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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6

코로나19 한국은 선도국가가 될 것인가?

코로나19는 우리 삶은 많이 바꿔놨다. 많은 이들이 뉴스를 통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접했겠지만, 이제 우린 ‘코로나19’ 이전의 삶을 살 수 없다. 현재 ‘코로나19’의 치료제와 백신은 잘해야 2021년이나 2022년이 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 말은 앞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롯한 생활방역을 삶에 꾸준히 안착 시켜야 한단 이야기다. 마스크를 쓰고, 손을 자주 씻고, 사람이 모이는 곳을 피하고. 분명 답답하고 불편한 삶이다. 또한 경제도 많이 변할 것이다. 서구유럽은 그 동안 신자유주의 노선을 따라 소위 돈이 안되는 제조업은 아시아 국가들에게 넘겼다. 처음엔 중국이었고, 그 다음엔 베트남과 동남아시아로 계속해서 넘어갔다. 아마도 그 나라들의 임금이 올라간다면? 결국엔 로봇이 제조하는 무인산업으..

태국에서 내가 한국인임을 느낄 때

외국에 나가면 다 애국자가 된다고 했던가? 이 말은 진실일까? 어느 정도 사실에 기초한 것이겠지만, 사실 고향에 대한 향수를 아름답게 포장한 것은 아닐까? 얼마전에 TV에서 봤지만 외국인이 타국을 여행하게 되면, 어린아이와 같아진다. 말도 안통하고 현지상황을 모르니, 현지인들의 선의에 기댈 수 밖에 없는 부분이 생기게 된다. 물론 스마트폰이 발달해서 구글 지도를 보고, 각종 앱으로 현지어를 어느 정도 숙지하게되었지만 그래도 한계가 있기 마련. 그래서 ‘고국을 떠올리게 되는 것을 만나면 기분이 좋아지는 게 아닐까?’라고 혼자 멋대로 추측해 본다. 필자는 이제 한국에서 나온지 1주일을 조금 넘겼고, 한달 정도면 다시 돌아갈 예정이다. 보통 3박 4일에서 길어야 보름 정도 시간을 낼 수 있는 이들에겐 부러울 ..

신지수와 크리스티나가 보여준 리더십이 서로 다른 까닭은?, ‘슈스케 3’

지난 9일 밤 11시에 방송된 에선 처절한 슈퍼위크의 현장이 공개되었다! 이번 미션은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이었는데 -콜라보는 다른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일시적으로 팀을 이루어 작업하는 것을 뜻한다. 아무래도 이번에 참가한 이들이 솔로보다는 아이돌이나 그룹으로 데뷔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꼭 필요한 미션이었다고 본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극한 상황에 몰리면 출연자들의 인간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기 마련. 그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을 고르자면, 10명이나 되는 팀원을 이끌었던 신지수와 다국적(?) 4명을 이끌었던 크리스티나를 꼽을 수 있다. 특히 신지수의 경우, 팀원들의 의견은 별로 듣지 않은 채, 자신의 생각대로 밀고 나가는 듯한 뉘앙스로 편집되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그녀의 모..

TV를 말하다 2011.09.11

2010년은 대한민국의 전성기로 기억될 것이다?!

요새 재밌게 읽은 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을 고르라면, 제목처럼 ‘...우리의 후대는 지금을 한국의 전성기로 기억할 것이다’를 꼽겠다! 는 한국인들이 쓴 21세기 중국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예측한 책이다. 최근에 깊은 인상을 남긴 이후 ‘다른 책이 눈에 찰까?’싶었는데, 여지없이 는 제목처럼 필자를 ‘쾅’하고 거침없이 내리쳤다. 현재 21세기 초강대국으로 부상하는 중국에 대해 나온 책들은 많다. 그러나 그중 대다수는 중국인이나 서구 전문가들이 대부분 쓴 것들이다. 따라서 그들이 보고자 하는 바를 보는 경향이 많다. 나쁜 의미로 말하는 게 아니다. 각자 지향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가장 중요시 여기는 부분에 대해서 열과 성을 다해 깊이 분석하고 고찰할 수 밖에 없다. 에서 가장 관심 있게..

미국인과 한국인의 공통점은 역사 콤플렉스다?!

요새 재밌게 읽고 있는 에서 매우 흥미로운 구절을 접하게 되었다. ‘미국은 세계 최강국이지만, 다른 나라에 다 있는 게 하나 없으니 그게 바로 오랜 ’역사‘다’ - 2권 p.174 을 읽고 있노라면 화이트 하우스를 비롯한 미국의 건물들이 실은 유럽의 저택들을 모방해서 지은 사실을 접하게 된다(어디 그뿐인가? 당장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D.C만해도 오벨리스크를 비롯한 이국의 건축물들이 넘쳐나지 않는가?). 미국인들이 역사가 없는 탓에 조지 워싱턴-링컨 등의 일생을 부풀리고, 영웅 만들기에 나서는 것도 그런 이유 중에 하나이리라. -와 같은 현대판 신화만들기도 그런 맥락이 아닐는지- 우린 미국과 반대로 ‘반만년’을 자랑하는 역사가 있다. 그렇다면 왜 ‘역사 콤플렉스에 빠져있는가? ‘한국인들은 그 역사에 ‘승..

한국인이 불행한 이유

이번 주 '한겨레 21'을 읽다가 북한으로 인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무려 30%인 사실을 알게 되었다. 누구보다도 경제에 자신 있고 잘 안다는 그분께선 이미 노사분규와 폭력시위를 더불어 북한을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으로 지목하셨다. 그러나 결과는? 이번 연평도 사태가 보여주는 것처럼, 서로가 불행한 무력대결만 더해지고 있다. 우리나라 경제규모는 OECD 가입 국가중에서 약 13위 정도라 한다. 일제강점기와 1950년 6.25 전쟁을 겪으며 잿더미 밖에 없을 때, 과연 누가 이 나라가 50년 후엔 세계 선진국 대열에 낄거라고 예언할 수 있었겠는가? 잿더미 속에서 신화를 일궈낸 이들에겐 그저 ‘감사하다’는 말과 더불어 아낌없는 박수와 찬사를 보낼 뿐이다. 그러나 이제 21세기에 들어섰고, 우리는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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