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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왜 나이키 광고에 불편해하는가? ‘박가네’

朱雀 2020. 12. 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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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가네 이미지 캡처

최근 일본 나이키 광고에 대한 뉴스를 들어봤을 것이다. 일본 내에서 나이크 광고에 발끈해서 불매운동 운운했을 때, ‘너네가 그럼 그렇지라고 생각하고 넘겼다. 그런데 이번에 박가네동영상을 보면서 깊게 생각하게 되었다.

 

일본은 섬나라다. 따라서 배타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다. 이건 이미 상식이다. 일본 내에서 이지메 문화에 대해선 다들 알고 있다. 그런데 이걸 공공연하게 말하는 다른 문제다.

 

숭고한 일본인’문화는 그걸 용납할 없는 것이다. 그것보다 문제는 외국기업이 일본 국내 문제를 지적한 것이다. 일본인들에겐 내정간섭으로 느껴질 있는 부분이다.

 

그래서 산케이가 것처럼 나이키 기업의 나쁜 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쓸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박가네가 지적한 것처럼 일본의 잘못된 문제는 그대로 있다. 나이키 광고처럼 일본인, 혼혈인, 재일교포가 이지메를 당하는 심각한 사회 문제다. 코로나로 인해 자살율이 4 늘었다는 일본 기사는 일본 사회의 심각한 단면을 보게 한다.

 

물론 우리 사회 역시 이런 차별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러나 우리와 일본이 다른 점은? 우린 이런 문제를 누군가가 들고 나온다면? 부끄럽게 여기고 고쳐야 된다고 생각한다는 거다.

 

앞의 문제는 외면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최소한 문제를 인정하고, 어떻게 나아갈지 고민해야, 해결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줄어들게 되는 가능성이 생긴다. 그러나 일본 특유의 일뽕 문화는 그런 문제조차 인식하지 않으려 한다.

 

나이키는 이미 지난 6 25 미국에서 벌어진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인해 촉발된 인종 차별 반대에 대한 광고를 전적이 있는 회사다. 따라서 일본 이지메 문제에 대해 들고 나온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이다.

 

오늘날 밀레니얼 세대는 윤리적인 소비를 하고 싶어한다. 그들은 기왕이면 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사회적 윤리를 지키고자 애쓰는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려 한다. 나이키는 공익기업이 아니다. 사익기업이 이런 공익광고 같은 광고를 하는 이유는 요샛말론 어그로 끌고 화제가 되며, 자신들의 가치를 더욱 두드러지게 하기 위함이다. 따라서 일본인들이 불편해하고, 세계적인 화제가 되는 상황이 그들을 더욱 (속으로) 웃음짓게 것이다.

 

이번 일본 나이키 광고는 일본에 대해, 오늘날 시대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만든 좋은 교과서적인 일이라 여겨진다. 일본은 아마 이번 사건에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 역시 이번 일을 반면교사로 삼을 필요성이 있다. 국뽕 컨텐츠가 넘쳐나는 요즘, 잘못하면 우리 역시 일본처럼 문제를 외면하고 퇴보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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