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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562

바람이 엄청나게 불던 날, 뚝섬 유원지 윈드 서핑 스케치

지난 5월 17일엔 바람이 정말 많이 불었다. 친한 동생이 문득 서핑을 타러 간다기에 쫓아갔다. 영화에서나 보던 광경이 눈앞에 펼쳐지자 무척 이채로웠다. 그냥 보기에도 자신의 키보다 최소 두 배이상 커보이는 돛(?)을 능숙하게 조정하면서 윈드 서핑을 즐기는 서퍼들의 모습은 대단히 멋졌다. 특히 바람을 잘 타서 쏜살같이 달리는 서퍼의 모습에선 짜릿짜릿한 느낌이 발끝에서 퍼질 지경이었다. 마음 가는대로 셔터를 눌렀는데, 생각보다 그림이 나쁘지 않아 올린다. 답답한 일이 많은 요즘 같은 때, 잠시나마 모든 걸 잊고 시원하게 봐주길 바라마지 않는다.

리뷰/낙서장 2009.05.22

지금은 단종된 아름다운 하만 카돈 사운드 스틱 스피커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의 제품은 단종된다. 세월의 흐름을 뛰어넘어 고객에게 사랑을 받는 제품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기업의 채산성 때문에, 소비자의 변덕스러운 욕구 때문에 사라진다. DVD 2.0 기자로 재직하던 시절. 마감을 메꾸기 위해 우린 멋진 하드웨어 제품을 인터넷을 뒤졌다. 그중에 하나가 지금 사진으로 올린 하만 카돈사의 사운드스틱 스피커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작고 슬림하면서 투명한 디자인은 현대적이고 도시적이다. 한마디로 단순한 디자인의 극치를 뽑아냈다. 우린 사운드스틱을 보자마자 빠져들었고 제품 수배를 위해 동분서주했다. 아뿔싸! 제품은 생산중단되어 버렸고, 가진 이를 찾을 수 없었다. 그렇게 해서 사운드스틱은 우리가 수배하지 못한 몇 안되는 제품중에 하나가 되어버렸다. 현역시절 ..

리뷰/낙서장 2009.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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