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말하다

묵직한 질문을 던진 ‘신의 선물’

朱雀 2014. 3. 1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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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선물’ 4화의 엔딩은 충격적이었다! 김수현은 자신의 딸을 살리기 위해서 연쇄살인마로 밝혀진 미카엘 장애인전문학교 교사를 그만 공사현장에서 일부러 손을 놓고 말았다. 정황상으로 봐선 연쇄살인마는 추락사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 그럼 생각해보자! 과연 연쇄살인마라고 해도 김수현의 손으로 직접 처단한 것은 올바른 일일까? 도덕적으로 조금만 고민한다면 답은 쉽게 도출된다. 바로 아니오이다.

 

그러나 그건 정말 교과서적인 답변이고, 다른 각도로 생각해보면 김수현의 행동에 대해서 쉽게 잘못했다고 말할 수 없게 된다. 우선 연쇄살인마는 무려 3명의 여성을 살해했다.

 

그를 그냥 내버려둔다면, 김수현의 딸이 납치되어 살해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꼭 자신의 딸이 아니더라도 누군가가 살해되는 운명을 알게 된 상황에서 연쇄살인범을 그냥 놔줄 수 있을까?

 

이는 매우 어려운 윤리적인 문제다. 우리에게 이건 매우 어려운 도덕적인 딜레마이다! 사람을 죽인 살인범을 법정에 세워서 재판을 받게 하고, 무기징역을 받게하고, 늙어죽을때까지 국민의 세금으로 밥을 먹고 살게 하는 건 얼핏 보면 매우 비효율적이고, 감정적으로도 이해할 수 없다.

 

얼핏 보면 살인범에게 사형을 집행하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식 처벌이 감정적으론 매우 합당해보인다! 그러나 사람의 생명은 매우 존엄하다. 신이 아닌 이상 한 인간의 생명을 가져가는 것을 누가 판단할 수 있단 말인가?

 

아무리 살인범이라고 할지라도 우리 중 누군가가 그의 목숨을 가져갈 권리가 누구에게 있단 말인가? 그리고 <신의 선물>에서도 그려지지만 사법제도의 맹점 중 하나는 억울한 사람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극중에서 그려지지만 연쇄살인마는 자신의 자식을 고아원에 버린 여성들을 처단하고 있었다. 그의 방법은 매우 잘못되었지만, 그의 방법론에 대해 동감하고 있을 동료나 지인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 만약 그럴 경우, 연쇄살인범이 공사현장에서 사망했어도, 김수현의 딸을 다른 이가 납치및 유괴할 가능성은 충분히 존재한다! 



비록 범인
9명을 풀어주더라도, 한명의 억울한 사람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또한 <신의 선물>은 여태까지보면 일어날 일은 반드시 일어났다’. 만약 김수현의 활약으로 연쇄살인마가 죽었다고 해도 그렇다!

 

연쇄살인범의 가까운 지인등이 원한을 품고 김수현의 딸을 납치하면서 끔찍한 일이 되풀이 될 수 있다, 또한 최악의 경우 연쇄살인마가 공사현장에서 다치기만 해서 원한을 갖고 그녀에게 앙갚음 하기 위해서 샛별이를 유괴할 수도 있다.

 

<신의 선물>4화에서 우리에게 윤리적으로 매우 혹독한 질문을 던짐과 동시에 의외의 상황으로 앞으로 이야기 전개가 어떻게 될지 몹시 궁금하게 만들었다. 그저 오늘 방송되는 5화가 기대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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