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미남이시네요 15

이제야 포텐 터지는 ‘주군의 태양’

이제야 하는 말이지만 2화까지 보곤 정말 ‘감 떨어졌나?’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1화 축구선수와 시한부 그녀의 이야기나 2화의 분신사바 이야기는 너무나 흔하게 들은 괴담의 이야기라 정말 홍자매표 드라마가 맞는지, 다음주도 계속 시청해야 하는지 고민하게끔 만들었다. 물론 4화에서 보여줬듯 동네견부터 청순가련형 여성까지 빙의된 공블리 공효진의 연기와 어딘가 딱딱거리고 이기적인 것 같으면서도 따뜻한 마음을 간직한 재벌남 소지섭의 캐릭터는 통통 살아있어서 보는 맛이 있긴 했지만. 그런데 3화부터 은 되살아났다! 남편의 불륜을 목격한 아내의 이야기의 반전도 괜찮았고, 4화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미녀들만을 상대로 빙의되는(?) 귀신의 이야기는 한여름밤에 보기에 충분히 매혹적이었다. 태이령에게 빙의된 귀신은 ..

TV를 말하다 2013.08.16

‘버디버디’ 케이블 최고의 흥행작 될까?

지난 8월 3일 상암동에 위치한 CJ E&M 시사회실에선 유이 주연의 의 선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상영된 는 1~2화였다. 오는 8월 8일 tvN에서 밤 11시에 첫 선을 보이는 는 원래 공중파에서 방영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몇 가지 사정이 얽히면서 사실상 물건너 가게 되었다. 그런 탓에 작품의 완성도에 대해 의심을 가진 이들이 생겨나게 되었다. ‘작품 완성도가 떨어지니 공중파 편성이 안된 것 아니냐?’라는 일부 논리는 어느 면에서 일리있게 들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록 2화밖에 보지 않았지만 의 완성도는 너무나 무지막지한 수준이다. 현재 공중파에서 방영중인 드라마 가운데 와 완성도를 놓고 겨룰 만한 작품은 거의 보이질 않을 지경이다. 성미수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는 진지희의 모습은 반갑고, 또한 매력이..

TV를 말하다 2011.08.06

‘미남이시네요’가 쪽박드라마라고?

홍자매의 가 쪽박드라마라는 어이없는 기사를 보고 한마디 쓸까 한다. 해당기사는 현재 일본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인 국내 드라마 를 와 엮어 ‘국내선 쪽박드라마가 일본에서 대박쳤네’라는 식으로 기사를 썼다. 의 경우 막방의 시청률이 5%정도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시청률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국내 실정에선 ‘쪽박 드라마’라는 말을 들을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그러나 는 동시간대의 에 밀리긴 했지만, 10% 초반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만 놓고 보면 화제성에 비해 떨어지긴 했지만 ‘쪽박 드라마’ 운운할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 게다가 의 저력은 다운로드 시장에서 여지없이 드러난 것으로 알고 있다. 이전까지 드라마를 다운받아 본 경우가 별로 없었다가 를 보기위해 많은 이들이 돈을 내고 정식 다운로드를 받..

TV를 말하다 2010.08.23

가상부부 놀이에 빠진 정용화, 위험하다!

어제 엔 정용화-최시원-옥택연이 함께 출연했다. 이른바 ‘연기돌 특집’으로 꾸며졌는데, 각기 에 출연한 이유로 섭외되었다. 여러 가지 이야기가 오고 갔지만 정용화의 경우엔 두 가지 이야기가 빠질 수가 없었다. 우선 그에게 밀크남-수건남 등의 별명을 안겨준 화제작 와 에서 서현과 함께 가상부부로 출연중인 대목이었다. 에선 짖궂게도 소녀시대에 함께 활동 중인 ‘리더 태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고, 정용화는 ‘소녀시대에서 원래 가장 좋아하는...’이라고 말했다가, ‘지금은 당연히 서현이다’ ‘이런 질문 자체가 서현에게 속상하다’라는 식으로 답변해 위기를 모면했다. 세 출연자가 걸그룹의 춤을 추는 장면에서도 춤을 못 춘다는 정용화는 태연과 함께 에서 서현이 가르쳐준 소몰이춤만을 춰서 바로 의 한 장..

TV를 말하다 2010.06.23

2009년을 빛낸 최고의 여배우는?

다사다난했던 2009년도 이제 겨우 한달이 남았다. 올해는 유난히 여배우들의 브라운관 복귀가 잦았다. 그리고 거기선 명확한 희비가 갈렸다. 올 한해에 최고의 시간을 가진 여배우들을 내 맘대로 순위를 정해 골라보았다. 1. ‘미실’로 최고의 시간을 보낸 고현정 개인적으로 고현정의 연기스타일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2009년이 ‘고현정의 해’였다는 사실은 인정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드라마 의 주인공은 분명 선덕여왕이거야 하거늘, 어찌된 일인지 무려 50화까지 미실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리고 그녀가 하차한 지금, 의 시청율은 무려 10%나 떨어졌고, 재미가 반감되었다. 고현정이 연기한 미실은 매우 독특한 인물이다. 이전까지 사극에 등장한 여성 권력자들이 뒤에서 모든 것을 조정하는 ‘베일속의 ..

TV를 말하다 2009.11.30

<미남이>의 가장 큰 수혜자는 누구일까?

