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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 4

왜 악수인가? ‘별에서 온 그대’

14화에서 드디어 이재경과 도민준이 제대로(?) 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당연하지만 도민준의 압승일 수 밖에 없다. 초반에 이재경이 도민준의 가방에 도청장치를 붙이고 그의 비밀을 알게 되는 장면을 보면서, 뭔가 대비책을 만들어 둘 줄 알았다. 결과적으론? 거의 효과적인 대비책이 없었다고 봐야한다. 매우 매우 실망스러운 설정이라 아니할 수 없다. 물론 제작진은 이재경이 천송이가 촬영 중 낙상사고를 당하게 해서 목숨을 위태롭게 만들고, 병원에 사람을 대기시켜놓고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긴 했다. 그러나 그건 정확히 말해서 ‘안전장치’ 수준에 불과하다! 에서 가장 큰 딜레마는 외계인인 도민준에 대적할 이재경에게 어떤 능력(?)을 주느냐?(혹은 도민준에게 어떤 약점을 주느냐?)는 것이었다. 도민준은 시간을 멈추고 ..

TV를 말하다 2014.02.06

이런 요물같은 드라마! ‘별그대’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고, 보는 관점이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별그대’를 보면서 늘 감탄하는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미덕 때문이다! 천송이가 도민준에게 자신을 절벽에서 ‘구해준 게 아니냐’고 묻던 첫장면의 분위기는 매우 심각했다. 그런데 다음 장면에선 천송이의 친구 만화방 주인 홍사장이 나오고, 그녀는 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도민준에게 자신이 정성껏 접은 종이학을 선물하려고 한다. 그런데 돌아오는 도민준의 대답이 걸작이다! ‘안 사요!’ 사실 10화는 얼마든지 분위기가 심각해지려면 한없이 심각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재경은 눈의 가시인 도민준, 천송이를 제거하기 위해서 도청과 감시를 하면서 틈을 보고 있는 상황이다. 자신과 천송이가 위험한 처한 사실을 아는 도민준은 그를 예의 주시하고 ..

TV를 말하다 2014.01.17

드디어 밝혀진 도민준의 약점! ‘별에서 온 그대’

지난 주 ‘별그대’를 보면서 도민준에 대한 제작진의 애정이 과했다고 평가할 수 밖에 없었다. 재벌급의 재산과 엄청난 초능력은 여태까지 한국 드라마에서 한번도 남자주인공이 가져본 적이 없었던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용 전개상 앞으로 도민준은 필연적으로 S&C그룹의 후계자 이재경과 맞부딪쳐야 한다. 물론 유석검사 역시 도민준을 나름 쫓고 있긴 하지만, 결국 그가 잡을 인물은 이재경이기 때문에 그는 적에서 제외시켜야 맞을 것이다. 시간도 멈추고, 2백킬로가 넘는 곳까지 순간이동하고, 움직이는 자동차를 멈출 정도로 괴력을 소유한 도민준을 이재경이 상대하기 위해선? 뭔가 도민준이 약점이 있어야만 한다. 는 그 방법으로 '다른 이의 타액'을 들었다. 지난 8회에서 도민준과 천송이는 키스를 했다. 따라서 9회 초..

TV를 말하다 2014.01.16

도민준의 딜레마! ‘별에서 온 그대’

도민준은 왜 사람들을 돕지 않는가? 그가 입에 달고 사는 말은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이다. 이미 2회에서 한번 드러난 적이 있지만, 도민준은 자신의 초능력으로 사람을 도와준 적이 있다. 그것도 400년전에 시장에서 한쪽 구석에서 벌어진 도박판에서 번번이 돈을 잃고 있는 한 사람이 돈을 딸 수 있도록 도와줬다. 도민준은 아마 그 한번의 도움으로 그가 도박을 그만둘 것이라 예상했을 것이다. 그러나 실상은? 그는 한 번의 행운을 믿고 집안의 모든 재산을 탕진하고 결국엔 병든 딸마저 노름빚으로 쓰려고 했다. 도민준의 선행은 오히려 그 사람에겐 불행이 되어버린 셈이다. 그래서 도민준은 시간을 멈추는 엄청난 초능력이 있는데도, 주변 사람을 돕기는 커녕 오히려 그냥 내버려 둔다. 자신이 돕는 행위가 오히려 나쁜 영..

TV를 말하다 201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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