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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와 18

‘런닝맨’의 기대치를 높여버린 ‘놀러와’

어제 에는 하하-몽-개리가 남자 삼총사로 함께 출연했다. 여자 출연자는 화요비-린-거미가 함께 출연했는데, 이들 모두 상당한 입심으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줬다. 특히 이중 활약이 가장 두드러진 인물은 리쌍의 개리였다. 예전에 에 개리가 나와 활약을 보여줬다는 이야기를 얼핏 들었지만, 본 적이 없었다. 얼마전 유재석이 새롭게 진행하는 에 그가 고정멤버로 섭외되었다는 이야기에 ‘도대체 얼마나 재능이 있길래?’라는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개인적으론 그의 활약을 본적이 없으니 말이다. 그런데 개리는 처음부터 능수능란했다. 일반적으로 우린 카메라가 자신을 비추기만 해도 얼어붙기 마련이다. 근데 개리는 같은 공중파 프로에 나와서도 ‘내집처럼 편안하다’라는 말을 했다. 그리고 실제로 그의 모습은 방송이라고 얼..

TV를 말하다 2010.07.06

독설가 아닌, 1인자 김구라를 보게 되다!

어제 에는 의 8명의 형제들이 출연했다. 이유는 익히 알려진대로 에서 오로지 웃음을 위해 꾸려진 이 네티즌들의 열렬한 호응을 자아내며, 화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측에선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7-8%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나름 순항중이기도 하다. 에 이 나온 이유는 1인자인 유재석의 도움을 받아, 의 간판인 을 좀더 시청자들에게 알리기 위한 목적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김구라가 아주 의미심장한 발언을 한다. 맏형인 탁재훈과 1.5인자인 박명수에 대해 독설을 늘어놓다가, ‘이러고 있을 시간 없다. 아이디어 내야한다. 7월이면 유재석이 들어온다’라는 이야기를 했다. 유재석은 그 말을 듣자, 헛웃음을 내면서 어쩔 줄 몰라했다. 잘 알려진대로 유재석은 이란 새코너로, 7월에 에 투입되게 된다...

TV를 말하다 2010.06.29

예능과 가요프로, 결방만이 능사일까?

천안함 침몰사고로 인해 공중파에선 몇몇 예능프로와 가요프로를 결방조치하고 있다. 등이 결방되었고, 를 비롯한 가요프로 역시 결방될 예정이다. 국가적으로 애도를 표할만큼 사안이 크고 중하므로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고 느껴지지만, 한편으론 하루 이틀도 아니고 일주일 가까이 이런 것이 ‘과연 무슨 의미가 있나?’라는 생각도 든다. 필자의 견해론 천암함 침몰사고와 정규 편성 방송과는 별다른 상관관계를 찾기 어렵다고 본다. 속보의 경우엔 여태까지 해왔듯이 급한 소식이 들어오면, 정규방송 사이에 얼마든지 알리면 된다. 만약 천안함 침몰사고에 대해 애도를 표하고 싶다면, 결방이 아니라 프로그램 시작전에 묵념을 하던지, 아니면 애도의 표시를 하면 된다고 본다. 국가적인 재난사태기 때문에 ‘웃고 떠들고 노래하고 춤추는 ..

TV를 말하다 2010.03.31

비호감 캐릭터의 여왕 김나영

어제 에는 보조엠씨로 김나영이 투입되었다. ‘패션 피플’ 특집으로 꾸며진 에는 슈퍼모델 이소라와 탤런트 이승연 그리고 우종완과 김효진 등이 출연해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예상외로 지상파에 이제 세 번째 나온 우종환은 뛰어난 재치와 입담으로 주변을 폭소로 만들엇다. 절친인 고소영이 장동건과 사귄다는 소식을 듣고 새벽 3시 37분에 이소라가 ‘정우성과 사귀고 싶다’라는 문자메시지를 공개하고, 이를 순순히 인정하는 이소라의 모습등은 웃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었다. 당연한 말이지만, 새롭게 투입된 김나영은 큰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다. 는 방송특성상 게스트들이 돋보여야 하기 때문에, 보조 엠씨가 튀기 어려운 구조니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나영은 초반부터 약간 과하게 자신의 컨셉을 밀고 나갔다. 바로 ..