16부작 가 깔끔하게 마무리를 지었다. 극 마지막까지 고미남과 고미녀를 서로 절묘하게 바꿔가며, 별 볼일(?)을 만들어내는 홍자매의 센스에 그저 웃으면서 감탄했다. 항상 그렇지만 이렇게 성공한 드라마에는 아무래도 각광을 받는 배우들이 생겨나기 마련이다. 여기선 내 멋대로 순위를 정해 적어보았다. 1. 꿀벅지 유이, 공갈요정 유헤이로 다시 태어나다! 사실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랬겠지만 유이가 등장한다고 했을 때, 다들 유이의 인기에 드라마가 편승하려는 것으로 여겼다. 4화에 첫 등장한 유이는 기대를 어긋나지 않고 어색한 대사와 표정으로 일관해주었다. 그러나 그녀가 고미남의 정체를 알고 A.N.JELL의 리더 황태경을 협박하고 결국엔 고미남마저 협박하면서 자신의 이기적인 욕심을 채우려는 악녀로 변..

TV를 말하다 2009.11.27

'미남이'의 진짜 악녀는 누구일까?

이제 마지막회를 남겨두고 있는 를 보고 있자면 만감이 교차한다. 우선 어찌보면 유치찬란한 드라마가 10%이상의 시청율 기록하고 마니아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은 제작진이 이 시대 시청자들의 마음을 잘 읽어낸 탓이라 여겨진다. 그중 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악녀’ 캐릭터다. 이번엔 다시 보기 세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속의 악녀 캐릭터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2009/11/23 - [TV를 말하다] - 의 A.N.Jell이 인기그룹이 아닌 이유 2009/11/24 - [TV를 말하다] - '미남이'의 고미남은 사실 팜프파탈이었다?! 먼저 의 악녀 캐릭터라면 다들 유에히역의 유이를 꼽을 것이다. ‘꿀벅지’란 별명으로 더 잘 알려진 유이는 이미 에 미실의 아역으로 등장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는 ..

TV를 말하다 2009.11.26

'미남이'의 고미남은 사실 팜프파탈이었다?!

-이 글은 ' 다시보기' 시리즈의 두번째로 고미남을 다시 보자는 취지에서 적은 글입니다. 앞서 글과 마찬가지로 웃자고 적은 것이니 오해없길 바랍니다. ^^ 첫번째 글 2009/11/23 - [TV를 말하다] - 의 A.N.Jell이 인기그룹이 아닌 이유 가 이제 2화를 남겨둔 시점이 되었다. 지난 14화동안 여정을 살펴보면서 내내 마음에 꺼림직한 부분이 있었다. 생각해보면 드라마상에서 자세히 묘사되지 않지만, 고미남에 A.N.Jell에 합류하기 전까지 세 멤버의 사이는 돈독해보였다. 리더 황태경은 까칠한 성격이지만, 실력 있는 인물은 인정해주는 타입이다. 강신우는 부드러운 성격으로 황태경과 부딪칠 일이 별로 없으며, 팀의 ‘재미’와 ‘귀여움’을 담당하는 제르미는 막내로서 항상 활력소를 제공하는 존재였다...

TV를 말하다 2009.11.24

<미남이>의 A.N.Jell이 인기그룹이 아닌 이유

-드라마를 보다가 몇 가지 이해가 되질 않아 적어본 글입니다. 웃자고 적은 것임을 미리 밝힙니다. ^^ 에서 A.N.Jell의 네 멤버는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는 것으로 표현되고 있다. 황태경, 강신우, 제르미, 고미남은 각기 딱지 등을 비롯한 각종 캐릭터로 표현되어 코 묻은 돈(?)까지 긁어모으는 것으로 표현된다. 그러나 드라마를 잘 살펴보면 이런 A.N.Jell의 인기는 상당히 뻥튀기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우선 A.N.Jell을 따라다니는 팬들을 살펴보자. 이들은 대부분 기획사와 행사때만 쫓아다니며 그 숫자도 겨우 몇십명에 불과하다. 인기있는 아이돌들이 얼만큼의 팬들을 동원하는지 생각해 보자. 극중에서 ‘동방신기’와 맞먹는 인기를 끄는 것으로 묘사되는 A.N.Jell의 팬클럽 규모는 겨우 몇십명..

TV를 말하다 2009.11.23

‘미남이’를 완벽하게 해주는 매력남 정용화

비록 화제의 드라마 에 밀려 10%대의 다소 저조한 시청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화제성과 드라마 다운받아보기 중에서 단연 최고라고 알고 있다. 관련 기사에도 떴지만, 현재 의 A.N.Jell의 네 멤버의 검색어 순위는 모두 10위권에 들 정도다. 이번엔 그중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황태경(장근석)과 고미남(박신혜)를 빼고 다른 인물인 강신우 역의 정용화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에서 정용화가 분한 강신우는 너무나 완벽한 인물이다. 그는 처음부터 미남이 ‘여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처음엔 어설픈 그녀가 어떻게 하려는지 지켜보던 그는 점점 마음이 커져 결국 사랑하게 되었다. 강신우는 자신이 사랑하는 고미남을 위해 눈에 보이지 않게 모든 것을 해준다. 수중 촬영을 해서 추운 그녀를 위해 우유를 따끈하게..

TV를 말하다 2009.11.1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