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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말하다 1462

유재석, 소속사와 결별? 당연하다!

오늘 뉴스를 보니 유재석이 이달 초 소속사에 내용증명을 발송하고 오는 26일까지 답변이 없을 경우 계약해지를 하겠다고 의사표시를 했다고 한다. 이는 소속사가 지난 5월 가압류를 당한 이후, 무려 3개월간 출연료를 받지 못한 상황에서 비롯되었다. 무려 5억원에 이를 정도로 거액인데, 현실적으로 소속사의 현 상황을 보았을 때 지급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여겨진다. 유재석은 현재 소속사와 계약기간이 조금 남아있긴 하지만, 아마도 이를 계기로 결별수순에 들어가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론 이번 유재석의 결정에 대해 지지를 보내는 바이다. 유재석은 신중하기로 소문난 성격이다. 그런 그가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더 이상 견딜 수 없다’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 여겨진다. 그의 소속사는 작년 말 유재석을 에 ‘출연..

TV를 말하다 2010.08.26

인순이의 비판, 오늘날 가요계에 꼭 필요한 말!

오늘 인터넷 기사에 가수 인순이씨가 자신의 미투데이에 쓴 글이 화제로 떠올랐다. 인순이는 고 신세영씨의 빈소를 찾아갔는데, 너무나 사람이 찾아오지 않는 것에 답답함을 느껴 쓴 것이었다. 내용을 간단히 보자면, ‘전선야곡을 부르신 대선배님께서 돌아가셨다 전쟁통에도 격정의 세월속에서도 오로지 노래만을…한길을 걸어오신 분..많은 사람들의 기억에서 없어졌겠지만….너무도 썰렁한 빈소를 보며 차마 발걸음이 안 떨어져 몇 시간을 지키다 왔다..전화기에 입력되있는 선후배동료들께 문자를 보냈다’라는 식의 이야기들이 적혀있다. 오늘날 가요계는 이전보다 선후배를 별로 따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전과 달리 대다수의 사람들의 사고방식이 바뀌고, 거대 기획사가 소속 연예인들을 배출하면서 연예계의 모습은 많이 바뀌었다. ..

TV를 말하다 2010.08.25

막장이 아닌 감동을 선택한 ‘나는 전설이다’

여성들의 자아찾기를 주제로 한 는 어제 방송분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확고하게 드러냈다. 남편 차지욱(김승수)과 이혼소송중인 전설희(김정은)는 우연한 기회에 남편의 불륜현장을 담은 동영상CD를 받게 된다. 허나 전설희는 남편과의 이혼소송에서 이길 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물을 법정에 내는 대신, 결혼식과 임신 초기 행복했던 시절을 담은 동영상을 제출한다. 커다란 반전이었다! 그동안 전설희는 이혼소송에서 갖은 모욕을 다 당했다. 차지욱의 사업파트너이자 변호사인 오승혜는 갖가지 증거를 날조해, 전설희가 돈을 노리고 차지욱과 결혼한 꽃뱀이자 사기꾼으로 몰고 간다. 그뿐인가? 전설희를 내내 못살게 굴던 시어머니는 법정에 출석해 가증스런 눈물을 뚝뚝 흘리며, 마치 그동안 전설희를 살뜰하게 보살펴 주고, 오히려 은혜를 모..

TV를 말하다 2010.08.25

‘여우누이뎐’, 충격과 전율의 반전을 선보이다!

어제 의 마지막 회는 그야말로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다! 만신에게서 호랑이뼈로 만든 검을 받은 윤두수 대감은 구미호를 죽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게 된다. 허나 방해꾼 천우와 오집사를 물리치고 구미호를 죽이려던 윤두수 앞에 연이의 혼령이 나타나더니, 결국엔 연이의 혼령이 공격에 쓰러지고 만다. ‘살아도 산게 아니라던’ 윤두수 대감은 결국 구미호의 손에 숨통이 끊어지고 만다. 다소 싱거운 결말인가? 싶을 때, 상황은 의외의 반전으로 치닫는다. 혼자남은 초옥이 구미호에게 ‘어머니’라고 부르면서, 자신을 연이라고 한 것이다. 구미호는 연이의 혼령이 저승으로 떠난 것을 알면서도, 연이처럼 구는 초옥을 차마 버리지 못한다. 반면, 구미호의 품에 안긴 초옥은 그야말로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소름끼치는 반전을 예고했..

