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맛기행

오! 이런 맛이라니. ‘수유다래함박스텍 노원역점’

주작 朱雀 2020. 1. 19. 08:35

수유에 유명한 ‘다래함박스텍’이 있단 사실은 알았다. 그러나 가기가 귀찮아서 계속 넘기고 있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노원역 근처에서 분점을 보았다. 세상에! 이 곳에 생겼다니!

 

조만간 사 먹어봐야지!’라고 혼자 결심했다. 그리고 오늘 가보았다. 멀리서 보니 온통 노란색이라 왠지 갓뚜기가 떠올랐다. 이제 문을 열고 매장에 들어가니, 오호! 꽤 많은 사람들이 이미 식사중이었다.

뭐 먹지?’하다가 돈까스는 최근에 몇 번 먹었고, 이름대로 함박스텍을 골라봤다. 물론 난 묻고 더블로!’로 정신으로 곱배기를 주문했다. 총합 7천원!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이곳은 주문을 키오스크로 한다.

모든 메뉴는 곱배기 할시 1,500원 추가다!

일하시는 데 방해가 될까 봐 찍지 못했는데, 다 먹고 나면 손님이 퇴식구에 직접 넣어야 한다. 스프도 셀프로 떠먹어야 하고, 밥과 반찬은 리필된다. 좀 기다리니 보글보글 끓는 팬 위에 계란이 살포시 얹어진 함박이 나왔다.

물과 스프는 셀프!

밥과 우동 국물과 깍두기 그리고 샐러드까지. 함박을 나이프로 썰어보니, 안엔 육즙이 줄줄 나왔다. 또한 잘려진 단면 역시 야들야들해 보였다. 실제 씹어보니 겉은 바삭했고, 안은 부드러웠다.

보통 함박을 먹으면 느끼함이 입안 가득 차거나, 질 낮은 고기를 써서 잡내가 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이곳에선 그저 부드럽고 촉촉한 고기 질감이 입안을 즐겁게 해 줬다.매콤한 소스는 함박의 풍미를 더욱 살려줬다.

한입 하실래예?

계란의 부드러움이 더해지니 더 말할 나위가 없었다. 곱배기를 시켰음에도 양이 부족할 지경이었다. 혼자서 두 개라도 먹을 듯싶다.가격은 저렴하지만 맛은 저렴하지 않았다.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찾아올 만한 곳이다. 다음 번엔 돈까스랑 다른 메뉴도 한번 맛을 봐야겠다. 만족스러운 한끼였다.

 

매주 첫째 셋째 일요일 쉼, 02-931-8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