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EBS 7

펭수가 건네는 위로, ‘자이언트 펭TV’

‘자이언트 펭TV’ 161회는 펭수가 동물 음악대를 모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렸다. 박보영과 통화로 권유하고, 인순이를 찾아갔으나 안타깝게도 둘다 (박보용은 촬영, 인순이는 아마 스케줄 문제로?) 고사하고 만다. 그러나 펭수는 굴하지 않고 박진영과 김태우를 찾아가서 섭외하려 한다. 그 과정은 역시 펭수 답지 엉뚱발랄한 입담과 빵빵 터지는 분량의 연속이었다. 그러다가 한 댓글을 읽고 이 에피소드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지금은 어느샌가 사라졌지만 해마다 연말이 되면 거리 여기저기선 캐럴이 울려 퍼지면서 연말 분위기가 진하게 났다. 그러다가 무슨 문제인지 캐롤을 듣기 어렵게 되었고, 올해는 특히나 코로나19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우울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 2일 오늘에만 무려 511명이나 ..

인상적인 찐경규와 펭수의 콜라보!

최근 ‘펭수’와 ‘찐경규’엔 흥미로운 편이 올라왔다. 바로 서로 주인공(?)을 바꿔서 방송한 것이다! 펭수는 이경규가 출연하는 ‘찐경규’에, 이경규는 ‘자이언트 펭TV’에 출연했다. 둘 다 자신의 캐릭터를 잘 살려내서 보는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펭수는 구독자 200만이 넘는 이 시대의 인플루어언서이자,대한민국의 가장 핫한 동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맞서는 이경규는 40년 경력의 그야말로 레전드다! 이경규는 자신의 롱런 비결에 대해 ‘잘 나가는 놈한테 올라타야해’라고 코믹하게 말했다. 이건 다른 분야에도 똑같이 통하는 말이다. 오늘날 BTS와 블랙핑크는 미국의 유명 팝가수와 서로 피처링을 해주며 콜라보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서로 윈윈 하는 전략이다-서로의 팬덤이 자신의 스타를 보기 위해..

뚝딱TV 개설! EBS의 꿈은 이루어질 것인가?

펭수의 인기가 뜨겁다! 곧 200만 구독자를 눈앞에 둔 ‘자이언트 펭tv’는 EBS를 대표하는 캐릭터다. 아는 이들은 알지만, 펭수의 인기엔 뚝딱이의 존재감이 크다. 아기도깨비인 뚝딱이는 꼰대스런 캐릭터로 에피소드에 등장했고, 이는 재미를 배가시켰다. 이런 심상치 않은 인기를 읽었는지 EBS에선 지난 1월 17일 ‘뚝딱tv’를 유튜브에 개설했다. 이런 EBS의 행보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선 ‘MCU’에 빗대 ‘ECU’라 칭하고 있다. ‘뚝딱tv’에 올라온 에피소드들을 보면 기존의 ‘꼰대’스런 캐릭터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펭수처럼 뚝딱이 역시 본부장을 부르고 있다. 그러나 펭수와는 다르다. 펭수가 당당하게 사장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과 달리, 뚝딱이는 동기라고 말하면서 막상 대면하니 어려워한다. 다른 에피..

펭수가 성공할 수 있었던 두 가지 외적인 이유!

펭수. 이제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남녀노소 ‘펭수’를 모르는 이가 없다. 25일을 기준으로 현재 ‘자이언트 펭TV’의 구독자수는 약 93.9만명이다. 이제 유튜브에서 골드 버튼을 주는 ‘100만 명’까진 그야말로 초읽기에 들어간 셈이다. 사실 현재 펭수의 엄청난 인기를 고려하면 오히려 지금 100만 명도 안 되는 상황이 오히려 이상할 지경이다. 지난번 포스팅에선 ‘펭수’의 성공요인에 대해 내부적인 요인에서 찾았다. 이번엔 외부에서 찾아보도록 하겠다. 오늘날 인터넷은 PC에서 모바일로 넘어간 지 오래다. 2007년 1월 9일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발표하고, 2009년 11월 28일 아이폰 3G모델이 도입되었던 역사를 돌이켜보면 그야말로 숨 가쁘게 변화해왔다. 현대인들은 모바일로 인터넷을 검색하고, 유튜..

펭수는 종합선물세트다!

‘네가 뭘 좋아할 줄 몰라서 전부 준비했어!’. 왜 아이돌 그룹이 적어도 5명, 많으면 10명이 넘어가는 줄 아는가? 그렇다! 그중 한 명이라도 대중이 좋아해 주길 바라기 때문이다. 시크한 멤버, 도도한 멤버, 4차원 정신을 소유한 멤버 등등. 각자 다른 개성을 지닌 멤버들에게 팬들은 각자 애정을 바치게 되고, 어느 순간이 되면 다른 멤버를 좋아하게 되면서 그 ‘그룹’의 매력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게 된다. 그런데 잠깐! 아이돌 그룹은 5명 이상 이지만, 펭수는 한 마리라고? 자 그럼 하나씩 분석해보자! 먼저 펭수는 귀엽다! 뭐 사람에 따라선 펭수 특유의 표정(?)이 무섭다고 할 수도 있지만, 대세론은 ‘귀엽다’다. 왜 귀여운 가? 펭수는 설정상 남극에서 내려온 펭귄이다. 게다가 3등신의 외모를 지니고 있다..

도올 김용옥, 중화사상을 설명하다!

중화사상 혹은 중화주의라고 하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는가? 오늘날 중국이 자신만이 ‘세계의 중심’이라며 시건방을 떠는 모습이 떠오를 것이다. 실제로 오늘날 중화주의는 중국 자국민만을 위한 내셔럴리즘으로 쓰이는 게 사실이다. 중국인들이 얼마 전 센가쿠열도(중국명 댜오위타이)를 놓고 일본과 외교분쟁이 벌어지자,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펼친 사실이나, 이를 CCTV를 비롯해 중국정부가 지지하는 모양새를 띤 것이 대표적인 사례일 것이다. 따라서 우리 입장에선 ‘중화주의=국수주의’로 이해하기 쉽다. 그런데 중화주의가 단순히 중국의 국수주의에 지나지 않을까? 일전에 이야기 한 적이 있지만, 중화주의(혹은 중화사상)는 자신이 만든 신문에서 논설위원으로 활약한 양계초가 ‘위대한 우리 중화민족은...’이라면서 만들어낸 용어..

TV를 말하다 2011.09.22

너무나 비싼 정의 DVD, 이게 최선입니까?

지난 26일 EBS에선 마이클 샌델의 하버드 특강인 가 종강했다. 총 12강에 이르는 는 밤 11시 10분이란 늦은 시각임에도 불구하고 1%를 넘기며 화제를 모았다. 게다가 DVD로도 출시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나 기뻐서 홈페이지를 찾아서 봤다가 눈을 의심하게 되었다. 거기엔 무려 ‘15만원’이란 가격표가 적혀있었기 때문이었다. 숫자를 잘못 읽었나하고 몇 번이나 확인했지만 허사였다. 그 순간 나도 모르게 김주원이 강림하고 말았다.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내가 분노한 것은 두 가지 이유에서였다. 우선 EBS가 공영방송이란 사실이다. 만약 사기업이었다면 이해하고 넘어갔을 것이다. 그러나 EBS는 국민이 낸 수신료의 일부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이다. 그런데 이런 무시무시한 가격표를 붙이다니. 두 번째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