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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모 4

모두가 수상한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문근영의 복귀로 기대를 모았던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2화까지 본 소감은 ‘꽤 재밌다’! 국내 공중파에서 장르물을 방영하기란 쉽지 않다. 시청률 때문이다! 삼각을 넘어서서 사각-오각으로 남녀관계가 얽히고 출생의 비밀과 말도 안되는 파격적인(?) 악역이 등장하면 비록 각종 구설수엔 오를지라도 시청률 하난 확실하게 보장된다! 그런 탓에 로맨스물이 아닌 장르물이 수목극에 떡 하니 자리를 차지한 것은 반갑기 그지 없는 일이다. 게다가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고작 2화 밖에 방영되지 않았지만 탄탄한 이야기전개 때문에 너무나 기대된다. 문근영이 맡은 한소윤이란 인물은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자신을 제외한 일가족이 모두 사망한 불행한 과거를 간직한 인물이다. 그런데 그녀는 갑작스럽게 ..

TV를 말하다 2015.10.13

구마준의 새로운 스승?, ‘제빵왕 김탁구’

엔 19화엔 새로운 등장인물이 한명 나왔다. 그는 벙거지 모자를 눌러쓰곤 돌맹이를 한 손에 든채 팔봉빵집을 보며 분노에 치를 떨고 있었다. 아마도 팔봉제빵과 팔봉선생에게 커다란 원한을 가진 이 인물은 앞으로 에서 단단히 한몫을 하게 될 것 같았다. 오늘자 예고편에서 그의 이름은 ‘춘배’라고 밝혀졌으며, 구마준에게 스스로 ‘봉빵을 만들었다’라고 새로운 사실을 알렸다. 봉빵의 레시피를 그 누구보다 원하는 구마준으로선 절대 가볍게 볼 수 없는 인물이 등장한 것이다! 그렇다면 춘배는 누구일까? 그 자신이 밝힌 것처럼 그는 분명 대단한 제빵사일 것이다. 아마 실력만 놓고 따진다면 팔봉선생과 맞먹을 가능성이 무척 높다. 그러나 ‘인간’을 중시하는 팔봉선생과 달리, 그는 ‘테크닉’만 추구하는 인간일 가능성이 높다. ..

TV를 말하다 2010.08.18

이것이 진정한 복고풍 드라마다! ‘제빵왕 김탁구’

드라마를 보면서 이토록 감동을 받은 것이 얼마만인가? 를 보며 요즘 감탄에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 그리고 그 이유를 적고자 몇 마디 늘어놓을까 한다. 흔히 ‘복고 드라마’고 하면, 적당히 70-80년대 소품들과 의상들로 채워놓고선, 촌스러운 사람들의 행동으로 촌스러운 이야기를 늘어놓고선 ‘복고 드라마’라고 혼자 말한다. 그럴 때 요샌 말로 ‘니가 말하는 복고가 복덕방 이름은 아니겠지?’라고 말해주고 싶다. 복고풍 드라마라는 말을 듣고 싶다면, 식상하게 이전 TV 드라마의 스타일을 그대로 재현하는 데 급급할 것이 아니라, 그것을 새롭게 재창조해야 한다. 16화는 그 좋은 예로 합당하다고 여겨진다. 16화에선 김탁구가 두 사람을 변하게 하는 에피소드 둘이 나온다. 하나는 자신의 눈을 멀뻔한 제빵실 가스 ..

TV를 말하다 2010.08.04

왜 ‘제빵왕 김탁구’에 열광하는가?

는 현재 약 38.5%시청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동시간대 타사의 경쟁 드라마가 소지섭이 출연하는 과 김남길이 출연하는 인 것을 고려하면 놀라울 정도의 선전이다! 나 역시 처음에 란 제목을 들었을 때, ‘왜 이리 촌스러워?’하면서 70-80년대 드라마를 떠올렸다. -물론 드라마는 딱 그때를 배경으로 해서 촌스러운 건 사실이다- 허나 반전에 거듭하는 스토리와 전광렬-전인화-정성모 등의 명품 조연들의 호연과 김탁구와 구마준의 라이벌 구도로 인해 흥미진진하게 볼 수 밖에 없게 된다. 자!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는 의문이 있다! 바로 왜 ‘우리가 에 열광하는가?’이다. 어떤 의미에서 생각해보면 이런 의문은 쓰잘 데 없이 보일 수도 있지만, 대중의 기호를 통해 현 상황을 짚어볼 수..

TV를 말하다 2010.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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