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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희 7

이다희와 정웅인의 빛나는 존재감! ‘너의 목소리가 들려’

빛이 강하면 어둠도 짙은 법. 이 말은 상대성을 잘 뜻하는 말이다. 드라마에 적용한다면 선한 인물이 돋보이기 위해선 그 대척점에 있는 인물 역시 강해야 한다는 말로도 바꿀 수 있겠다. 에는 그런 의미에서 인상적인 인물을 두 명 들 수 있다. 우선 의 여주인공인 장혜성과 대척점에 있는 서도연이다. 서도연은 원래 장혜성의 어머니가 가정부를 하던 집의 주인집 딸내미다. 그녀는 공부도 잘하고 성격도 좋은 그야말로 엄친딸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중요한 시험때 컨닝을 했고 그걸 장혜성이 본 것에 대해 못내 찜찜해했다. 그러다가 자신의 눈에 폭죽을 맞는 사건이 발생하자, 어린 장혜성을 범인으로 지목한다. 그녀는 장혜성과 함께 어린 박수하를 민준국이 죽이려는 현장을 목격하지만, 법정 앞에서 (증언을 앞두고) 결국 도망치..

TV를 말하다 2013.06.14

초능력과 법정의 흥미로운 만남! ‘너의 목소리가 들려’

남의 마음을 읽는 초능력자와 국선 변호사의 만남? 사실 처음 드라마의 컨셉을 들었을 때만 해도 긴가민가했다. 걱정이 앞서기도 했다. 여태까지 국내 드라마에서 제대로 된 법정물을 선보인 적이 없는데, 거기에 초능력까지 보탠다면? 결과는 꽤 실망스러울 것이라 여겼다. 그런데 3회까지 지켜본 바에 따르면 ‘의외로 괜찮다’라고 평가해줄 만 하다. 남의 마음을 읽는 초능력은 법정물에선 ‘반칙’에 가깝다. 피고인의 유죄여부를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증거를 찾기도 매우 쉽기 때문이다. 에선 어린 박수하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킬러의 마음을 법정에서 어설프게 말해서 곤란한 상황에 처했던 것을 보여줌과 동시에, 용감하게 증언을 나선 어린 장혜성과 비교하게 함으로써 두 사람이 서로에게 필요하다는 사실을 시청자에게 각인..

TV를 말하다 2013.06.13

유이 주연의 ‘버디버디’가 안타까운 이유

유이 주연의 가 이번주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안타까운 것은 그녀가 주연하는 공중파 드라마 에 비해 가 별로 알려지지 않은 탓이다. 은 필자의 취향에 맞지 않아 거의 보질 않았지만, 각종 언론매체와 블로그의 호평으로 인해 유이의 연기력에 대한 칭찬을 제법 접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는 상대적으로 케이블에서 방송 중인 탓인지 별로 화제가 되지 않는 모양새다. 극중 유이의 아버지가 숨겨놓은 과수원을 대신 사용하면서도, 주인이 실종되자 과수원을 찾기 위해 온 유이를 구박하는 등의 내용을 보여주는 은 아무래도 별로 땡기질 않는다. 반면 는 시작부터 필자의 호기심을 강하게 땡겼다. 바로 의 윤상호 PD가 연출했기 때문이었다. 무엇보다 국내에선 드물게 ‘골프’를 소재로 한 점도 그랬다. 골프라니? 사실 골프..

TV를 말하다 2011.10.24

이다희의 재발견, ‘버디버디’

아마 많은 이들이 제목을 보고 의 ‘민폐언년’이나, 에서 김승우와 박유천을 동시에 유혹한 배우 이다해로 착각했을 것이다. 근데 미안하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이다희는 그 이다해가 아니다. 이다희를 필자가 가장 인상 깊게 본 작품은 이었다. 2008년 7월 어느 날 일일 쇼핑의 구매부직원들이 외딴 섬에 표류되면서 벌어지는 생존기를 다룬 은 아직까지 많은 이들이 기억하는 시트콤이다. 여기서 이다희는 이름 그대로 출연했는데, 심형탁을 좋아하는 새침한 여성 캐릭터로 나왔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부상당한 심형탁을 위해 비키니를 입고 보여주는 장면이었는데, 말라 보이는 외모와 달리 상당한 글래머 몸매를 갖고 있어서 놀랐던 기억이 있다. 은 이다희 뿐만 아니라, 신성우, 윤상현 등 지금 봐도 스타이자 연기파 배우..

TV를 말하다 2011.09.15

이야기의 힘은 세다! ‘버디버디’

이현세 화백의 만화 를 원작으로 하고, 유이 주연으로 작년 한해 장안을 떠들썩하게 했던 가 3~4화가 방송되었다. 방송 소감은 “역시 이야기의 힘은 세다!”였다. 는 유이를 빼면 그렇게 이름이 알려진 인물들이 없다. - 물론 조연급인 오현경, 윤유선, 이병준 등은 다르지만- 이용우가 있긴 하지만 출연으로 이미 뱀파이어의 생명력을 갖출 정도니, 마이너스가 되었으면 되었지 플러스가 되긴 어려운 요소다. 유이 역시 아무래도 ‘애프터스쿨’의 멤버다 보니, ‘아이돌이 연기한다’라는 곱지 않은 시선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게다가 ‘골프’를 소재로 했으니 여러모로 는 흥행면에서 불리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는 그런 어려운 조건들을 오롯이 ‘이야기의 힘’으로 우직하게 뚫고 나간다. 3화 초반을 장식한 것은 성미수(유..

TV를 말하다 2011.08.19

‘버디버디’ 케이블 최고의 흥행작 될까?

지난 8월 3일 상암동에 위치한 CJ E&M 시사회실에선 유이 주연의 의 선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상영된 는 1~2화였다. 오는 8월 8일 tvN에서 밤 11시에 첫 선을 보이는 는 원래 공중파에서 방영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몇 가지 사정이 얽히면서 사실상 물건너 가게 되었다. 그런 탓에 작품의 완성도에 대해 의심을 가진 이들이 생겨나게 되었다. ‘작품 완성도가 떨어지니 공중파 편성이 안된 것 아니냐?’라는 일부 논리는 어느 면에서 일리있게 들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록 2화밖에 보지 않았지만 의 완성도는 너무나 무지막지한 수준이다. 현재 공중파에서 방영중인 드라마 가운데 와 완성도를 놓고 겨룰 만한 작품은 거의 보이질 않을 지경이다. 성미수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는 진지희의 모습은 반갑고, 또한 매력이..

TV를 말하다 2011.08.06

유이의 첫 주연작 ‘버디버디’를 만나다!

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애프터스쿨의 유이가 이현세의 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의 주연으로 발탁되었을 때, ‘와! 아이돌인 그녀가 과연 어느정도의 연기를 펼쳐낼 지 기대되네’였다. 무엇보다 에 기대를 갖게 된 것은 의 윤상호 감독이 연출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어제 제작발표회에서 본 하이라이트 영상에선 국내에선 보기 드물게 ‘골프’를 소재로 한 드라마인 탓에 표현하기 어려울 텐데도, 역동적이면서 인상적인 영상이 펼쳐졌다. 지난 27일 오후 2시, 임피리얼 펠리스 호텔에선 의 제작간담회가 있었다. 는 작년 3월말 첫 촬영을 시작해서 1여년의 사전제작 기간과 4개월이 넘는 후반 작업을 통해 완성되었다. 즉, 국내 대다수의 드라마와 달리 ‘선제작’ 되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선제작된 대다수의 작품들이 그렇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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