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늦잠을 자고나서 배가 고파서 ‘뭘 먹을까?’라는 심각한 고민에 휩싸였다. 여름인데 냉면? 아님 오랜만에 고기를 구워서? 그러다가 최근 눈에 꽂힌 집이 생각났다!
#포보남딩 #병점역 근처에 오픈한지 몇달 안된 베트남 전통음식점이었다. #쌀국수 는 이제 우리에게 익숙한 음식이지만, 사실 제대로 된(?) 쌀국수를 먹는 건 의외로 쉽지 않다.
프랜차이즈 쌀국수집은 우리에게 익숙한 소고기 육수에 쌀국수 면을 넣어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면만 들어갔지 정작 갈비탕 육수나 진배 없다. 짜조 역시 중화요리식으로 나와서 정확히는 베트남 음식이라고 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개인적으로 ‘맛만 있으면 되지’라고 생각하는 편이지만, 그래도 베트남 현지 음식에 가까운 맛을 즐기고 싶단 생각은 늘 있었다.
최근 국내에 거주하시는 베트남분들께서 직접 운영하시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 여기도 그런 곳 중 한군데다. 100퍼센트 국내산 재료를 쓰시고, 가격도 괜찮은 편이다.
이것저것 시켜서 먹어보고 싶었지만 혼자 간지라 #쌀국수 와 #분넴 (우리에겐 #짜조 로 익숙한) 두 가지만 주문했다. 가격은 둘 다 8,800원.
주문과 함께 조리에 들어갔다. 잠시 후 나온 두 음식은 기존 프랜차이즈 음식점과 다른 비주얼을 보여줬다. 냄새 역시 달랐다. 소고기를 비롯해서 양파와 대파, 향신료 등이 투입된 쌀국수는 술도 안 마셨는데 해장하듯 시원했다.
면의 익힘 역시 좋았으며, 고수와 숙주를 넣어서 먹자 더욱 매력적이었다. #분넴 은 더욱 매력적이었다! 다진 고기와 버섯과 이런 저런 재료를 라이스페이퍼에 돌돌 말아 튀긴 요리는 정말이지 맛있었다. 만두와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게다가 피쉬 소스에 찍어서 #두두샐러드 와 함께 깻잎과 상추 등에 싸서 먹으니 더욱 매력적이었다. 너무 맛있어서 그만 과식하고 말았다. 다음엔 하나만 시켜서 먹어야지. 이번에 먹고 나니 더더욱 #반미 가 궁금해졌다. 아! #볶음밥 역시 먹어봐야겠다. 최소 두 번 이상 와야할 #병점맛집 이다.
영업시간: 11:00~22:00(브레이크 타임 15:0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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