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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인 14

시청자에게 최고의 엔딩을 선사한 ‘골든타임’

드디어 ‘골든타임’이 엔딩을 맞이했다! 그러나 예고편을 통해 알려진 것처럼 끝까지 은 쉽게 가질 않았다. 헬기를 타고 환자수송을 위해 나간 최인혁과 이민우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원래 산불진압 등을 위해 쓰인 소방청 헬기는 너무 비좁아서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었고, 게다가 비행소음으로 인해 의사소통도 쉽지 않았다. 게다가 세중병원에는 수술장이 없어서, ‘돌려막기’로 간신히 환자를 수술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결국 환자는 심장정지되고, 이민우가 심장압박 마사지를 하고, 최인혁이 수술장에 올라가기 전에 가슴을 열고 급한 부위를 잡아내는 등의 아슬아슬한 과정을 통해 간신히 환자를 살려내게 된다. 의 마지막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 일반외과를 지원했던 이민우의 애초 목적은 보다 다양한 수술과 ..

TV를 말하다 2012.09.26

블랙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준 ‘골든타임’

지난 21화 마지막 장면에서 그만 빵 터지고 말았다! 이유인즉슨 이렇다! 황세현 정형외과 과장의 절친한 후배가 세중병원의 과장 4총사를 모시고 요트낚시를 가기로 했다. 김호영 신경외과 과장은 강대제 이사장의 상태 때문에 거절하고, 나머지 세 명의 과장이 놀러가리고 했다. 그런데 하필이면 가는 도중에 교통사고가 났고, 황세현-김민준-나병국 과장은 조금 다친 정도 인데, 운전대를 잡은 황세현 과장의 후배는 엄청난 타격을 입어서 생명에 지장을 줄 정도가 되고 만다. 다행히 의사가 세명이나 있고, 응급차가 바로 와서 세중병원으로 바로 이송되지만, 막상 세중병원의 실세인 세 명의 과장이 있고, 각과에 콜을 해서 세중병원의 핵심 인력들이 모인 상황에서도 우왕좌왕하면서 어쩔 줄 몰라한다. 그 와중에 환자는 심장마비가..

TV를 말하다 2012.09.20

이렇게 잔인한 드라마라니! ‘골든타임’

어제 ‘골든타임’의 내용은 암울하기 짝이 없었다. 이사장 대행에 취임한 강재인은 세종대병원이 헬기사업에서 탈락한 이유를 할머니를 통해 들었다. 이유인 즉 슨, 한 영향력 있는 국회의원이 자신이 잘 아는 병원에게 헬기를 주기 위해 룰까지 바꿨다는 소식이었다. 누구보다 중증외상센터를 만들고 싶어하는 강재인에게 그건 힘빠지는 소리였다. 그뿐인가? 연이어서 세중병원이 외상센터 지원을 받기엔 어렵다는 소식이 연이어져 들어왔고, 중증외상환자를 위한 수술장마저 수술위원회가 열리는 바람에 빼앗기고 말았다. 자신이 노력해서 지키고 싶었던 것들을 하나씩 빼앗기고 지켜내지 못한 것이었다. 따라서 그녀로선 힘빠지고, 자신의 노력이 헛되었다는 생각을 지우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이민우는 또 어떤가? 그는 1톤 트럭에 치인 환자..

TV를 말하다 2012.09.18

탁상공론과 욕망의 이중주! ‘골든타임’

어제 ‘골든타임’은 실로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게 만들면서 새삼 ‘골든타임’이 명품임을 스스로 입증해냈다! 19화에서 큰 사건은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우선 심평원(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원들이 세종대병원을 심사하러 나온 것이다. 5명의 심평원 조사원들이 병원에 뜨자 의사들이 전전긍긍하는 모습이 보였다. 그런 심평원에 대한 풍자는 오히려 조사원들보다 최인혁교수에게 치료를 받고 있는 심평원 직원이 더욱 강렬하게 보여줬다. 교통사고를 당해 수술을 받고 다행히 호전된 그는 자신의 치료일지를 요구했다. 그리고 조목조목 따지고 들었다. 이민우는 진땀이 뺐고, 최인혁 교수까지 나섰지만 결국 설득에 실패해서, 그가 맞고 있던 초강력 항생제마저 끊게 되었다. 이 장면은 의견이 분분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심평원은..

TV를 말하다 2012.09.12

희망의 메시지를 준 ‘골든타임’

어제 ‘골든타임’에는 두 가지 큰 사건이 있었다. 첫 번째는 지난중에 이어 교통사고를 당해서 온 35주된 임산부를 개복하고 신생아를 꺼낸 사건이었고, 두 번째는 강재인이 임시이사회에서 이사장으로 나선 일이었다. 우선 첫 번째 사건부터 봐보자! 이민우는 5분내로 아이를 꺼내지 못하면 산모와 아기 모두를 구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인턴의 신분으로 감히 메스를 든다. 한번 개복해본 경험을 가지고 임산부의 배를 가른다는 것은 정말 무모하기 짝이 없어보이는 행동이다. 다행히 산모와 아기 모두를 일단 구해내긴 하지만, 스탭과 레지던트로부터 많은 지탄을 받는다. 현실적으로 경험이 없는 인턴이 위급상황의 산모를 구하기 위해 메스를 든다는 설정은 파격적이다. 만약 그런 병원의 이야기가 퍼져나간다면 병원을 찾아가는 이..

TV를 말하다 2012.09.11

‘골든타임’을 보다가 빵터진 이유!

