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이시네요>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애프터스쿨의 유이가 이현세의 <버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버디비디>의 주연으로 발탁되었을 때, ‘와! 아이돌인 그녀가 과연 어느정도의 연기를 펼쳐낼 지 기대되네’였다.
무엇보다 <버디버디>에 기대를 갖게 된 것은 <태왕사신기> <탐나는도다>의 윤상호 감독이 연출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어제 제작발표회에서 본 하이라이트 영상에선 국내에선 보기 드물게 ‘골프’를 소재로 한 드라마인 탓에 표현하기 어려울 텐데도, 역동적이면서 인상적인 영상이 펼쳐졌다.
지난 27일 오후 2시, 임피리얼 펠리스 호텔에선 <버디버디>의 제작간담회가 있었다. <버디버디>는 작년 3월말 첫 촬영을 시작해서 1여년의 사전제작 기간과 4개월이 넘는 후반 작업을 통해 완성되었다. 즉, 국내 대다수의 드라마와 달리 ‘선제작’ 되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선제작된 대다수의 작품들이 그렇듯이 공중파에 선정이 오랫동안 되지 않은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 유이도 <밤이면 밤마다>에서 그 때의 안타까움을 토로한 적이 있었고, 윤상현 감독도 안타까움을 기자회견중에 이야기했다.
우여곡절 끝에 오는 8월 8일부터 매주 월-화 밤 11시 10분에 tvN을 통해 방송 예정인 <버디버디>는 골프여제를 꿈꾸는 산골소녀 성미수(유이)와 천재형 골퍼(이다희) 그리고 그들의 멘토로 활약하는 존리(이용우)가 펼치는 꿈을 향한 치열한 여정을 그려낼 예정이다.
윤상호 감독과 배우들은 모두들 작품의 완성도에 깊은 자신감을 드러냈고, tvN의 이덕재 채널국장은 ‘보는 순간 재밌어서 편성하게 되었고, 지상파 방송국은 <버디버디>를 놓치게 된 것을 후회하게 될 것이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정선과 판문분교, 너와마을, 삼척, 풍력발전단지 등의 강원도의 빼어난 자연환경을 샅샅이 카메라에 담아내며, 전체 90%의 촬영을 강원도 로케이션으로 해낸 부분은 <버디버디>의 영상미가 매우 기대되는 부분이라 할 것이다.
유이의 말로는 자신의 연기에 대해 ‘30점’밖에 주지 않았지만, 윤상호 감독은 무려 90점이나 주었다. 더불어 국내에선 드물게 골프를 소재로 해서 제작된 <버디버디>. 과연 얼마만큼의 완성도와 더불어 화제를 몰고 올지 기대된다.
<버디버디>에선 라이벌 이지만 실제로 친해졌다는 이다희와 유이의 다정한 컷
극중 아빠인 이병준을 다정스럽게 챙기는 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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