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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5

치앙마이에서 차도가 더욱 무서워진 이유

지난번에도 한번 이야기했지만, 온지 보름이 넘은 지금도 태국의 차도건너기는 잘 적응이 되질 않는다. 원래 겁이 많은 탓도 있지만, 한건의 사고를 목격한 이후 더욱 심해졌다. 지난주에 우연히 알게된 한국분들과 맥주를 마시게 되었는데, 하필이면 우리가 있던 클럽 근처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한다. 필자가 잠시 화장실에 다녀온 사이에 교통사고가 벌어졌는데, 사고를 당한 두 사람은 도로에서 미동조차 하지 않고 있었다. 몇분 사이에 경찰과 구급요원들이 오고 신속한 처리가 이어졌다. 그러나 둘 다 헬맷을 쓰지 않고 있어서 상태가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았다. 다음날 전해듣기로는 한명은 운명했다고. 두번째는 단골집이 된 까페 사장님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사장님 역시 오토바이를 운전하다가 실수로 넘어져서 한쪽 다리가 부..

블랙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준 ‘골든타임’

지난 21화 마지막 장면에서 그만 빵 터지고 말았다! 이유인즉슨 이렇다! 황세현 정형외과 과장의 절친한 후배가 세중병원의 과장 4총사를 모시고 요트낚시를 가기로 했다. 김호영 신경외과 과장은 강대제 이사장의 상태 때문에 거절하고, 나머지 세 명의 과장이 놀러가리고 했다. 그런데 하필이면 가는 도중에 교통사고가 났고, 황세현-김민준-나병국 과장은 조금 다친 정도 인데, 운전대를 잡은 황세현 과장의 후배는 엄청난 타격을 입어서 생명에 지장을 줄 정도가 되고 만다. 다행히 의사가 세명이나 있고, 응급차가 바로 와서 세중병원으로 바로 이송되지만, 막상 세중병원의 실세인 세 명의 과장이 있고, 각과에 콜을 해서 세중병원의 핵심 인력들이 모인 상황에서도 우왕좌왕하면서 어쩔 줄 몰라한다. 그 와중에 환자는 심장마비가..

TV를 말하다 2012.09.20

충격적 결말의 연속! ‘스탠바이’

지난 9일부터 MBC에선 후속으로 를 방송중이다. 재밌는 점은 1화 2화 모두 마지막이 충격적인 결말로 끝맺었다는 사실이다. 1화에서 허당진행을 하는 엉성한 아나운서역의 류진은 1화 마지막에 자신이 사랑하는 김희정에게 생방송에서 고백과 함께 프로퍼즈를 하는 충격적인 결말을 보여주었다. 어제 방송되었던 2화는 더욱 충격적이었다! 바로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당일날에 신부가 교통사고를 당했기 때문이다! 홈페이지를 보니, 류진이 그토록 사랑했던 여성은 이번 교통사고로 인해 운명을 달리하는 것으로 나와있 었다. 는 아직 2화밖에 방송되지 않았기 때문에 속단하긴 이르지만, 여태까지 방송을 봐서는 매번 충격적인 결말(?)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 가 하이킥과 비교되는 지점은 우선 이야기가 계속 연결된다는 사실..

TV를 말하다 2012.04.11

윤손하의 사연이 안타까운 이유, ‘강심장’

어제 에는 지난 30일 교통사고로 골절상을 입고 현재 입원중인 윤손하가 나와 안타까움을 더했다. -녹화방송인 탓에 아직 사고전의 그녀가 나와 더욱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녀는 자신이 일본으로 진출하게 된 계기와 그간의 이야기를 짤막하게 소개했다. 에서 소개되기로 윤손하는 일본에 2000년 갑작스럽게 진출하게 되었고, 아무런 준비가 없었던 만큼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 2년 동안 세시간 밖에 자지 않고 대본을 외웠다고 한다. 얼마나 철저하게 외웠는지 자신의 대사를 잊은 상대 일본 배우에게 일본어 대사를 말해줄 정도였다고 하니, 그저 대단하단 말밖에 나오질 않는다. 2년이 지난 후, 활동에 한계를 느끼고 ‘돌아갈까?’라는 생각을 했다가, ‘한국 여배우는 역시 안돼’라는 나쁜 선례를 만들까봐 이를 악물고 했다는 말..

TV를 말하다 2010.11.03

정신상태를 의심케 하는 ‘하이킥’의 결말

6개월의 대장정을 어렵고 힘들게 마친 이 어떤 식으로 결말을 맺을지 많은 이들이 궁금해했고, 서로 관련 게시판에서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나 세경과 지훈이 죽으면서 끝나리라곤 차마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현재 ‘하이킥’ 게시판에는 시청자들의 반대여론이 불을 뿜으면서 쏟아져 내리고 있다. 개중에는 욕설은 물론이요 저주까지 퍼붇고 있다. 왜 사람들은 김병욱 PD의 결말에 그토록 화를 내는 것일까? 우선 그것은 김병욱 PD가 ‘희망’을 저버렸기 때문이다. 신세경은 태백산맥에서 동생과 단 둘이 올라와서 이순재네 집에서 어렵사리 가사도우미를 하면서 아버지와 다시 만나기를 기약해왔다. 그리고 세경은 끝날 때야 어렵사리 아버지를 만나 타이티로 떠나게 되었다. 그런데 너무나 마음 속 깊이 사랑했던 지훈을 만나 마..

TV를 말하다 201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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