상황에서 찐팬들을 만나 행복해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너무나 보기 좋았다. 평균나이 30.5세란, 국내 걸그룹 역사상 드물게 뒤늦게 빛을 본 브레이브걸스가 앞으론 행복하길. 또한 각종 예능 프로에서 그들의 재능과 끼를 아낌없이 펼쳐서, 계속해서 오랫동안 활약하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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