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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사나이2 후일담을 전한 줄리엔 강과 샘김, ‘엔강체험’

朱雀 2020. 10. 27.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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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엔 강이 운영하는 ‘엔강체험’ 최신 편엔 14번 교육생인 샘김이 출연했다. 그들은 ‘가짜사나이2’를 함께 찍으면서 친해졌다. 함께 고생한 사이였던 만큼 무척 친해 보였다.아무래도 둘 다 미국에서 자랐던 만큼, 동질감을 많이 느낀 것 같았다.

 

무사트 훈련이 강도가 너무 센 탓에 둘 다 당시엔 훈련받은 기억이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가짜사나이2’를 시청하면서 당시를 떠올렸단다. 그들은 교관들이 당연히 해야 될 일을 했다고 여겼고, 배우고 느낀 게 많다고 했다.

 

줄리엔 강과 샘김은 둘 다 한국말에 익숙하지 못하다. 따라서 교관들의 말에 이해를 하지 못해 엉뚱한 대답과 행동을 했다고 밝히면서 웃었다. 그러면서 줄리엔 강의 말들에 느낀 게 많았다. 인생의 작은 것도 소중하게 느껴진다.  늘 하이면 그것도 평지라서, 가끔은 다운되어줘야 비교할 수 있다란 식의 이야기는 느낀 게 많다.

 

줄리엔 강은 실패한 음식 챌린지를 올리는 이유에 대해 실패하는 거 두려워하면 안 됨’이란 말을 했다. 훌륭한 자세라고 생각한다. 한국인은 완벽에 대한 결백증 같은 게 있다.

 

외국어를 배울 때도 유창하게 된 다음에 다른 사람 앞에서 말하려고 한다. 그러나 돌이켜 보면 말이 안 된다.처음 말을 배우는 아기는 틀리는 줄 모르고 마구마구 말한다. 그러면서 서서히 배우기 시작한다. 평생 모국어로 삼는 아이조차 처음엔 그렇다. 성인 되었어도, 외국어를 처음 접하면 아기와 다를 바 없다. 천재가 아닌 다음에야 틀리는 게 당연하다.

 

줄리엔 강을 보면서 피지컬만큼이나 멘탈도 건강하단 생각이 들었다. 만약 나라면 무사트 훈련을 받는다고 했을까? 아니었을 것이다. 아예 안 했을 거고, 했어도 불평하기 쉽다. 유리멘탈이라. 그러나 줄리엔 강도 샘김도 훈련을 열심히 받았고, 그 시간에 후회는 없었다.

 

샘김은 퇴교에 대해 아쉬움을 가졌다. 그러나 줄리엔 강의 말처럼 거기서 교훈을 얻으면 충분하다. 우린 모두 잘 살길 원한다. 하는 일마다 잘 되길 빈다. 그러나 인생은 결코 그렇게 흘러가질 않는다. 아무리 잘 나가도 언젠가는 내리막길을 걷기 마련이고, 마찬가지로 바닥을 치고 있어도 언젠가 잘 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일희일비하지 않고 살아가는 게 아닐까? 주어진 삶에 감사하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매너 있게 행동하는 것. 말은 쉽지만 행동은 참 어렵다. 우린 (소위) 조금만 잘 나가면? 이기적이고 건방져지기 쉽다. 땅에서 붕 뜬 천상계에서 지상을 내려다보는 것처럼. 그러나 조금만 돌이켜보면? 우스운 일이다.

 

인기는 뜬구름과 같아서 금방 사라지기 쉽다. 그건 욕심을 낸다고 가질 수 있는 게 아니다. 부귀영화 모두 마찬가지다. 그래서 어려운 것 같다. 내 일이 아니면 객관적으로 판단하지만, 내일이 되면? 지극히 주관적이 되어서 제대로 보지 못하게 된다. 새삼 많은 생각을 하게 된 동영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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