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깡’의 기세가 무섭다! 1일 1깡, 3깡 심지어 12깡까지. 깡신도들이 늘어나고 있다. ‘깡’은 멜론 차트에서 역주행을 하고 있다. 6월 5일 기준으로 27위이며, 박재범리 리믹스한 버전은? 무려 1위를 차지했다.
이쯤되면? 대한민국은 ‘깡’ 열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깡’은 사실 2017년 11월에 발표된 음원으로 무려 3년 전이다. 유튜브와 SNS가 덕분에 ‘재발견’되었다고 봐야 한다.
처음은 ‘깡’에 대한 비꼬기에 가까웠다. 대중들은 특정 부분을 따라추면서 유머로 받아들였다. 그런데 최근 비가 ‘놀면 뭐하니?’에서 ‘1일 3깡’을 운운하며, 긍정적으로 현상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누군가는 말할 것이다. ‘연예인은 대중의 관심을 먹고 자란다’고 ‘악플도 관심’이라고. 그러나 비는 무려 1998년 데뷔이래 20년 넘게 활동해온 베테랑이자, 말 그대로 레전드다.
그런 자신을 대중이 비웃는다? 충분히 반발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그걸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은 비호감을 호감으로 바꿨다. 거기에 유튜브와 SNS 영향으로 ‘깡’은 이제 전국민의 유행이 되버렸다.
또한 초반의 중독성 있는 코드는 더욱 강렬하게 기억에 남았다. 비는 현재 ‘놀면 뭐하니?’를 통해 유재석, 이효리와 함께 혼성그룹 활동을 하기로 정해졌다. ‘깡’의 인터넷 밈화와 더불어, 최소한 2020년 그의 한해가 될 것 같다.
연예인은 팬이 없으면 존재할 수 없다. 그러나 인기 연예인은 인기를 누리다 보면 ‘당연하다’고 오해할 수 있다. 이번 ‘깡’의 인기는 팬이 왜 중요한지, 연예인이 호감을 얻기 위해선 뭐가 필요한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아닐까 싶다.
‘놀면 뭐하니?’는 김태호 PD와 유재석이 함께 하는 주말 예능이다. 따라서 그 영향력은 막강하다. 비가 ‘놀면 뭐하니?’에 출연한 것은 행운이지만, 동시에 그가 그동안 해왔던 모든 것들의 총합이다.
또한 비의 행보는 비호감을 호감으로 바꾸는 것에 대한 모범답안이다. 만약 비가 ‘깡’의 열풍에 대해 싫어했다면? 오늘날 같은 인기와 열풍은 없었을 것이다. 비호감으로 그의 이미지는 더욱 굳혀졌을 것이다.
기회는 누구에게나 오지 않는다. 스스로 노력하고, 겸허히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그런 과정들 속에서 ‘기회’는 찾아오고 ‘성공’의 열매를 얻을 수 있는 게 아닐까? 또한 이번 사건은 유튜브와 SNS의 위력을 새삼 실감케 만든다.
유튜브의 ‘깡’의 뮤직비디오를 많은 이들이 즐기면서, 3년전 음원이 재발굴 되었다. 또한 개인방송과 sns를 통해 춤을 따라추면서 열풍이 시작되고, ‘놀이’가 되버렸다. 우리 삶에서 유튜브와 SNS가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지 보여주는 사건이라 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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