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원세끼’님의 유튜브채널을 보다가 알게 된 식당이다. 노포 갬성과 삼겹살 1인분 가격이 겨우 9천원 밖에 되질 않아서 당장 찾아가게 되었다. 전화해보니 오전 11시부터 오픈이라고 하셔서, 딱 맞춰 가봤다.
손님은 우리가 첫 번째였다. 생삼겹살 3인분을 주문하고, 오징어볶음(7천원)도 하나 주문했다. ‘돼지고기가 국내산’이란 원산지 표시가 눈에 강려크하게 들어왔다. 서울 한복판에서 이런 착한 가격이라니!
김치, 고추, 마늘, 오이무치, 파무침, 쌈장, 무채까지. 고기에 최적화된 반찬들이 제공되었다. 숯불이 아닌 점은 아쉬웠지만, 이런 착한 가격에 국내산 생삼겹살을 먹을 수 있으니 감사할 따름이다.
종이호일이 깔린 불판위에 삼겹살을 올리고, 마늘도 올려서 익혔다. 휴대용 가스렌지의 화력에 고기들이 익어갔다. 다 익은 후 한점 먹어보니. 국내산 생삼겹살이 확실하다! 이 쫄깃함과 신선함은 오로지 생삼겹살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무채와도 어울리고, 파무침과 함께 먹어도 그만이지만, 역시 최고는 오징어볶음과 함께 먹는 것이었다! 일행들 역시 오징어볶음과 함께 먹는 걸 최고로 여겼다. 개인적으론 쌈장보다 고추장을 더 좋아해서 따로 요청해서 찍어 먹었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먹어서 그런가? 너무 맛이 좋았다. 그래서 3인분을 더 추가해서 먹었다. 그런데도 겨우 61,000원 밖에 나오질 않았다. 일행 모두 딱히 술을 즐기지도 않고, 음료도 따로 먹질 않아서 온전히 고기값 밖에 나오질 않았다. 저녁엔 야외서 먹을 수 있다는데. 술 마시는 이들에겐 더욱 각별한 곳이 될 것 같다.
참고로 7월 중순엔 구의역 1번 출구 쪽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하니 다들 참고하시길 바란다. 가격도 착하고, 음식맛도 훌륭한 식당이었다. 근처에 갈 일이 있다면 자주 애용하게 될 것 같은 훌륭한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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