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말하다

드디어 포텐 터진 효연! ‘댄싱스타2’

朱雀 2012. 5. 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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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탈락자가 생겨난 <댄싱스타 2>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눈이 간 인물은 효연이었다! 지난주 생방송에서 효연은 우승후보로 손꼽혔던 것과 달리 18점으로 비교적 예상보다 낮은 점수를 받고 말았다.

 

호연은 국내 최고의 걸그룹인 소녀시대의 멤버다! 따라서 그녀는 아마 별다른 일이 없는 한 거의 마지막까지 방송에 출연할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 효연에게 <댄싱스타 2>는 양날의 검과 같다. 바로 잘해야 본전이고, 중도에서 탈락하면 이미지가 손상되기 때문이다.

 

소녀시대가 국내 최고의 걸그룹이요, 일본을 넘어서서 전 세계에 통하는 그룹이지만, 개인마다 인기에는 온도차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각각 <사랑비><패션왕>으로 탤런트까지 넘보는 윤아와 유리. <트윙클>로 유닛활동을 시작한 태연-티파니-서현 등등. 다른 멤버에 비해 상대적으로 효연의 인기는 떨어지는 편이다.

 

그러나 효연은 입담도 좋고 재치도 상당한 편이다. 따라서 고정 예능에 출연한다면 금방 인지도와 더불어 호감도가 상당히 올라갈 것이라 예상되었다. 최근 기회는 <청춘불패 2>였다! 그러나 얼마 전 선정성 논란에서 알 수 있듯이 <청춘불패 2>는 싹수가 누렇기 그지 없다. 할수만 있다면 하차를 권유하고 싶을 정도다.

 

그에 반해 <댄싱스타 2>는 효연에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여겨진다. 효연은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춤꾼이다. 그러나 태연이 그렇듯이, 혼자가 아니라 9명이 함께 무대를 꾸미다보니 (방송에선) 그녀의 뛰어난 춤실력을 선보일 기회가 거의 없었다.

 

<댄싱스타 2>는 비록 장르는 다르지만 댄스스포츠로 상대방과 겨루는 프로다. 비록 1라운드에서 효연은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어제 방송에선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경쾌한 자이브는 그녀의 밝은 매력과 더불어 효연이 좋아하는 팝핀과 통하는 부분이 있었던 것일까? 비교적 그녀의 춤실력이 드러났다고 여겨진다. 아울러 1회전과 달리 여성스런 매력이 돋보이는 무대의상은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또한 비록 짧긴 했지만, 연습영상에서 효연은 파트너에게 치마를 선물받고 좋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랬다가 옆이 완전히 터져 있어서 속바지를 입고 나올 수 밖에 없었는데, 파트너가 왜 바지를 입었어?”라는 말을 해서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효연과 파트너인 김형석은 동갑으로, 두 사람의 녹화분량을 보고 있노라면 다른 참가자들과 달리 미묘한 느낌을 받게 된다. 마치 <우결>을 보는 착각이랄까? 아무래도 선남선녀다보니 저도 모르게 '잘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느낌을 받는 모양이다. 한 프로에서 두 가지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것으로도 효연은 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여겨진다.

 

효연은 어제 경연 무대에서 최여진-박지우 커플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인 21점을 받았다. 아마 어제의 기세를 이어가서 다음 주 무대에선 더욱 훌륭한 춤솜씨를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

 

효연은 위에서 지적했지만 넘치는 끼와 재능을 갖추고 있었지만, 이를 방송에서 펼쳐보일 기회가 없었다. 그런데 <댄싱스타 2>에서 그 기회를 잡았다. 다소의 핸디캡을 안고 효연이 <댄싱스타 2>에 참여한 이유를 충분히 발견할 수 있는 방송분이었다고 여겨진다. 앞으로 그녀가 파트너와 알콩달콩(?)하게 만들어갈 이야기와 그녀가 보여줄 춤사위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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