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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8

‘힐링캠프’의 빛나는 보석 한혜진

이전까지 배우 한혜진을 보면서 ‘아름답다’거나 ‘예쁜 여배우’ 혹은 연기 잘하는 배우 정도로만 생각했었다. 그러나 를 보면서 점점 생각이 바뀌었다. 어제 에선 에서 정기준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윤제문이 출연했다. 한혜진은 연기 스피드 퀴즈에서 활활 타오르는 불을 몸으로 형상화하고 ‘꽃’을 자신의 손으로 꽃받침을 만들고 자신의 얼굴에 대는 등의 행동을 했다. 그런 그녀의 행동은 그저 ‘귀엽다’라는 느낌으로 다가왔다. 사람에 따라 느낌이 다르겠지만 꾸밈없는 행동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에서 한혜진이 맡고 있는 역할은 예쁘고 선한 얼굴과 달리 놀라운 직설화법이다. 윤제문에게 ‘자신의 연기를 보고 운 적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대해 한혜진은 ‘(나는) 있다’라고 말해 윤제문을 웃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유는 예상과..

TV를 말하다 2012.02.28

‘승승장구’, 김승우를 버려야 산다!

어제 뉴스를 통해 의 MC들이 ‘김승우’만 빼고 대대적으로 바뀔 예정이란 소식을 들었다. 현재 소녀시대의 태연이 해외스케줄 관계로 빠질 예정이면서, ‘승승돌’로 함께 활동중인 2PM의 우영역시 빠질 예정으로 안다. 이렇게 될 경우, 김승우를 제외한 보조 MC의 경우 ‘새로움’을 주기 위해 바꾸고 싶은 욕망이 들은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가 오늘날 6%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것은 사실 메인MC인 김승우의 능력부족이 가장 큰 탓이라고 본다. 개인적으로 애초에 그를 중심으로 토크쇼가 꾸려진 것 자체가 의문이다. 김승우는 연기자이지, 연예 관련 프로에서 진행을 한번도 맡아서 진행해 본 적이 없는 인물이다. 따라서 애초에 그를 메인으로 토크쇼를 운영하겠다는 것은 그의 인지도와 인기를 등에 업고 시청률을 노..

TV를 말하다 2010.07.30

유재석,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하다!

어제 엔 데프콘-정형돈-하하-윤형빈-김태원이 출연했다. 바로 지난주에 비와 이효리가 동반 출연한 것을 고려해보면 조금 적은 인기의 스타들이 출연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스스로 ‘버라이어티 감초 특집’이라고 밝혔듯이, 는 그 어떤 때보다 미칠 듯이 웃기고 재밌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언제나 그렇듯 유재석이 있었다! 유재석은 CF를 통해 김태원이 히트를 친 ‘혼자 왔냐?’를 각종 상황에 맞춰 애드립으로 쳤다. 늘 그렇듯 윤형빈에겐 에서의 활약상을 물어보고, 하하에겐 제대 이후 예능 적응을, 정형돈에게 그의 존재없음을 웃음거리의 소재로 승화시켰다.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최고는 처음 출연한 데프콘에게 큰 존재감을 준 것이었다. 데프콘은 첫 공중판 예능 출연인지 의욕이 앞섰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대본..

TV를 말하다 2010.05.28

김제동을 응원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어제 인터넷 기사엔 김제동이 ‘개편과 상관없이 에서 하차하겠다’라는 뉴스가 떴다. 새삼 그의 넓은 마음씀씀이에 고개를 절로 끄덕이고 말았다. 김제동은 현재 상황이 ‘정치적’으로 해석되는 것을 몹시 피하는 눈치였다. 그리고 시청률이 되었든 뭐가 되었든 자신이 ‘책임’지는 것이 마땅하고 여기는 모양새였다. 오늘날은 예전과 달리 인터넷이 발달해 예전처럼 대놓고 압력을 행사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그러나 여전히 ‘교묘한 방법’으로 한 사람을 밀어내는 것은 가능하다. 누구도 대놓고 김제동을 MC나 공중파에서 ‘퇴출’시킨 이는 없었다. 다들 ‘시청률’을 앞세우고, 뭔가 석연치 않은 이유를 들어 그의 출연방송을 하나하나 없애왔을 뿐이다. 사람이라면 충분히 억울할 수 있는 상황에서 김제동은 오히려 마지막 남은 이 존폐..

TV를 말하다 2010.04.02

김제동, 결국 공중파에서 퇴출당하다!

