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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5

‘아일랜드 시티’의 도전에 박수를 보내는 이유

어제 ‘SBS인기가요’에 내가 좋아하는 모던 록밴드 아일랜드 시티가 출연한다고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본방사수에 나섰다. 아일랜드 시티의 순서는 맨 처음이었다. 이번 정규 1집의 타이틀곡인 ‘다시 돌아갈 수 없어’를 부르는 보컬 이지희의 매력적인 보이스, 리더 정연수의 파워풀한 기타를 치는 모습, 귀여워 보이면서도 어딘가 프로적인 냄새를 발산하는 베이스 서아름과 여유 넘치는 드럼 엄상민의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약 4분여에 달하는 ‘아일랜드 시티’의 무대는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그러나 객서에선 그 흔한 호응 한번 일어나지 않았다. 자신들의 스타에만 열광하는 팬들의 모습은 조용하다 못해 을씨년스럽기까지 했다. 심지어 정용화-설리-조권의 3 MC는 첫 무대를 장식해준 아일랜드시티에 대해 별다른 말을 하지 ..

TV를 말하다 2010.11.08

인순이의 비판, 오늘날 가요계에 꼭 필요한 말!

오늘 인터넷 기사에 가수 인순이씨가 자신의 미투데이에 쓴 글이 화제로 떠올랐다. 인순이는 고 신세영씨의 빈소를 찾아갔는데, 너무나 사람이 찾아오지 않는 것에 답답함을 느껴 쓴 것이었다. 내용을 간단히 보자면, ‘전선야곡을 부르신 대선배님께서 돌아가셨다 전쟁통에도 격정의 세월속에서도 오로지 노래만을…한길을 걸어오신 분..많은 사람들의 기억에서 없어졌겠지만….너무도 썰렁한 빈소를 보며 차마 발걸음이 안 떨어져 몇 시간을 지키다 왔다..전화기에 입력되있는 선후배동료들께 문자를 보냈다’라는 식의 이야기들이 적혀있다. 오늘날 가요계는 이전보다 선후배를 별로 따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전과 달리 대다수의 사람들의 사고방식이 바뀌고, 거대 기획사가 소속 연예인들을 배출하면서 연예계의 모습은 많이 바뀌었다. ..

TV를 말하다 2010.08.25

가슴 라인까지 공개한 곽현화, 무엇을 홍보할 작정인가?

개인적으로 곽현화라는 인물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다. 그녀가 에 출연한 이력이나, ‘출렁녀’라는 닉네임을 가졌건 나로선 별로 관심이 가질 않는 사항이었다. 애초에 개그맨으로 시작한 그녀가 가수로서 어느 정도 가창력과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의문시되는 데다가, 어차피 나온다고 해도 크게 관심을 기울여서 보게 되진 않을 것 같다. 그런데 어제 블로그를 통해 공개된 신인가수 싸이코가 곽현화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더 이상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여기엔 두 장의 사장이 올라와 있는데, 하나는 헐벗은 여인네의 엉덩이 라인이고, 다른 하나는 쇄골과 가슴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사진이다. 보는 순간 뭐라고 해야 좋을지 모를 복잡한 심정에 빠져 들었다. 오늘날 가요계는 남녀를 막론하고 벗어 제끼기 시작했다. 1..

TV를 말하다 2010.06.22

가수 유세윤의 성공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유세윤이 결성한 그룹 UV는 독특한 노랫말과 위트 넘치는 뮤직비디오로 오늘날 젊은이들 사이에서 엄청난 열풍을 일으켰다. ‘쿨하지 못해서 미안해’에서 유세윤은 헤어진 연인의 등에 업히기도 하고, 여친의 미니홈피에 들어갔다가 자신이 ‘1촌’이 아니란 사실에 좌절하는 등, 오늘날 10-30대 까지의 감성을 확실하게 읽어내 그려냈다. 그 결과 별다른 방송활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비슷한 시기에 나온 비와 이효리보다 더 나은 수익률을 올렸다고 한다. ‘쿨하지 못해서 미안해’ 뮤직비디오를 보면 알겠지만, 별로 제작비가 들어갈 구석이 없다. 특수효과를 쓰거나, 소위 말하는 삐까뻔쩍한 곳에 간 적이 없다. 때론 공원에서 길가에서 놀이터에서 자신들의 노래에 맞춰 뻔뻔할 정도로 노래를 부르는 그룹 UV와 여성 출연자를 보는..

TV를 말하다 2010.06.16

블랙 소시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현재 인터넷은 오는 16일 소녀시대의 2집 리패키지 앨범을 앞두고 블랙소시 컨셉으로 9명의 소시멤버들의 사진이 차례대로 오픈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먼저 지난11일 유리가 명품 몸매를 선보였고, 12일에는 2탄으로 태연과 서현의 사진이 공개되었다. 개인적으로 SM사의 마케팅 방식은 별로 좋아하지 않으나, 이번만큼은 탁월하다고 여겨진다. 비록 글래머는 없지만 명품 몸매를 소유한 소시 멤버들을 차례로 타이트한 검은 의상을 입고 찍은 사진들은 남성들의 판타지를 몹시 자극시키고 있다. 또한 가장 몸매가 좋다는 유리를 앞장 세우고, 이제 갓 성인이 된 서현을 두 번째 타자로 내세워 예상외의 도도하고 섹시한 매력을 선보인 것은 상당히 신선하면서 효과적인 홍보방식이라고 여겨진다. 그러나 동시에 필자 개인적..

TV를 말하다 2010.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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