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게 길을 묻다!

브레이브 걸스의 역주행은 예정되어 있었다?!

朱雀 2021. 3. 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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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튜버 비지터가 올린 브레이브걸스_롤린_댓글_모음으로, 지난 2 24 올라온 영상은 9 현재 무려 65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유튜브에서 몇년 전에 발표한 곡이 차트 역주행을 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일이다.

 

언론에서도 주목하지만 EXID 위아래, 비의 정도 였다. 그러나 이번 브레이브 걸스의 롤린 위와 상황이 다르다. 브레이브걸스의 동영상을 보면 위문열차공연이 많고, 군인들이 환호하는 장면이 자주 부각된다.

 

나도 롤린 뮤직비디오와 음악방송을 보면 뭔가 허전할 지경이다. 열광하는 군인들의 모습이 마치 기본(?)처럼 느껴진 탓이다. 밀보드 1위의 롤린 군장병들에게 힘들 피로를 날려주는 피로회복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따라서 제대 이후 예비군이 이들은 브레이브걸스에 대해 남다른 마음을 가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브레이브걸스는 평균 나이 30.5세다. 민영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존버는 승리한다 했다. 웃으면서 존중하면서 버티기라고 첨언했지만, 말은 여러가지로 우리에게 의미심장했다.

 

대한민국에서 걸그룹으로 성공하기란 매우 어렵다. 대부분 걸그룹 멤버들은 10대시절 데뷔해서 20대에 전성기를 지낸다. 평균나이 30.5세에 들어서 인기를 끌기 시작한 이번이 처음이다.

 

말이 존버지, 본인들도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았을 것이다. 브레이브걸스는 10 동안의 기간중에서 공백기가 무려 6년으로 긴편이다. 이해는 간다. 소속사 입장에서도 인기가 없으니, 수입이 없어서 어쩔 없는 부분이 존재했을 것이다.

 

사람은 희망이 보이지 않으면 절망하기 쉽다. 그러나 브레이브걸스 멤버들은 그런 와중에도 포기하지 않고 수시로 춤과 노래를 연습했다. 말이 쉽지 그렇게 행동하기란 어렵다. 그런데 어려운 브레이브걸스는 해냈다.

 

또한 노력하는 자는 언젠가 기회가 온다 희망을 안겨준다. 대한민국에서 연예인으로 성공하기란 매우 매우 매우 매우 어렵다. 해마다 이름도 알지 못하는 수백개의 걸그룹이 데뷔하지만 그중 인기를 끄는 그룹은 겨우 개에 지나지 않는다. 그래서 걸그룹은 하늘이 낸다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그런 의미에서 브레이브걸스는 특별하다. 이들은 10~20 초반의 어린 걸그룹이 대세인 상황에서 평균나이 30.5세란 기록(?) 세웠고, 2017 발표한 롤린 별반 인기를 끌지 못했음에도 4 만에 역주행하면서 좋은 곡은 재발견된다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었다.

 

그뿐인가? 군부대 공연은 하기 힘들다. 왜냐하면 군부대는 특성상 오지에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대한 이들이 기상악화로 못오겠다싶었는데, 그걸 뚫고 와서 위문공연을 펼쳤다거나, 위문공연 당시 친절하게 대해줬던 기억들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올리며 훈훈한 미담이 이어지고 있다. 거기에 결국 전직 브레이브걸스 매니저가 본인들은 식단관리로 제대로 먹지 못해 힘들텐데, 자신을 챙겨주고,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하라고 권해주고, 발렌타이때 초콜릿을 주는 좋은 추억만 주었다고 한다. 결국 브레이브걸스의 멤버가 댓글을 남기면서 이건 실화임을 확인했다.

 

오늘날 학폭논란 연예계까지 퍼져서 난리가 났다. 그런 와중에 이런 파파고(파도파도 미담)인 브레이브걸스에 대한 애정도를 더욱 높이게 만들고 있다. 또한 최근 유튜브에 올라온 인터뷰를 보면 이들이 준비된 스타임을 있었다. ‘롤린 듣고 1위가 될거라 확실했지만, ‘뱀파이어컨셉을 듣곤 망했다라고 생각했던 후일담을 과감하게(?) 들려주는 모습은 그러했다.

 

게다가 청량한 느낌의 롤린 등판이 보이는 커버에서 이번에 팬들의 요청으로 바다를 보는 듯한 커버로 바뀌자 마음에 든다 식으로 말하는 부분에서 연륜(?) 돋보였다.

 

많은 이들이 일명 꼬북좌로 불리는 유정의 해맑은 미소에 반했다가, 곧이어 메인보컬 민영의 사이다를 연상케 하는 시원한 가창력에 눈길이 가게 된다. 거기에 은지와 유나 역시 매력이 넘쳐서 브레이브걸스 모두를 애정하게 된다. 결국 이들은 실력과 매력을 두루 갖춘 예비스타였던 것이다!

 

2017 이후 군생활을 이들은 브레이브걸스의 역주행에 환호하며, 서로 음원차트의 투표를 독려하고 각종 이벤트를 기획(?)하며 브레이브걸스가 은퇴따윈 생각하지 못하고 바쁘게 활동하게 만들 계획(?)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야말로 뿌린대로 거두리라 말이 이토록 맞는 경우가 있을까?

 

군인장병들을 위로하며 자신들도 힘을 얻었다는 브레이브걸스의 말과 달리, 예비군과 현직 군인들은 자신들의 군생활을 위로해준 브레이브걸스에게 보답할 생각만 하고 있다. 그야말로 아름다운 광경이라 할만 하다. 실력과 인품을 모두 두루두루 갖춘 브레이브걸스가 앞으로 꽃길만 걷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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