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맛기행

로티세리 바비큐 치킨 샌드위치 후기, ‘서브웨이’

朱雀 2021. 5. 1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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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알고 있듯 서브웨이엔 비건과 다이어터를 위한 메뉴들이 존재한다. 가장 유명한 건 역시 로스트 치킨이다. 그런데 오븐에 구웠다는 닭고기 샌드위치를 몇번 먹다보니, 자연스럽게 바비큐로 했다는 로티세리가 궁금해졌다.

그래서 주문해봤다. 로티세리 바비큐 치킨 샌드위치(5,900)에 빵은 위트로 하고, 슈레드 치즈에, 미트추가(+1,800) 그리고 피클을 제외한 야채를 넣고, 후추와 올리브오일로 마무리했다. 거기에 따뜻한 아메리카노까지 추가! 합계 9,700원이 나왔다.

직원분께서 예쁘게 포장해주셨고, 이내 포장지를 까서 먹어봤다. 으음. 당연한 말이지만 이전에 먹던 로스트 치킨 샌드위치에서 고기만 바뀐 샌드위치다. 따라서 고기 맛이 제일 중요할 텐데. 개인적으로 로스트 치킨 쪽이 더 맛있었다.

오븐에 구운 것보다 바비큐 치킨이 더 맛있지 않을까?’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막상 혓바닥은 로스트 치킨을 더욱 간절하게 애타게 찾았다. 그렇다고 맛없다는 건 아니다.

 

로스트 치킨은 담백하지만 닭고기 특유의 쫄깃쫄깃함이 살아있다. 이에 반해 로티세리는 바비큐 특유의 부드러운과 구운 향이 존재한다. 이건 아무래도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듯 싶다. 내 취향엔 단지 좀 더 로스트 치킨이 마음에 들 뿐.

커피는 무난. 맛있는 커피를 먹고 싶다면?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할 듯. 

매번 느끼는 거지만, ‘서브웨이의 야채는 신선하고 아삭함이 잘 살아있는 것 같다. 빵과 야채와 치즈와 로티세리 바비큐 치킨의 조화가 좋다. 거기에 후추와 올리브 오일은 더욱 건강한 맛을 완성시킨다.

 

커피는 그냥저냥 무난하다. 더욱 맛있는 커피를 즐기고 싶다면? 포장해서 자신이 좋아하는 커피를 따로 구입해서 집에서 먹으면 될 듯 싶다. 어찌되었건 앞으론 다시 로스트 치킨으로 컴백하게 되었다. 로티세리도 나름 맛있었지만, 내 입맛엔 로스트 치킨이 훨씬 더 맛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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