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말하다/현장취재-인터뷰

남자의 등뒤에서 두 여배우는 무슨 밀담중? ‘노란복수초’

朱雀 2012. 2.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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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발표회 도중 현우성 뒤에서 무슨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이유리와 윤아정.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나누었던 것일까? 지금도 몹시 궁금하다!

 

 

어제 그러니까 27일 오전 10시부턴 독특한 일일드라마가 시작된다. 무려 100부작 편성이다! 근데 놀랍게도 공중파가 아니다. 바로 tvN이다! 이유리, 현우성, 정찬, 윤아정 주연의 <노란복수초>가 그 주인공이다!

 

<노란복수초>는 이복동생 때문에 모든 것을 잃어 버린 한 여자가 펼치는 복수극을 다루는 드라마다. <하얀 거짓말>, <분홍립스틱>, <남자를 믿었네> 등을 선보인 최은경 감독이 연출을, <삼총사><아가씨와 아줌마 사이>등을 담당한 베테랑 작가 여정미가 극본을 담당한다.

 

<노란복수초>는 다른 일일드라마와 차별되는 부분이 있다. 바로 파격적인 소재와 스피디한 전개다. 일례로 1화의 경우 교도소에서 처절하게 구타를 당하는 이유리가 등장하면서 시작된다. 이후 그녀는 병원에 후송되는 데, 그 과정에서 탈옥을 하고 이복동생과 사랑하는 남자의 결혼식에 오는 등.

 

몹시 빠른 전개와 파격적인 스토리라인을 보여주고 있다. <반짝반짝 빛나는>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이유리는 <노란복수초>에서 설연화역으로 순수하고 착한 여성에서 사랑하는 남자의 여동생을 죽인 누명을 뒤집어쓰고 교도소로 간 이후 복수를 다짐하는 여성으로 변하는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하윤재역의 현우성. 그는 불의의 사고로 영화배우인 엄마를 잃고, 새엄마가 들어온 이후 방황을 했다. 그를 잡아준 것이 연화였다. 결혼까지 약속한 두 사람은 그러나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 여동생 윤희마저 사고로 죽는 가혹한 운명의 주인공이다. 자신의 여동생을 연화가 죽인 것으로 안다.

 

최강욱역의 정찬. 하윤재의 라이벌로 어머니의 명에 따라 J 화장품의 사장이 되고자 한다. 그 과정에서 연화와 자꾸 부딪치게 되고 점점 그녀에게 관심을 갖게 된다.

 

최유라역의 윤아정. 어머니가 돌아가신 이후 아버지밖에 모르고 살았던 그녀. 그러나 아버지가 재혼을 하게 되고 연화와 이복자매간이 되자 몹시 미워하게 된다. 심지어 그녀가 유일하게 사랑하는 윤재마저 연화에게 청혼을 하자 질투심에 눈이 멀어, 그녀를 파멸시키고자 한다.

 

김태일역의 강석정. 고아원에서 자란 인물로 나중에 자신이 사랑한 윤희가 대기업의 딸인 사실을 알고 당황해한다. 그러나 윤희가 자신의 아이를 가진 채 교통사고로 죽자, 이에 괴로워한다. 특히 윤희를 죽인 인물이 연화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과 윤희의 결혼에 반대했던 윤재를 파멸시키려 드는 인물

 

설수애역의 민지현. 어린시절 연탄가스를 마시고 지적수준이 6살에 머무른 인물. 상대방을 무장해제시켜 버리는 순수함을 간직한 인물로 자신을 납치한 태일마저 변화시킨단다.

 

이유리가 현우성을, 윤아정이 이유리의 팔짱을 끼자 자신만 소외된 정찬이 다소 멋쩍어 하는 듯한 표정.

 

정찬이 다가가자 나머지 세사람이 쳐다보며 방긋 웃고 있다.

 

쑥스럽지만 원래 이런 제작발표회에선 늘 하는 파이팅 포즈

 

포즈가 끝난 후 이유리와 현우성이 쑥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다.

 

짧은 치마 때문에 독특하고 조심스런 포즈로 내려가는 이유리

 

너무 친해져버린 탓일까? 현우성이 인터뷰하는 사이에 서로 잡담을 하는 정찬과 이유리. 이런 식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아마도 드라마를 찍으면서 연기자들끼리 너무 친해진 듯. ^^

 

심지어 현우성의 뒤에서 이유리와 윤아정은 무슨 이야기를 나누었다. 현우성은 살짝 쑥스러운 듯 고개를 숙였고, 이야기를 끝낸 이유리와 윤아정은 쏟아지는 카메라 세례에 다소 당황하는 눈치를 보였다.

 

이유리는 여태까지 일일드라마와 달리 단순히 이야기만 하는 게 아니라, 차를 몰고 추격전이 펼쳐지고, 몸싸움 등 기존 드라마와는 다른 액션신이 많아서 새롭다고 했다.

 

아울러 극본을 쓴 여정미는 말 그대로 스피디한 전개와 파격적인 진행을 위해 이미 100부작에 이르는 대본을 상당 부분 완성시켰고, 꼼꼼하게 채워나가고 있다고. 국내 케이블 방송사에선 최초로 일일드라마를 시도한 tvN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기대된다. 드라마는 매주 월~금요일 오전 10시와 밤 9시 두 차례에 걸쳐 듀얼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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