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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선자 6

길선자의 능력은 어디까지인가? ‘감자별’

‘감자별’에서 가장 다재다능한 인물을 꼽으라면, 개인적으론 ‘길선자’라고 생각한다. 그녀는 한번도 해본 적 없는 목공예를 (너무나 잘)해서 노수동을 좌절시켰으며, 예전에 오토바이 배달을 하던 기억으로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를 몰았다. 심지어 체조(?)에도 능한 모습을 보여서 ‘도대체 못하는 게 뭐야?’라는 생각이 들 지경이었다. 70화에서 길선자는 밤중에 출출해하는 노수동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국수를 말게 된다. 그런데 그런 길선자가 안되보였던 노민혁은 시간외노동이라면서 별도로 돈을 내게 했다. 며칠 동안 그렇게 돈 버는 재미에 푹 빠진 길선자에게 청천벽력이 찾아온다. 바로 왕유정이 밤중에 야식을 먹으면 몸에 안 좋다며 식구들에게 먹지 말라고 엄명을 내린 것이다. 그러나 밤중에 헛헛함을 참지 못한 노수..

TV를 말하다 2014.02.12

오해의 왕 정준하! ‘감자별’

어제 ‘감자별’에는 정준하가 특별출연했다. 그는 왕유정(금보라)의 동생 왕준하로 출연했는데, 그는 무슨 발언이든 오해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오랜만에 본 노수동이 ‘(살이 많이 빠져서) 얼굴이 반쪽이 되었다’라고 하자, ‘그 전에는 살이 많이 쪘다는 이야기냐?’며 벌컥 화를 낸다. 영상, 사진 제공: CJ E&M 그는 감자별이 미국에서만 보인다거나 엑스레이를 찍으면 일찍 죽는다고 오해하더니, 급기야 길선자와 노수동을 불륜 관계로 오해하고, 노준혁을 길선자의 아들로 오해하는 등의 레벨이 다른 오해의 수준을 보여주었다! 정준하의 그런 모습은 평상시 에서 보여준 이미지와 겹쳐지면서 을 더욱 시트콤처럼 느끼게 해주었다. 동시에 ‘오해’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끔 만들었다. 우리는 살면서 많은 오해를..

TV를 말하다 2014.01.15

우리안의 살리에르?! ‘감자별’

노수동은 2014년 버킷리스트중에 하나로 목공예를 시작한다. 그러나 그가 만들어내는 작품이라곤 네모, 세모, 원기둥 등의 작품이라 할 수 없는 그저 소소한 조각에 불과했다. 영상, 사진 제공: CJ E&M 노수동이 차고에 와서 목공예를 하는 덕분에 짜증나는 길선자는 의자가 필요해서 만드는데, 이게 왠일?! 그녀는 이전까지 한 번도 목공예를 하거나 배운 적이 없음에도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낸다. 그 이후 길선자는 밥주걱, 이쑤시개 등 그야말로 완벽한 작품을 만들어낸다. 생활용품이라 실용적이면서도 그 안에 숨어있는 예술적 기법들은 노수동에게 놀라움을 넘어서서 질투를 불러일으킨다. 노수동이 길선자를 보고 느끼는 감정은 매우 역설적이다. 길선자는 현재 노수동네 집에서 방도 아닌 차고에서 생활하고 있는 중이다. 따..

TV를 말하다 2014.01.14

길선자의 마음에 격하게 공감되는 이유! ‘감자별’

49화에서 길선자는 세 가지 좋은 조짐을 경험하게 된다. 첫 번째는 그녀가 가지고 있던 바이오관련주(겨우 100주지만)가 뉴스에서 ‘신기술’로 주목받으면서 가격이 오를 조짐을 보인 것이다. 사진, 영상 제공: CJ E&M 두 번째는 그녀가 사기를 당한 프라미드 회사의 대표가 법원에 선처를 호소하면서 ‘빚을 갚겠다’고 한 것이다. 마지막 세 번째는 그녀가 딸 나진아와 함께 몸이 편찮은 노송을 병간호를 해줬더니 유언으로 천평의 땅을 물려주겠다고 한 것이었다. 당연한 결과지만 세 가지 모두 일장춘몽으로 끝났다! 가지고 있던 100개의 주식은 결국 100원에서 200원으로 올랐다가 다시 100원으로 내려앉았다. 알고 보니 아직 기술이 완벽하게 개발되지 않은 탓이었다. 100억대의 사기극을 벌인 프라미드 회사의 ..

TV를 말하다 2014.01.06

인연이란 무엇일까? ‘감자별’

43화에서 ‘감자별’은 시청자에게 ‘인연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졌다고 여겨진다. 평상시처럼 두 가지 에피소드가 진행되었는데, 하나는 노송이 아들인 노수동과 다투고 화가 나서 가출하는 이야기였고, 두 번째는 나진아가 차고를 나가서 다른 곳으로 이사한다는 사실을 안 노민혁의 이야기였다. 영상,사진 제공: CJ E&M 노송은 사위인 김도상네에 가서 편히 지내면서 아들 노수동을 혼내기 위해 일부러 문자로는 ‘춥다. 나 여기 서울역이다’라는 식으로 보내서 애간장을 태웠다. 걱정하는 장인어른을 위해서 ‘이곳에서 지낸다’라고 김도상은 알리고 싶어하지만, 하도 노송이 역정을 내서 어쩔 수 없이 끌려다닌다. 노민혁은 자신이 좋아하는 나진아와 다이아몬드 게임을 하면서 좋아하지만, 그녀가 인턴에 불과하고 다음날 출근..

TV를 말하다 2013.12.24

초대받지 못한 자! ‘감자별’

아마도 어제 ‘감자별’을 본 이들이라면 다들 입맛이 씁쓸하지 않았을 까 싶다. 엔딩 때문이다. 길선자는 왕유정이 자신의 딸들과 오페라를 가기로 한 것을, 자기까지 초대한 줄 알고 100년만에 한파가 몰려온 날, 밖에서 오돌오돌 떨면서 몇시간을 기다려야만 했다. 말 그대로 ‘초대받지 못한 자’였다. 영상, 사진 제공: CJ E&M 이야기는 이렇다! 길선자는 왕유정과 두 번 우연히 함께 차를 마시고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혼자 차를 마시기 그랬던 왕유정이 호의(?)로 두 번 차를 마신 것이었다. 왕유정은 차를 마시면서 고민을 이야기하고, 길선자의 개인기에 배꼽빠지게 웃기까지 한다. 그런데 그런 모습을 보면서 길선자는 심한 착각에 빠진다. 바로 자신을 고용한 집의 사모님과 자신이 친구가 되었다고. 물론 그녀의..

TV를 말하다 201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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