김제동이 유일하게 공중파에서 MC를 보고 있는 이 폐지된단다. 더 자세한 건 4월말이 되어봐야 알지만, 보는 이의 입장에선 착잡하기 이를 데 없다. 김제동이 누구인가? 누구보다 따스하고 구수한 입담을 가지고 있으며, 사람에 대한 예의를 잃지 않는 이 시대의 대표적인 MC가 아니던가? 그런 그가 작년 에서 석연치 않은 이유로 MC에서 물러난 이후, 그가 유일하게 얼굴을 보일 수 있는 곳은 MBC뿐이었다. 비록 잠깐씩이긴 했지만, 에 이만수 코치가 출연했을 때 일일도사로 나와 야구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적절한 리액션으로 프로그램의 격과 재미를 한껏 높였다. 물론 그의 기용이 항상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은 아니었다. 바로 지난주에 방송된 의 에선 무한도전의 고정멤버들이 별다른 활약을 못 펼친 탓인지 함께 별다..

TV를 말하다 2010.03.26

1인자 유재석의 신인시절은?

누구에게나 신인시절은 있다. 아직 낯설고 의욕은 많고 일은 뜻대로 풀리지 않아 포기하고 싶은 시절. 이 길을 괜히 온 것 같고, 무작정 도망가고 싶은 신인시절. 그런 시절이 MC계의 유재석에게도 있다면 믿겨지는가? 당연히 유재석도 사람인지라 그런 일이 있을 것 같지만, 그의 입을 통해서 직접 이야기를 들으니 다소 묘했다. 시작은 에 나온 신인들이 과도한 의욕에 비해 활약을 하지 못할 때 위축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나왔다. 유재석은 밤잠을 설치며 엄청나게 준비하고, 주변에서 엄청난 조언을 해서 잔뜩 긴장과 더불어 과한 의욕으로 뭉쳐 녹화장에 가게 되었단다. 엠씨가 질문만 던지면 무조건 큰소리로 ‘예’라고 대답했단다. 근데 막상 상황은 준비하고 예상한 것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려 전혀 활약을 하지 ..

TV를 말하다 2010.03.12

유재석의 부재가 아쉬운 ‘청춘불패’

어제 방송된 는 ‘오픈 하우스’ 형식으로 출연진들이 각자 친한 이들을 ‘아이돌촌’에 초대했다. 덕분에 시청자들은 슈퍼주니어의 희철과 소녀시대의 효연, 카라의 니콜, 탤런트 이계인과 연정훈 그리고 그룹 비스트등을 를 통해 만나볼 수 있었다. 그러나 희철이 말한 것처럼 ‘왜 불렀는지’ 이해를 하기 어려웠다. 두부 만드는 현장에서 드러났지만 한쪽은 두부 만드느라 정신이 없었고, 니콜은 어쩔 줄 몰라 혼자 서 있고 효연 역시 어찌할바를 몰라 난감해했다. 그룹 비스트는 ‘미스테리’에 맞춰 춤 한번 추고 편집이 된 건지 말한마디 하는 장면이 없었다. 초대된 손님들에게 뭔가 말을 건네기 위해 김신영이 고군분투했지만 그녀의 역량으론 연정훈 조차 부각시키기 어려웠다. 제작진은 그런 모습이 ‘청춘불패만의 매력’이라고 포장..

TV를 말하다 2010.02.20

예능의 대세, 정가은

정가은을 보고 있으면 때때로 이런저런 상념에 빠져든다. 그녀는 어떻게 보면 화려한 미녀는 아니다. 어떤 의미에선 나이도 많다. 어떤 의미에선 그렇게 존재감이 확 느껴지는 인물도 아니다. 허나 그녀가 출연하는 방송을 보고 있자면 부담없는 웃음이 나오고 푸근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엊그제 방송된 의 ‘우리 아버지’에서 그녀는 철인 3종 경기를 하는 아버님들이 일어나서 씩스팩을 공개할때는 놀라움(?)과 민망함이 절반씩 섞인 특유의 환한 웃음을 보여줬다. 지압하는 아버님에겐 목부근이 아프다고 나갔다가 아픈 지압에 ‘잠깐만 아저씨. 아니 아니 아버님’이라는 반말성 비명(?)을 지르며 시청자에게 웃음을 주기도 했다. 10남매를 둔 가정이 나왔을 때는 손가락을 펼쳐보이는 리액션을 펼치며 놀라움을 표시했고, 특이한 질병..

TV를 말하다 2010.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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