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말하다/현장취재-인터뷰

수영이 손부채를 한 이유는? ‘제3병원’

주작 朱雀 2012. 8. 3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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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오후 임페리얼 펠리스 호텔에선 tvN 수목드라마 <3병원> 제작발표회가 있었다. <3병원>은 국내 최초로 양한방 메디컬 드라마를 시도하고 있다.

 

양한방 협진병원을 배경으로 천재 신경외과 김두현(김승우)와 천재 한의사 김승현(오지호)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3병원>은 방영전부터 화제가 되었는데, 거기엔 김승우-오지호-김민정은 물론, 소녀시대의 수영이 주인공으로 캐스팅 되었기 때문이었다.

 

이날 제작 발표회에 가장 눈에 띈 인물은 세 명의 여배우들 이었다. 김민정은 까만색 드레스를 입고 나와 시선을 끌었고, 수영은 흰색바탕에 수십개의 꽃장식이 달린 원피스를 입고 나와 주변의 탄성을 자아냈다. 정승희역의 최윤소 역시 화사한 외모와 멋진 투피스로 모든 이들을 매혹시켰다.

 

천재 신경외과 전문의 김두현(김승우)는 자부심이 강하고 한치의 흐트러짐 없는 차가운 카리스마를 내뿜는 인물이다.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정태원 대표는 최근 다섯 작품을 함께 했다면서, 이번 작품을 찍으면서 당연히 캐스팅했다라는 식의 농담을 건넬 정도로 둘의 끈끈한 인연을 이야기할 정도였다.

 

<추노>에서 긴 칼을 차고 카리스마를 내뿜던 오지호는 환자에게 혼신의 힘을 다해 침을 놓고, 절벽 끝에서 약초를 캘 정도로 환자에 대한 극진함이 허준에 못지 않을 정도. 오지호는 자신의 크고 굵은 손 때문에 침 놓는 장면 등에서 어쩔 수 없이 대역을 써야 하는데, 그 부분에서 안타까움을 늘어놓았다.

 

<뉴하트> 이후로 4년만에 다시 의사가운을 입은 김민정은 좌충우돌의 사고뭉치지만 사명감과 환자에 대한 사랑이 가득한 신경외과 전문의 전혜인으로 분한다.

 

무엇보다 비올리스트 이의진으로 첫 번째 드라마에 도전하는 최수용은 어린 시절부터 오직 김승현(오지호)만을 바라본 인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수영 본인도 여러 작품이 들어왔으나 소녀시대의 스케줄 등과 맞지 않아 하지 못했는데, 드디어 첫 작품을 하게 되어서 기쁘다고.


 

제작발표회는 원래 이런 저런 질문들이 많이 나오는 데, 그 과정에서 에피소드가 발생하기도 한다. 수영과 관련된 것들을 늫어놓자면, 우선 그녀는 매우 친절했다.

 

인터뷰에 앞서서 출연진들을 위해 음료수가 테이블에 깔렸는데, 그것 때문에 촬영에 지장이 있었는지 한 기자가 수영에게 손짓으로 음료수를 옮겨달라고 하자, 그녀는 즉시 옮겨주었다.

 

정대표에게 수영이 ‘OST에 직접 참여했느냐?’라는 질문에 농담으로 수영은 외모로 소녀시대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좌중을 웃게 만들었다.

 


<뉴하트>이후 분명 4년만 이건만, 더 어려진 느낌의 김민정을 보여주기 위해 발표회장에서 사회자가 준비한 사진. 정말 김민정의 시계는 거꾸로 가는 듯.


그 말은 들은 수영은 웃고 나서도 갑자기 민망했는지 손부채를 해서 괜시리 안타까웠다. 김민정의 경우 정대표가 처음에는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가 전작인 <뉴하트> 때문에 고민했다는 뉘앙스의 말을 하면서 약속 등의 이야기를 하자, “요즘 대표님께서 술을 많이 드시더니 기억 못하는 거 같다. 캐릭터도 좋고 드라마가 좋아해서 선택했다. <가문의 영광>도 코믹물을 해보고 싶어서 선택했다. 약속에 관한 건 모르는 이야기다라고 발끈(?) 답변을 해서 좌중을 웃게 만들었다.

 


<제 3병원>의 3을 의미로 세 손가락을 내미는 포즈를 취하자, 김승우는 '2박 3일인가?'라고 말해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아마 수영이 순수해서 그런 것 같았다. 어찌 되었건, <인현왕후의 남자> <로맨스가 필요해 2012> <응답하라 1997>로 케이블 드라마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tvN이 또 한번 홈런을 칠지 기대된다. 참고로 <3병원>은 사전제작 방식으로 이미 완성된 상황이다. 오는 5일부터 수목드라마로 20부작 동안 어떤 이야기가 진행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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