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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게 길을 묻다!

유튜버는 앞으로 돈을 많이 벌 수 있을까?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희망직업에서 유튜버를 찾는 건 이제 뉴스거리도 아니다. 그렇다면 왜 그들은 장차 유튜버가 되고 싶은 걸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역시 가장 큰 이유는 ‘돈’ 일 것이다.

 

국내 10위권에 들어간 유튜버가 월 억 단위가 넘는 수익을 넘는다는 사실은 이미 유명하다. 특히 구독자수가 1천만명이 넘는 제이플라의 경우엔 연 수익이 최소 30억 이상 될 거라고 예상된다.

유튜브는 진입장벽이 낮다. 예전엔 동영상을 찍기 위해선 전용 캠코더와 몇 백만 원대의 편집 장비가 필요했지만, 오늘날엔 스마트폰으로 찍고, 간단한 편집까지 가능하다. 물론 1백만원 대의 전용 컴퓨터를 맞추면 훨씬 정교한 편집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구독자가 10만이 넘어가면 안정적인 수익을 얻고 한번 ‘모험’해볼 만하다고 이야기된다. 특히 100만이 넘어가면 억 단위의 수익도 노려볼만하다고 이야기된다.정말 그럴까?

 

유튜브는 2007년부터 애드센스라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일정 수준의 궤도에 오른 유튜브의 채널에 광고를 게재하고 그 수익의 일부를 나눠주는 것이다. 이는 유튜버들이 더욱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고, 심지어 직업 유튜버로서 최선을 다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한국에서만 구독자가 10만명이 넘어가는 유튜버가 2017년 기준으로 1275명인데, 해마다 2배 이상 증가해왔다. ! 여기서 잠깐만 생각해 보자. 단순히 구독자 숫자를 운운했지만, 사실 애드센스는 좀 복잡하다.

 

순수한 시청 시간과 시청 패턴 등등. 여러 가지가 변수로 작용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모든 컨텐츠가 인기가 있을 순 없다. 어떤 동영상은 조회수가 10만인데, 어떤 건 1만도 안나올 수 있다. 유튜버에게 제일 난감한 건 이런 불안정성이다.

 

그리고 모두들 가장 중요한 것을 잊고 있다. 기업들이 구글에 쓰는 광고비는 제한되어 있단 사실이다. 앞서 지적했지만, 오늘날 유튜브는 돈이 된다는 건 이젠 상식 축에도 끼지 못한다. 이제 셀카봉에 스마트폰을 달고 1인 방송을 찍는 건 흔한 일상이 되었다.

 

그 중에서 구독자수가 10만 명이 넘어가는 인기 유투버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리고 그 숫자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아무리 유튜브가 인기가 높다고 해도, 기업들이 집행할 수 있는 광고비엔 한계가 존재한다. 따라서 한정된 광고비에서 유투버가 가져갈 수 있는 광고비는 더욱 줄어들 수밖에 없다.

 

또한, 오늘날 유투버는 개인적으로 특정 기업에게 광고를 직접 받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유투브는 기업이 플랫폼 내의 유저와 광고 경쟁을 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뭔가 골때리는 상황이 아닌가?

 

! 여기서 문제 하나 나간다. 왜 기업은 유튜브가 아니라 유튜버에게 광고하려고 할까? 정답! 광고비가 상대적으로 싸게 집행되기 때문이다.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집단이다. 따라서 최대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움직일 따름이다. -뭐 유튜버도 자본을 따라 움직이니까. 서로 자낳괴(자본이 낳은 괴물)인 셈인가?-

따라서 전체적인 광고시장은 점점 작아진다고 볼 수 있다.

유튜브는 더 이상 황금의 땅 엘도라도가 아니다.

어느 분야든 마찬가지지만 1%의 상위 유튜버를 빼곤 대다수는 별다른 수익을 얻기 힘들어진다. 상위 유튜버들도 이전과 달리 직접 기업들에게 영업을 뛰고, 강의를 하고, 저술을 하는 등 다른 여러 활동을 해야만 일정 수준 이상의 돈을 벌 수 있게 되었다. 더 이상 유튜버는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매력적인 직업이 되질 못한다.

 

모든 시장이 그렇지만 레드 오션이 되면, 극소수를 제외하면 돈을 벌기 어려워진다. 유튜버는 많다. 아니 너무 많다. 소위 꿀빠는 상황은 지났다. 어렵게 구독자 10만이 넘어서 실버 버튼을, 100만을 넘어서 골드 버튼을 유튜브에게 받은 이들도 이전처럼 고수익을 벌기 어려워졌다. ‘윈터 이즈 커밍!’. 이 한마디보다 현재 유튜터들의 상황을 절절히 대변해주는 말이 있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