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맛기행

700원의 행복 꽈배기와 찹쌀도너츠, 한성대 ‘삼태기도너츠’

朱雀 2020. 11. 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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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근처엔 ‘삼태기도너츠’라고 기가 막히게 도너츠를 하는 곳이 있습니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서 명성을 듣고, 궁금해서 찾아가봤습니다.

 

지도앱을 보고 찾아가니 금방이었습니다. 쫄깃쫄깃 찰꽈배기, 쫀득쫀득 찹쌀도너츠 등등. 모두 이름이 재밌네요. 샐러드빵이 그렇게 유명한데, 안타깝게도 힘드셔서 못하고 계신다네요.

 

찰꽈배기와 찹쌀도너츠, 카레고로케, 햄말이를 구매했습니다. 개당 700원인데, 3개를 사면 2천원이라, 정말 가격도 너무 너무 좋습니다.

근처 스벅에 가서 콜드브루를 한잔 시켜서 같이 먹어봅니다. 먼저 햄말이. 와우!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데, 소시지가 화룡점정입니다. 전자레인지 등에 데워 먹으면 정말 끝내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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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이 제일 인기 있단 찹쌀꽈배기는 정말 끝내줍니다. 우리가 찹쌀꽈배기에 원하는 그 맛입니다. 겉은 적당히 바삭하고 안은 쫄깃합니다. 한 대여섯개는 그 자리에서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카레고로케는 충격이었습니다! 겉은 고로케 특유의 바삭함이 있고, 안엔 카레맛이 풍성하게 나는데, 이게 조화가 참 좋습니다. 속재료도 충실해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찹쌀도너츠는 쫄깃한 식감과 단팥의 조화가 정말 좋았습니다. 정말 몇 개라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원래는 한두 개만 먹으려고 했는데, 먹다보니 너무 맛있어서 그 자리에서 모두 먹어치웠습니다. 가격도 모두 700원이라 부담도 없습니다.

 

놀라운 점은 각기 개성이 뚜렷하다는 겁니다. 요즘 고로케와 꽈배기를 파는 프랜차이즈가 많은데, 사실 모양만 다를 뿐 맛은 비슷비슷한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그런데 여긴 꽈배기는 꽈배기대로, 찹쌀도너츠는 도너츠대로 각기 우리가 원하는 맛이 확실합니다. 이 가격에 어떻게 이런 맛이 가능한지 신기할 정도입니다. 아침 일찍부터 문을 연다고 합니다. 근처에 가실 일이 있으시다면? 한번쯤 가보시면 후회 없을 동네 맛집입니다. 강추합니다.

 

영업시간: 08:30~(평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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