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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36

이것이 태국의 맛! 가산디지털단지역 ‘팔람까오’

연인이 되면 아무래도 선택권은 여자에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식사를 위해 나서면 아무래도 여자가 갖게 되는 것 같다. 물론 딱히 강요하는 건 아니지만 어쩌다보면 이미 그렇게 되어 있다. 아마도 맞춰 주려다보니 그렇게 되는 것 같다. 이번에 가게 된 ‘팔람까오’는 정말 우연히 검색하다가 알게 된 집이다. 이태원이나 한남동이 아닌데, ‘과연 제대로 태국맛을 느끼게 해줄까?’라고 여겨졌지만 워낙 후기들이 좋아서 가게 되었다. 우선 팟키마오(10,800원), 칠리 팟타이(9,800원)을 시켰다. 팟키마오는 ‘꾸웨이띠여우 팟키마오’가 원래 이름인 모양이었다(메뉴판을 보니). 숙주, 다진돼지고기, 해물을 볶아서 얼큰한 태국 해장 쌀국수란다. 칠리 팟타이는 다진 돼지고기에 매콤한 타이 칠리소스로 볶음 매콤한 ..

리뷰/맛기행 2016.11.11

‘파이널 어드벤처’ 무엇이 문제인가?

지난주에 시작된 ‘파이널 어드벤처’를 보면서 만감이 교차했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우선 가 시작될 수 있었던 이유는 , 처럼 관찰형 예능이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일 것이다. MBC는 거기서 한걸음 더 나가서 서바이벌형 예능을 내놓았다. 그게 바로 다! 근데 문제는 여기서 등장한다. 의 목적은 무엇인가? 어떤 이들은 ‘에이. 예능에 무슨 목적이 필요해?’라고 되물을지 모르겠다. 그렇다면 동시간대 예능인 을 떠올려보자! 은 말 그대로 정글처럼 오지인 곳에 일주일 정도 정해진 기간을 살아오는 것이다. 김병만을 비롯한 출연진들은 제작진의 도움없이 거의 스스로의 힘으로 사냥을 하고 집을 짓고 생활을 한다. 은 무대가 되는 곳에서 살면서 그곳에 살아가는 동물들을 보여주고, 원주민들이 살아가는 방법을 보면서..

TV를 말하다 2013.06.21

치앙마이에서 마주한 당황스런 혹은 재밌는 순간들?!

당연한 말이지만 해외에 나오면 문화적인 차이 때문에 당황스럽거나 난감한 경우가 발생하기 쉽다. 이번 치앙마이 생활 중에서 기억에 남는 일들을 적어보도록 하겠다. 첫번째는 올드타운에서 유명한 반 베이커리를 찾아갈때의 이야기다. 별다른 생각없이 썽터우를 타고 남문에서 내려 걸어가다가 놀라운 광경(?)을 접하게 되었다. 어떤 사람이 사다리에 올라가서 전봇대 사이의 전깃줄을 손보고 있었는데, 놀랍게도 그 밑에선 한 사람이 사다리를 온전히 지탱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잘못 본 줄 알았다. 흔히 볼 수 있는 양쪽을 지지하는 접이식 사다리가 아니었다. 그냥 대나무로 만든 사다리였는데, 온전히 한 사람이서 순전히 팔힘으로만 지지하고 있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전기줄 배선을 손보는 일은 시간이 많이 걸릴 수 밖에 없다. ..

당신의 인내심을 시험하게 될 치앙마이 중화요리점, ‘호자’

깻 수언 깨우(KadSuanKaew)내엔 많은 음식점들이 위치하고 있다. 그중 인상적인 집을 몇군데 꼽으라면 난 단연코 중화요리점인 ‘호자(Hoja)‘를 꼽겠다. 음식이 맛있어서가 아니다! 정말 늦게 나왔기 때문이다. 태국 음식점에 가면 종업원들이 느긋하게 움직인다. 한국같았으면 손님이 불평을 넘어서서 험한 말까지 나올 정도랄까? 당연하지만 외국까지 나왔으니 음식 좀 늦게 나왔다고 불평할 생각은 처음엔 없었다. 근데 여긴 무려 30분이나 기다리게 만들었다. 처음 이곳을 찾게 된 것은 먼저 치앙마이에서 머물 고 있던 친구가 추천해서였다. 주문하고 한 10분 정도 되었을까? 음식을 맛봤는데 분명히 같은 중화요리임에도 불구하고 느끼함이 상당히 덜했다. 자장이 없는 것은 아쉬웠지만 그걸 감안해도 괜찮았다. 그로..

치앙마이 님만해민에 왔다면 반드시 가봐야할 ‘아이베리’

불과 열흘 전만 해도 아이베리가 그렇게 유명한 곳인지 몰랐다. 내가 관심을 가지고 아이베리를 찾아보게 된 것은 몇몇 한국인들이 위치를 물어봤기 때문이었다. 님만해민을 20여일 가까이 돌아다녔으면서도 한번도 아이베리를 가보지 못해서 위치설명을 해줄 수가 없었다. 괜시리 미안해지기도 하고, 궁금해지기도 했다. ‘도대체 어떤 곳이길래 다들 이렇게 찾는 거야?‘ 즉시 가이드북과 인터넷을 뒤져서 위치를 확인하고 찾아가보았다. 한 가지 재밌는 대목은 평상시에는 그렇게 자주 돌아다니면서도 보지 못했던 ‘아이베리‘ 표지판이 의식을 하고 보니 보였던 점이다. 참! 원효대사 유명한 일화가 떠오르는 대목이었다. 가져다 쓰기엔 너무 거창한 일화지만. 경례를 하고 있는 인물의 정체(?)가 누군지 모르지만 자연스럽게 카메라 셔터..

