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맛기행

부드러운 스페셜 등심 돈카츠, ‘정돈 강남점’

朱雀 2021. 10. 3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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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친한 동생을 강남역 근처에서 만났다. 그래서 함께 점심을 하기 위해 정돈을 찾았다. 우리의 선택은 하나! 바로 스페셜 등심 돈카츠였다.

 

 

 

오전 1130분 오픈인데, 40분쯤 도착했다. 그런데 이미 벌써 반쯤 차 있었다. 새삼 정돈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주문을 하고 무려 20분 정도 기다려서야 받을 수 있었다.

 

이 얼마만의 돈카츠인가? 역시 튀김류는 다 맛있지만, 그 중 최고는 돈카츠가 아닐까 싶다!

황동 그릴 위에 앙증(?)맞게 돈카츠가 올라가 있고, 절임류의 반찬과 소금과 돈지루, 밥과 샐러드 그리고 소스가 나왔다.

 

 

적당한 비계와 살코기의 만남! 이건 맛이 없을래야 없을 수 없다. 저온 돈카츠의 진수를 느꼈다. 적당히 기름지면서, 부드럽고 고기의 쫄깃한 식감과 바삭함까지. 최고다!

돈카츠를 하나 집어서 소금에 살짝 찍어서 먹어봤다. 소금 맛은 별로 느껴지지 않았다. 그러나 부드럽고 쫄깃한 돈카츠의 맛은 입안을 즐겁게 해줬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촉촉해서 너무나 맛있었다. 등심과 안심의 장점을 다 갖춘 듯한 맛이었다.

 

 

소스에 찍어 먹으니 더욱 맛이 배가되었다. 샐러드는 익숙한 발사믹 소스라서 새콤달콤했다. 돈지루는 일본 미소된장을 쓰고, 돼지고기를 볶아서 집어넣은 듯 했다. 그래서 기름진 맛과 미소 특유의 달달함과 고소함이 느껴졌다. 대신 살짝 느끼했다.

 

 

덕분에 샐러드와 밥에 더욱 손이 갔다. 돈카츠는 부드럽고 맛있었지만, 역시 약간의 기름기가 있어서, 반찬에 손이 갔다. 적절히 중화되어서 맛있었다. 입에서 녹는 듯한 맛이었다.

 

 

16,000원 이란 가격이 전혀 비싸게 느껴지지 않았다. 살짝 부담스럽지만 납득이 될 만한 완성도의 요리였다. 저온 돈카츠의 매력을 즐기고 싶다면? ‘정돈 강남점스페셜 등심 돈카츠는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영업시간: 11:30~22:00(브레이크타임 14:0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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