TV를 말하다 2010.03.09

유재석의 부재가 아쉬운 ‘청춘불패’

어제 방송된 는 ‘오픈 하우스’ 형식으로 출연진들이 각자 친한 이들을 ‘아이돌촌’에 초대했다. 덕분에 시청자들은 슈퍼주니어의 희철과 소녀시대의 효연, 카라의 니콜, 탤런트 이계인과 연정훈 그리고 그룹 비스트등을 를 통해 만나볼 수 있었다. 그러나 희철이 말한 것처럼 ‘왜 불렀는지’ 이해를 하기 어려웠다. 두부 만드는 현장에서 드러났지만 한쪽은 두부 만드느라 정신이 없었고, 니콜은 어쩔 줄 몰라 혼자 서 있고 효연 역시 어찌할바를 몰라 난감해했다. 그룹 비스트는 ‘미스테리’에 맞춰 춤 한번 추고 편집이 된 건지 말한마디 하는 장면이 없었다. 초대된 손님들에게 뭔가 말을 건네기 위해 김신영이 고군분투했지만 그녀의 역량으론 연정훈 조차 부각시키기 어려웠다. 제작진은 그런 모습이 ‘청춘불패만의 매력’이라고 포장..

TV를 말하다 2010.02.20

예능의 대세, 정가은

정가은을 보고 있으면 때때로 이런저런 상념에 빠져든다. 그녀는 어떻게 보면 화려한 미녀는 아니다. 어떤 의미에선 나이도 많다. 어떤 의미에선 그렇게 존재감이 확 느껴지는 인물도 아니다. 허나 그녀가 출연하는 방송을 보고 있자면 부담없는 웃음이 나오고 푸근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엊그제 방송된 의 ‘우리 아버지’에서 그녀는 철인 3종 경기를 하는 아버님들이 일어나서 씩스팩을 공개할때는 놀라움(?)과 민망함이 절반씩 섞인 특유의 환한 웃음을 보여줬다. 지압하는 아버님에겐 목부근이 아프다고 나갔다가 아픈 지압에 ‘잠깐만 아저씨. 아니 아니 아버님’이라는 반말성 비명(?)을 지르며 시청자에게 웃음을 주기도 했다. 10남매를 둔 가정이 나왔을 때는 손가락을 펼쳐보이는 리액션을 펼치며 놀라움을 표시했고, 특이한 질병..

TV를 말하다 2010.02.02

2010년 예능계 최고 유망주, 정가은

어제 방송된 에는 박해미-신애라-오정해가 출연해 결혼한 주부로서 자신들의 삶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특별한 인물이 한명 더 함께 자리를 했다. 바로 어제부로 에 고정출연하게 된 정가은이었다. 정가은은 오랜 무명생활 끝에 로 작년 한해 유명세를 치르고, 의 ‘우리 아버지’란 코너에 등장하더니, 이젠 까지 투입되며 그녀의 성장세를 기대하게 만드는 인물이다. 박해미는 시작부터 자신의 옆에 앉은 정가은을 경계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예쁘고 늘씬한 아가씨’를 비교되게 자신의 옆에 앉혔다는 이유였다. 허나 유재석과 김원희가 나서 정가은보다 더 아가씨 같다고 말해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정가은은 처음부터 예리한 질문을 던졌다. 뮤지컬 에서 한 역할을 돌아가면서 하는 세 사람을 향해 ‘내가 공연할..

TV를 말하다 2010.01.26

유이보다 눈에 띄는 애프터스쿨의 가희

지난주부터 유독 예능 프로에 얼굴을 자주 내미는 여성 스타가 한명 있다. 바로 애프터스쿨의 리더 가희다. 그녀는 지난주 , , 등 여러 프로그램에 나와 자신의 춤과 예능끼를 선보였다. 우선 지난 19일 에 유이와 함께 출연한 가희는 애프터스쿨의 리더답게 파워풀한 댄스를 선보였다. 에 그간 나온 여가수들이 멋진 춤을 보여준 적이 있었지만, 가희는 그중 단연 군계일학이었다! 그녀의 섹시하면서 파워풀한 댄스는 모든 출연진들이 잘 보이는 자리에 앉아 구경(?)할 정도로 멋지기 그지 없었다. 실제로 다음날 그녀의 댄스동영상은 인터넷 이곳저곳에 올려져 화제를 뿌렸다. 지난 20일 ‘장근석의 이상형 월드컵’에 출연한 가희는 자신이 얼굴도 별로 안예쁘다면서 살짝 웨이브를 보여줬는데, 장근석이 시선을 어디다 둘지 모를 ..

TV를 말하다 2009.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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