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말하다

반전미녀 김성은의 놀라운 활약! ‘해피투게더’

朱雀 2013. 4. 2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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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영, 허각, 김준현. 이 세 사람이 모여 있다면? 당연히 카메라는 이 세 사람 위주로 비출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그런데 의외의 인물 한명이 오히려 <해피투게더>의 웃음과 재미를 더해주었다. 주인공은 바로 김성은 이었다!

 

김성은은 먹방 특집으로 진행된 <해피투게더>에 수진과 함께 출연했다. 이유는 그들이 함께 <테이스터 로드>라는 음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김성은은 첫 등장부터 인상적이었다. 예쁜 외모와 달리 음식을 한입에 먹는 그녀의 사진은 반전으로 웃음을 주기 충분했다. 그것도 부족해서 먹는 장면에서 자신의 콧구멍이 커서 크게 보인다던가, 손이 커서 남자손으로 오해받고, 심지어 자신이 신은 실내화도 남자용이라고 직접 보여주는 모습에선 그저 웃음을 터트릴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그건 정말 시작에 불과했다! 김신영이 누구인가? 엄청난 입담의 소유자가 아닌가? 김준현은 <개콘>의 대세로서 그가 감기몸살에는 삼겹살을, 장염에는 막걸리를처방(?)하는 이야기는 안방에 웃음폭탄을 투여하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이내 김성은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그녀는 임신기간동안 남편 정조국이 입덧을 대신해줬다면서 신봉선에게 ‘(살을 빼려면) 사랑을 하세요라는 사랑의 전도사적인 말을 하고, 박미선이 남편 잘 만났네라는 식으로 말하자, 꽃받침을 하면서 그러니까요라며 웃을 때는 그녀의 예능력에 그저 감탄사만 연발하고 말았다.

 

16개월동안 프랑스에서 아이와 둘이서 하루종일 지낸 이야기를 하면서 눈물을 글썽이다가 명품이야기가 나오자 갑자기 표정이 밝아지면서 굿이라고 하고, 다른 게스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대박이다라면서 엄청난 리액션을 하는 그녀의 모습은 유재석마저 감탄해서 따라할 정도였다.

 

심지어 음식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자신이 별로 살이 찌지 않는 것에 대해 체질을 논하다가, ‘배변활동이 되게 좋아요라고 직접적으로 말하는 장면에선 그저 항복!’을 외칠 수 밖에 없었다.

 

예능은 얼핏봐도 쉽지 않아 보인다. <개콘>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인 멤버들이 실제로 <해피투게더>에 와서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는 점에서 그러하다. 게다가 솔직하게 말한다고 해도, 오히려 비호감으로 작용할 수가 있다.

 

그러한 면에서 어제 김성은의 활약은 실로 대단하다라고 밖에 할 수가 없다. 김신영처럼 예능에 최적화된 인물과 <개콘>에서 대세인 김준현을 능가하는 활약상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자신의 신체 콤플렉스인 손과 발이 큰 사실을 거리낌 없이 말하고, 그것도 부족해서 자신의 배변활동까지 말하는 그녀의 솔직함은 자칫 역효과를 일으킬수도 있는데, 그것마저 호감으로 만들어내는 그녀의 능력엔 그저 감탄이 나올 뿐이었다.

 

게다가 예능에 최적화된 감탄사와 리액션은 또 어떤가? 레몬을 먹으면서 인상한번 찌푸리지 않고, 시식권을 획득해내는 그녀의 열심인 모습은 그저 호감으로 시청자에게 다가올 뿐이었다. 어제 먹방 특집으로 방송된 <해피투게더>는 그 어느 때보다 재밌었다. 특히 그중에서도 김성은은 미모와 달리 털털한 발언과 솔직담백한 이야기로 최고의 존개감과 예능감을 보여주었다. 그야말로 반전있는 여배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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