어제 ‘골든타임’은 강재인이 강대제 이사장의 손녀딸이란 사실이 밝혀진 후 벌어지는 소소한 에피소드를 담고 있었다. 그런 모습은 한편으론 이해되고 또 한편으론 씁쓸함을 감출 수 없게끔 했다. 가장 먼저 강재인에 대해 고민을 한 이들은 세종대병원의 과장 4인방이었다. 그들은 강재인의 고귀한 신분(?)을 알고 어떻게 대할지 의논했다. 결론은 인턴이므로 편하게 ‘반말을 하자’였다. 그러나 막상 엘리베이터에서 강재인과 마주치자 과장 4인방은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한다. 그들은 각자 이전에 강재인을 막대한 경력이 있기 때문이다. 응급의학과 나병국 과장은 강재인을 보고 ‘너 이름을 기억하겠다’고 협박성 멘트를 날렸고, 일반외과 김민준 과장은 눈 똑바로 뜬다고 뭐라고 하다가 강대제 이사장이 오는 바람에 넘어갔다. 결국..

TV를 말하다 2012.09.05

21세기판 허준의 탄생?! ‘골든타임’

어제 ‘골든타임’에선 강재인의 할아버지인 강대제가 쓰러지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심지어 강재인은 극말미에 할아버지의 상태체크를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손녀딸이란 사실을 밝히면서 반전을 주었다. 지난번 강대제는 병원에 입원했을 때 심근경색이 아닌 것을 다행으로 여기면서 퇴원했었다. 따라서 이번처럼 뇌에 문제가 생기리라곤 아무도 예상치 못한 상태였다. 지주막하 출혈이 생기면서 생사의 위기를 오고갔기 때문에 어제 방송분에서 제일 중요한 내용은 세종병원의 이사장인 그의 생사였으리라. 그러나 필자가 눈여겨 본 것은 이민우의 성장 부분이었다. 그는 강대제와 거의 비슷한 시기에 응급실로 온 환자를 고민스럽게 진료하고 있었다. 뇌경색이 의심되는 환자지만, CT를 비롯한 일반검사에선 너무나 깨끗하게 나왔기 때문이..

TV를 말하다 2012.09.04

‘골든타임’이 낳은 서로 다른 결과!

어제 ‘골든타임’에선 박원국 환자가 드디어 깨어나는 감격적인 상황이 벌어졌다. 박원국 환자는 최인혁 교수가 마침 사고현장에 있어서 가장 적절한 응급조치를 받고, 가장 빨리 병원에 이송되어서, 가장 빨리 수술을 받아 목숨을 건진 케이스다! 말하자면 드라마 제목 그대로 ‘골든타임’에 모든 조치가 이루어진 환자라 할 수 있다. 물론 그는 그러한 조치들에도 불구하고 너무 심한 사고 때문에 결국 한쪽 다리를 절단하는 상황을 맞이해야 했다. 그러나 죽는 것과 한쪽 다리를 잃는 것 중에서 하나를 택해야 하는 극단적인 상황을 고려한다면, 그는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여겨진다. 물론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그가 자신의 사라진 한쪽 다리를 보면서 느꼈을 충격과 고통은 이루 다 표현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

TV를 말하다 2012.08.29

진정 환자를 위한 길은 무엇인가? '골든타임'

어제 ‘골든타임’에선 묵직한 메시지를 하나 던져줬다. 바로 ‘진정으로 환자를 위한 길은 무엇인가?’였다. 대통령마저 관심을 주는 박원국 환자는 증세가 나빠져서 다리를 절단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인다. 그러나 그 증세는 임상적인 경험에 의한 소견일 뿐, 완벽한 것은 아니었다. 이에 이민우는 다리를 절단하지 않을 방법을 찾기 위해 며칠밤을 꼬박 세운다. 환자를 진정으로 생각하며 답을 찾기 위해 애쓰는 그의 모습은 충분히 감동적이어서, ‘혹시?’라는 기대감을 자아내게 할 정도였다. 최인혁 교수의 실력을 알면서도 잠시 잊게될 정도였다. 겨우 인턴에 불과하면서도, 레지던트는 물론이요, 심지어 최인혁 교수와도 토론을 벌이는 모습에선 그의 비범한 싹이 보일 지경이었다! 그러나 마지막에 반전이 있었다! 최인혁 교수의 판..

TV를 말하다 2012.08.28

응급실의 딜레마를 잘 보여준 ‘골든타임’

범인과 형사의 생명중 누가 더 소중한가? 질문을 좀 더 자세하게 해보겠다! 유괴범과 형사가 쫓고 쫓기는 추격전 끝에 각각 총상과 추락으로 위독한 상태에 빠졌다. 누구를 먼저 살려야 할까? 쉽지 않은 문제다. 우린 굳이 부처님이 비둘기를 구하기 위해 저울에 자신의 몸을 얹은 이야기를 떠올리지 않더라도, ‘모든 목숨은 똑같이 소중하다’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 그러나 막상 둘중 하나밖에 구할 수 밖에 없는 처지라면? 몹시 난감할 것이다. 에선 바로 그런 경우를 보여주었다. 사실 누구를 구하더라도 의사로선 최선을 다한 것이다. 드라마속에선 강재인은 유괴범을, 이민우는 형사를 택한다. 강재인은 유괴범의 죄질과 상관없이 총상을 당한 이상 그의 상태가 위중했다고 판단했고, 이민우는 둘 다 위중함이 비슷한데 기왕이..

TV를 말하다 201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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