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고왕’ 9화를 보면서 광희를 새삼 다시 보게 되었다. ‘네고왕’은 제목처럼 네고를 통해 일정기간 동안 모든 이들이 혜택을 누리게 함으로써 많은 인기와 화제가 되고 있다.
무엇보다 그 과정이 예능적으로 재미가 있다. 여기엔 광희의 공이 몹시 엄청나게 지대하다. 9화 초반에 광희는 아무런 대본이 없음을 밝혔다. 또한 길가던 사람(?)들 역시 광희가 직접 섭외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예능은 무척 어렵다. 사람이 다른 사람을 웃기고 재밌게 만든다는 건 무척 어렵다. 게다가 SNS와 유튜브 시대가 되면서 사람들은 극히 짧은 순간에 재미를 찾게 되었다. 잠시도 지루한 걸 참지 못한다.
‘네고왕’ 역시 다른 유튜브 예능들처럼 10분 내외의 러닝타임을 가지며, 편집속도가 몹시 빠르다. 초반을 잠시 살펴보자면? 광희는 행인을 붙잡고 그들의 사연을 가지고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또한 공원을 지나가던 중 길바닥에 그냥 있던 비둘기가 ‘다리가 아픈 걸로’ 착각한다. 그래서 안타까워 하는데, 이내 멀쩡하게 날아가자 비명을 지르며 무서워한다. 이런 일련의 돌발적인 상황은 시청자에게 웃음을 준다. 반전이 있기 때문이다.
광희는 ‘몹시 부담’된다고 한다. 모든 일이 그렇지만, 매주 방송될 때마다 이런저런 고민이 많을 것이다. 예능엔 ‘답’이 없기 때문이다. 그저 매 순간 최선을 다할 뿐.
광희는 순발력이 좋고, 캐릭터가 요즘 시대에 매우 부합한다. 게다가 잘 알려진 대로 파도 파도 미담뿐이다. 부디 ‘네고왕’ 뿐만 아니라 다른 방송에서도 승승장구하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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