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도 한번 이야기했지만, 온지 보름이 넘은 지금도 태국의 차도건너기는 잘 적응이 되질 않는다. 원래 겁이 많은 탓도 있지만, 한건의 사고를 목격한 이후 더욱 심해졌다. 지난주에 우연히 알게된 한국분들과 맥주를 마시게 되었는데, 하필이면 우리가 있던 클럽 근처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한다. 필자가 잠시 화장실에 다녀온 사이에 교통사고가 벌어졌는데, 사고를 당한 두 사람은 도로에서 미동조차 하지 않고 있었다. 몇분 사이에 경찰과 구급요원들이 오고 신속한 처리가 이어졌다. 그러나 둘 다 헬맷을 쓰지 않고 있어서 상태가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았다. 다음날 전해듣기로는 한명은 운명했다고. 두번째는 단골집이 된 까페 사장님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사장님 역시 오토바이를 운전하다가 실수로 넘어져서 한쪽 다리가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