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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16

‘해피투게더’를 보다가 포복절도한 이유

어제 를 보다가 온 가족이 방바닥을 데굴데굴 구르고 말았다. 시작은 이랬다. 신봉선이 이상형으로 초대손님인 김영철은 절대 아니라고 했고, 김영철 역시 아니라고 맞대응을 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유재석은 두 사람의 ‘이상형을 그림으로 그려보자’고 했고, 이는 곧 초대손님 모두가 이상형을 그리는 것으로 바뀌었다. 김영철을 제외하곤 김성령-김주혁-조여정은 개봉과 맞물려 영화홍보를 위해 나온 상황이었다. 김영철을 제외한 세 사람은 나름 그림이 정상적(?)이라 그 사람들의 이상형을 알게 되는 수준에서 머물렀다. 그런데 김영철의 그림이 공개되면서 대반전이 시작되었다. 옆에서 그림을 본 김성령은 ‘여자에요? 남자에요?’라고 물었고, 그림을 본 진행자들은 ‘갈매기 눈썹 문신했다’ ‘숏컷트했다’며 혹시 송은이가 아닌지..

TV를 말하다 2010.06.04

애프터스쿨의 가희, 그녀는 역시 한국의 비욘세!

지난 9일 밤 11시쯤엔 이 마지막 방송되었다. 여기엔 최근 예능계에 돌아온 하하와 가수 케이윌 그리고 애프터스쿨(가희, 나나, 정아, 리지)의 멤버들이 출연했다. 하하는 녹슬지 않은 예능감을 선보였고, 케이윌은 풍성한 성량과 모창으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다. 그러나 역시 눈에 띄는 인물은 신곡 을 들고 찾아온 애프터스쿨의 리더 가희였다. 가희는 그동안 다른 예능프로에서 댄스를 선보이며 단연 두각을 보였다. 그런 탓에 가희는 에서 보여줄 비장의 무기로 ‘모둠 웨이브’를 선사했다. 그녀는 섹시-귀여움-싼티-오버 네가지를 모아서 댄스를 선보였는데, ‘역시’라는 감탄사가 나올 만큼 멋지기 이를 데 없었다. 섹시 웨이브와 귀여운 웨이브는 그동안 많이 보아온 것이라 새로울 것이 없었지만, 가희가 하니 섹시 ..

TV를 말하다 2010.05.11

‘아이리스’의 김태희는 미스 캐스팅?

드라마 로 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김태희는 기자들의 플래쉬 세례에 못지 않은 요란한 시청자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필자도 가세한 적이 있지만, 드라마를 본 많은 이들은 김태희의 모자란 연기력에 대해 많은 질타를 가했다. 물론 30% 시청율을 기록하는 인기드라마인 만큼, 김태희의 연기력에 비호의적인 여론부터 무척 호의적인 여론까지 다양하게 형성되고 있다. 비호의적인 여론은 그녀의 부족한 발성법과 멍때리는 표정연기에 질책을 가한다. 반면 호의적인 쪽은 이전보다 나아진 그녀의 연기력을 들어, 반대여론에 맹렬히 맞서고 있다. 비호의적인 쪽은 김태희의 연기력을 들어 ‘미스 캐스팅’이란 단어까지 끄집어내고 있다. 그러나 필자는 그 단어를 접하고는 한동안 생각에 사로잡혔다. 정말 김태희는 란 드라마에 미스 ..

TV를 말하다 2009.11.28

아직도 ‘아이리스’를 단순한 첩보드라마라 생각하는가?

최근 와 관련된 기사와 감상문을 보면 너무 주인공인 이병헌, 김태희 등에 맞춰진 경향이 있다. 게다가 ‘옥의 티’등이 부각되어 정작 가장 중요하게 부각되어야할 요소가 전혀 부각되지 않는 것 같아 여기 내 생각을 좀 적어내려가 볼까 한다. 개인적으로 가 처음 방영될때만 해도 단순한 ‘짜깁기 드라마’이상 생각지 않았다. 미드 와 영화 등의 작품에서 본 듯한 장면이 너무 많이 차용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라는 작품의 영향력 하에 있다는 것은, 아마 작가진도 부인하지는 못할 것이라 본다. 그러나 그런 약점에도 불구하고 엔 괄목할 만한 대목이 하나 있다. 바로 비밀의 조직 ‘아이리스’다! 극중 주인공인 이병헌과 김태희의 슬픈 사랑을 뜻하기도 하는 ‘아이리스’는 또한 전 세계를 좌지우지하는 비밀 조직명으로 시청자에게..

TV를 말하다 2009.11.26

‘아이리스’는 짜깁기 드라마인가?

를 보는 내내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라는 생각을 계속 했다. 우선 1화를 보면 NSS 부국장인 김영철이 이병헌을 찾아와 단독임무를 내린다. 바로 북측의 권력서열 2위인 국방위원장을 암살하라는 것. 이병헌은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하지만 그 과정에서 북측요원인 김승우의 총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는다. 김영철에게 연락을 하고 도움을 요청하지만, 그는 이병헌에게 사형선고와 같은 답변을 내린다. 그후 이병헌은 어느 허름한 창고에 숨어있다가, 들이닥친 북측 요원들과 격투 끝에 공격형 헬기에서 쏜 미사일의 충격파에 기절하고 만다. 이거 어디서 많이 본 장면아닌가? 톰 크루즈 주연의 에 보면, 톰 크루즈가 미사일 충격파에 자동차로 날라가는 장면이 있다. 예고편에 나올 정도로 임팩트 있는 장면인데, 에서 똑같은 ..

TV를 말하다 2009.10.22

‘아이리스’가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이유

이제 겨우 2화밖에 방영되지 않았지만, 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화는 24.5%로 14일 2위를, 2화는 25.3%로 15일에 1위를 달성했다. 현재 시청자들의 반응은 호평이 대세이며, 이런 추세라면 당장 다음주부터 30% 시청율도 가능해 보인다. 물론 20부작 가운데 2화밖에 방영되지 않았지만, 현재의 기세만 이끌어 간다면 의 성공은 보장된 것으로 보일 정도다. 는 어떻게 2화만에 이런 궤도에 진입할 수 있었을까? 나름대로 이를 분석해 보았다. 1) 숨막히는 첩보원의 세계와 등장인물의 삶을 적절히 조화시켰다 1화에서 등장하지만 주인공 이병헌은 NSS부국장인 김영철의 명령에 따라 북한 권력 서열 2위의 인물을 암살하고, 북측 호위부 팀장인 김승우에게 쫓겨 다니게 된다. ‘본’ 시..

TV를 말하다 2009.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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