님만해민에서 편하게 작업을 할 수 있는 ‘플레이 까페’

치앙마이엔 정말 많은 까페가 널려 있다. 아무데서나 넘어지면 그곳에 까페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조금 걷다가 태국 특유의 더위에 지쳤다면, 시원한 아이스커피나 망고주스를 마시면서 에너지를 충전하기에 그만이다! 도이스텝을 비롯한 관광명소를 찾아가는 썽터우와 함께 늙어가는 아름다운 노부부 관광객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심신의 피로가 풀리고 다시금 나서게 된다. 한국인이라면 무엇보다 까페마다 지원되는 와이파이가 무척이나 마음에 들 것이다. 그러나 이곳 까페에는 ‘제한’이 많다. 1~2시간 정도만 와이파이를 쓸 수 있다던지. 전기를 쓰면 20바트 추가라던지. 물가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면 이해할 수도 있지만, 관광객의 입장에선 아무래도 야속할 수 밖에 없는 대목. 특히 치앙마이의 핫플레이스인 님만..

치앙마이 타이 푸드에서 아침을!

신기하게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거의 매일 찾는 곳이 생겼다. 바로 ‘타이 푸드’! 위치를 찾기도 무지 쉽다! 바로 훼이깨우(HUAYKAEW) 레지던스-바로 그 옆에는 깻 수언 깨우 마트가 있다- 앞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할머니가 홀로 운영하는 이곳은 정말 집밥맛을 느끼게 해준다! 말도 안된다는 소리라는 건 인정한다. 이곳은 태국 치앙마이이고 필자는 태어나서 아침마다 볶음밥을 거의 매일같이 먹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태국음식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네 가지 양념통. 필자는 주로 고춧가루를 뿌려 먹었다. 우리 어머니는 아침으로 절대 볶음밥을 내주지 않는다! 이곳에서 주로 먹는 음식은 새우볶음밥과 돼지고기 볶음밥이다. 새우볶음밥은 적당히 볶은 새우를 비롯해서 각종 야채와 무엇보다 절묘한 계란의 오묘한..

치앙마이에서 일본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초밥집, ‘지로’

치앙마이에 와서 인상적인 것 중에 하나가 대중화된 초밥문화다. 올드타운내 썬데이마켓에 가면 길거리에서 초밥을 개당 5~10바트 꼴로 파는 노점을 너무나 쉽게 만날 수 있다. 분명히 ‘주인이 태국인인데?’라는 나의 의문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그들은 초밥을 슥슥 만들어서 쟁반위에 올려놓고 길가는 행인들을 유혹한다. 심지어 그냥 길거리에서도 초밥을 팔고 있는 노점상을 만날 수 있을 정도. 태국인의 초밥사랑을 알 수 있는 대목이랄까? 당연한 말이지만 5~10바트 수준의 초밥은 그냥 저냥 먹을 만 하다. 가격을 생각하면 맛을 논하는 게 정말 유아틱하게 느껴질 정도. 그렇다고 맛 없는 건 아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그런 초밥을 몇 개 먹다보면 ‘좀 더 괜찮은 곳은 없을까?’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연상되기 마련. 그리..

치앙마이에서 샐러드가 먹고 싶다면? ‘더 샐러드 컨셉’

님만해민을 다니다보면 항상 사람들로 북적이는 명소가 몇군데 있다. 이전에 소개한 몽, 꾸로띠가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이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을 꼽으라면 내가 보기엔 ‘더 샐러드 컨셉’이 아닐까 싶다. 님만해민에서 ‘샐러드’를 전면에 내세워서 장사하는 곳은 이곳이 유일하다. 여기엔 관광객과 태국인 모두가 찾는 그야말로 글로벌한(?) 명소라 할 수 있다. 대부분의 맛집의 경우 외국인이나 태국인이 각각 성황을 이루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고무적(?)일 정도. 개인적으로 샐러드를 그리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호기심이 발동할 수 밖에 없었고, 찾아가보았다. 그러나 역시 매장안엔 자리를 찾아볼 수 없다. ‘그냥 갈까?‘하다가 온 김에 먹고 가기로 했다. 한 2주 전만 해도 밖에서 먹..

음식을 시키면 화분(?)을 주는 치앙마이의 베트남 식당

님만해민에는 여러 음식점들이 있다. 그런데 안타까운 점은 필자가 태국어를 전혀 읽지 못하기 때문에 간판을 봐서는 도저히 알길이 없다는 사실이다. 지금 소개하는 베트남 음식점 역시 이름이 있을 것 같긴 한데, 아마도 필자가 모르는 것이리라. 필자가 태국에 오면서 제일 착각했던 부분중에 하나가 ‘아무래도 이웃나라니까 베트남 쌀국수도 비슷하게 나오지 않을까?’하는 점이었다. 그러나 태국 일반 음식점에서 맛볼 수 있는 쌀국수는 베트남 쌀국수와는 전혀 다른 맛이었다! 필자의 활동반경이 크지 않았기에 함부로 말하긴 어렵지만 전문(?) 베트남 음식점을 별로 보지 못한 것 같다. 필자가 찾은 베트남 음식점은 한국 음식점인 풀하우스에서 매우 가깝다. ‘베트남 쌀국수나 먹어볼까?’하고 갔던 집은 의외로 둘다 배부른 상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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