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사진

청평호에서 요트를 타고 자유로워지다!

朱雀 2010. 5. 1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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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엔 요트를 타러 청평호로 나갔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티몬(http://www.ticketmonster.co.kr/) 과 알게 되었는데, 거기서 요트 홍보 동영상을 찍는다고 ‘관심 있으면 취재 오세요’라고 해서 바람도 쐴겸 가봤습니다.

 

아름다운 '메종 드 발리'. 연인이나 친구끼리 놀러 가면 딱일 듯.

서울에서 한 시간 조금 넘게 차를 타고 도착한 ‘메종 드 발리’엔 꽃가루가 마치 눈송이처럼 날리고, 부푼 기대를 안고 선착장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기대하던 요트는 눈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서로 통성명을 하게 된 후, 관계자분들에게 물어보니 우리가 알고 있던 요트는 ‘바다용’이라고 하더군요.

 

'이게 요트라고? 설마 내가 알고 있는 요트가 통통배는 아니겠지?'

그리고 실물을 보게 되었는데, 첫인상은 ‘실망’ 그 자체였습니다. 그냥 보트를 평평하게 만든 다음 그 위에 좌석을 8개 정도 만들어놓은 인상이랄까? 속으로 ‘이게 무슨 요트야? 통통배지’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배를 타겠냐?’라고 할 때 살짝 망설였습니다. ‘내가 원하던 요트는 이게 아닌데...’라고 말이죠. 그런데 어쩝니까? 서울에서 하루를 포기하고 왔는데, 그냥 갈수는 없잖습니까? ‘에라 모르겠다’라는 심정으로 요트에 몸을 맡겼습니다.

 

작지만 있을 건 다 갖췄다!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타는 순간 첫 인상과 불만은 바람에 날라가 버렸습니다. 몇 출력인지 모르겠지만, 고출력의 음악과 청평호를 가로지르는 요트의 힘찬 소리와 나를 향해 불어오는 바람. 그리고 주변에 펼쳐진 경관들은 회색 콘크리트 숲에 갇혀 지내던 나에게 신선하고 청량하게 다가왔습니다.

 

우리가 간 날은 홍보영상 촬영은 탓에, ‘별로 즐기지 못하겠군’ 이라고 예상하고 갔는데, 홍보영상을 찍는 모습을 사진에 담으면서 우리도 몹시 즐거웠습니다.

같이 간 일행분 중에 여성분께서 정말 좋아하시더군요. 그 모습을 보니 여성을 위한 이벤트용으로 탄다면 커플에겐 매우 의미있고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작업(?)중인 여성이 있다면 그야말로 최고의 아이템(?)이 아닐까 싶습니다. 왠만한 여성은 분위기에 넘어갈 듯).

 

 당시 상황을 잘 보여주는 동영상. 모델분들도 신나서 함성 지르고, 우리도 뒤에서 즐거워서 (안들리게) 환호성을 따라외쳤다. 집에서라면 시끄럽다고 꺼버렸을 고출력의 댄스 음악은 기분을 더욱 고조시키고, 상쾌한 청평호의 바람은 가슴 속 찌든 때를 날려버릴 정도로 상쾌했다!

 

해질녘 멋지기 그지 없던 청평호의 모습.


때론 귀엽게, 때론 섹시하게~^^


앗싸! 요트도 직접 운전해보고!

기분 좋아 춤도 추고, 소리도 질러보고.


 

그렇게 즐기다보니, 어느새 두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요트를 타기 전까진 ‘두시간이나!’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타보니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게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실제 티몬에서 요트 이벤트에선 주말 오후 4시부터 8시 30분까지 탈 수 있는 코스라고 합니다.

8명이 함께 승선할 수 있다고 하니, 뜻이 맞는 친구들과 함께 일정을 맞춰서, 1박2일 여정을 잡고 간다며 매우 즐거운 한때가 될 것 같습니다. 보트가 단순히 물위에서 즐거움을 느낀다면, 요트는 8명이서 함께 음악에 맞춰 춤추고, 먹고 마시며 이야기하고 주변 경치도 구경하면서 그 기쁨과 즐거움은 몇 배로 커질 것 같습니다. 티몬에서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사이트에서 진행한다고 합니다.

 

티몬((http://www.ticketmonster.co.kr/)이란? 지난 5월 10일 새롭게 문을 연 사이트입니다. 이곳에선 시중가보다 50% 파격가로 단 하루동안 특정업체의 서비스를 이용해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지난 이벤트로는 캐슬프라하(체코맥주+소시지), 청담동 무한리필 조개구이, 사까나야 주말 스시부페, 서래마을 스파 등이 있었습니다(포스팅하는 오늘은 ‘형제는 용감했다’ 뮤지컬을 하네요)

 

앞으론 플레어바, 피부관리, 퓨전 한식 와인바 등이 예정되어 있네요.

 

티몬에서 이런 서비스가 가능한 것은 업체와 상의해 일종의 ‘홍보효과’를 노리고 하는 거라네요. 외국에선 이런 서비스가 많다네요. ^^



-다른 이야기. 위 사진들을 유독 모델 한분이 많이 나오는 게 보일 겁니다. 프리랜서 모델이신 김명아씨입니다. 즐거운 모습으로 열심히 임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더군요. 몇 장 더 올려봅니다. ^^



그때 그때마다 다양한 표정을 보여주시더군요. 사진 찍는 보람을 느끼게 하는 모델이었습니다. ^^


춤도 잘 추시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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