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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6

왜 ‘여왕의 교실’은 ‘너목들’보다 인기가 없을까?

현재 공중파에서 방영되는 드라마 가운데 최고의 화제작은 단연 ‘너의 목소리가 들려’이다. 처음 초능력을 가진 소년과 국선변호사가 주인공이란 소리를 들었을 때만 해도 ‘잘 나올 수 있을까?’라고 회의적이었지만, 12화까지 진행된 현 상황에선 그저 감탄사만 내뱉을 뿐이다. 마치 예전의 을 보고 있는 것처럼, 한 장면 대사 한마디 그냥 넘길 수 없도록 복선을 치밀하게 깔아놓고, 시청자의 예상을 뒤엎는 전개를 보여주는 의 이야기 전개가 특히 그러하다. 민준국의 왼손만 발견하도록 해서 박수하가 살인범으로 몰리게 만들어 놓고, 목격자가 박수하를 알지도 못한 채 신고한 부분 등등. 열거하자면 끝도 없다. 그러나 필자의 입장에선 MBC에서 현재 방영중인 이 시청률 10%도 못 미치는 (7월 11일 기준 8.3%) 현 ..

흉악범도 변호 받아야 하는가? ‘너의 목소리가 들려’

지혜의 왕으로 유명한 솔로몬왕은 어느 날 매우 까다로운 재판을 하게 된다. 두 여인이 한 아기의 엄마라고 서로 주장하는 상황에 맞게 된 것이다. 둘 중 누가 친엄마인지 알 수 없었던 솔로몬왕은 “둘로 나누어서 반쪽씩 나누어 주어라!”라는 끔찍한 명령을 내린다. 이에 놀란 한 여인은 아기를 살려달라면서 양보했고, 다른 한명은 ‘그렇게 해도 좋다’라고 동의한다. 이에 솔로몬왕은 아기를 양보한 여인을 친엄마로 결론 짓고, 다른 한명을 벌한다. 친엄마라면 아기의 목숨을 무엇보다 우선시할 것이란 솔로몬의 지혜가 엿보이는 부분이지만, 동시에 사람의 거짓말을 구분하기 힘들었던 솔로몬의 고민이 엿보이는 대목이라 할 수 있겠다. 어제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선 매우 의미있는 딜레마를 시청자에게 선사했다. 바로 장혜성 변..

TV를 말하다 2013.06.28

초능력과 법정의 흥미로운 만남! ‘너의 목소리가 들려’

남의 마음을 읽는 초능력자와 국선 변호사의 만남? 사실 처음 드라마의 컨셉을 들었을 때만 해도 긴가민가했다. 걱정이 앞서기도 했다. 여태까지 국내 드라마에서 제대로 된 법정물을 선보인 적이 없는데, 거기에 초능력까지 보탠다면? 결과는 꽤 실망스러울 것이라 여겼다. 그런데 3회까지 지켜본 바에 따르면 ‘의외로 괜찮다’라고 평가해줄 만 하다. 남의 마음을 읽는 초능력은 법정물에선 ‘반칙’에 가깝다. 피고인의 유죄여부를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증거를 찾기도 매우 쉽기 때문이다. 에선 어린 박수하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킬러의 마음을 법정에서 어설프게 말해서 곤란한 상황에 처했던 것을 보여줌과 동시에, 용감하게 증언을 나선 어린 장혜성과 비교하게 함으로써 두 사람이 서로에게 필요하다는 사실을 시청자에게 각인..

TV를 말하다 2013.06.13

진실의 끔찍한 댓가! ‘너의 목소리가 들려’

새롭게 시작한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1화는 시작부터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었다. 국선변호사 면접에서 장혜성(이보영)은 자신이 퇴학당한 이야기를 들려줬는데, 이 사연이 아주 기가 막힌다! 그녀의 어머니는 서대석 판사네에서 집안 일을 봐주고 있는데, 하필이면 그녀와 동갑내기인 주인 집 딸이 있었다. 당연히 그 딸은 공부도 잘 하고 예쁜데, 전교 10등 하던 그녀는 1등을 하기 위해서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한다. 바로 컨닝이었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 현장을 어린 장혜성이 목격하게 된다. 가뜩이나 주인집 딸인 그녀를 싫어할 이유가 백만가지가 넘었던 장혜성이 더더욱 그녀를 싫어한 것은 당연한 일. 그런데 그 주인집 딸이 전교 1등을 한 것을 가지고 집에선 파티를 열어줬는데, 아이들끼리 폭죽을 ..

TV를 말하다 2013.06.06

‘유령’의 마지막 반전은 무엇일까?

어제 방영된 ‘유령’은 반전의 연속이었다! 김우현-권혁주-유강미는 대형팀이 해킹한 자료에서 신경수 수사국장의 비리를 담은 파일을 찾아내서 협박했다. 차기 경찰청장을 노리는 신국장으로선 당장 부하들의 협박도 무섭지만, 자신을 제거할 심산을 가진 조현민 때문이라도 김우현이 비밀수사를 했고, 자신이 사인을 했음을 시인할 수 밖에 없었다. 조현민은 미리 그런 사태를 예견하고 우리일보의 구연주 기자를 통해 현재 김우현 팀장 노릇을 하는 이는 진짜 김우현이 아니라 해커 하데스로 유명한 박기영이란 의심이 간다는 특종기사를 말하게끔 했다. 참으로 절묘하게 서로 한방씩 주고 받았다고 할 수 있다. 현재 김우현 팀장이 김우현인지 의심을 받는 상황이다보니 유전자감식이란 칼을 법정에선 빼들게 되었다. 시청자의 입장에선 현재 ..

TV를 말하다 2012.08.09

대담, 법정드라마 <파트너> 어찌해야 하나?

본격 법정드라마를 표방한 . 그러나 오버스런 이동욱의 연기와 아직 극을 이끌기엔 부족한 김현주. 아직 준비되지 않은 이하늬. 카리스마를 보여주지 못하는 최철호 등 주연진에 문제점이 적지 않다. 무엇보다 억지설정의 대본과 불협화음을 더욱 불협화음으로 이끄는 연출 등은 시급히 개선되야할 문제점이다. 를 보고 둘이서 대담식으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그냥 부담없이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 주작: 본 느낌이 어때요? 캐치 : 글쎄. 뭔가 잘 만들고자 하는 의욕은 보이는데, 그 의욕만큼 제대로 구현되지 못한 것 같아. 주작: 왜 그런데요? 캐치: 전체적으로 진지한 톤인데, 진지한 장면에 몰입하지 못해. 주로 조연 배우들의 연기가 떨어진 달까? 주작: 저도 그 부분은 동의해요. 특히 김현주의 경우 남편과 사별하고..

TV를 말하다 2009.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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