TV를 말하다 2010.08.25

김성은, 해명 한 적이 없다!

사진 출처 : 김성은 트위터 오늘 아침 인터넷 기사엔 지난 14일 KBSN ‘너라면 좋겠어’ 오디션에 불참한 김성은의 해명이라며 기사가 떴다. 그러나 읽고 난 이후 생각은 ‘이는 해명이 아니다’라는 생각 뿐이다. 김성은의 트위터를 보면 ‘아파서 잠이 오질 않는다’ ‘배는 고픈데 문병 좀 와주세요’ 등의 글이 보인다. 그런 몇 개의 문구를 보고 수십개의 인터넷 언론에선 ‘입원설’을 들고 나왔다. 그러나 김성은이 트윗을 한 날짜를 보면 녹화를 펑크낸 날까지도 모두 트윗을 한 것으로 되어 있다. 다른 포스팅을 읽어봤을 때, 딱히 '입원했었다'고 가정하기엔 어려운 포스팅도 많다. 따라서 현재 ‘입원설’ 기사들은 잘못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각 언론의 보도자세다. 연예계 복귀를 한참 동안 미뤄야 할 정도로 ..

TV를 말하다 2010.08.24

티아라 팬까페 폐쇄, 문제는 무엇인가?

최근 티아라의 공식팬까페의 운영자가 팬들의 조공비, 약 천만원대를 빼돌리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조공비란 팬들이 자신들의 스타를 위해 모은 성금을 말하는 것으로, 이것으로 스타들에게 선물을 보내거나, 스타의 이름으로 기부하는 등에 쓰인다. 이번 티아라 팬까페의 경우 가장 큰 문제는 티아라의 소속사에서 관리가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자세한 내막을 알 수 없으나, 티아라 멤버들이 ‘엄마’라고 부를 정도였다고 하니, 아마도 소속사나 회원들 모두 그저 운영자의 능력을 믿고 맡겼다가 생긴 문제라고 할 것이다. 사실 사기라는 건, 그 사람이 속이려고 마음을 먹으면 주변사람들은 모두 속을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그 상대가 오랫동안 알고 지내온 이라면, 더더욱 그럴 수 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TV를 말하다 2010.08.24

장현성의 미친 연기력, ‘여우누이뎐’

이제 마지막회를 남겨놓은 은 보는 이들을 소름끼치게 하는 마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의 모티브를 준 과 다른 길을 선택한 결과라고 본다. 의 경우, 시청자들에게 공포를 주기 위해 공포영화에서 자주 쓰는 방식을 차용했다. 잔인한 장면을 보여주거나, 갑작스런 소음 등을 이용한 음향효과로 공포감을 주려 애썼다. 그러나 그런 방법은 이미 영화에서 많이 써먹은 방법이었고, 영화보다 예산과 표현에서 뒤질 수 밖에 없는 TV로선 공포감을 주는데 실패했었다. 그러나 은 다르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공포에 떤 것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15화역시 마찬가지였다. 인간의 내면을 건드려 공포심을 일깨우는 의 저력은 기실 배우들의 연기력에서 나온다. - 인간의 사악한 본성의 밑바닥까지 긁어내는 그들의 사실적인 연기때문에 - 얼..

TV를 말하다 2010.08.24

‘미남이시네요’가 쪽박드라마라고?

홍자매의 가 쪽박드라마라는 어이없는 기사를 보고 한마디 쓸까 한다. 해당기사는 현재 일본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인 국내 드라마 를 와 엮어 ‘국내선 쪽박드라마가 일본에서 대박쳤네’라는 식으로 기사를 썼다. 의 경우 막방의 시청률이 5%정도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시청률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국내 실정에선 ‘쪽박 드라마’라는 말을 들을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그러나 는 동시간대의 에 밀리긴 했지만, 10% 초반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만 놓고 보면 화제성에 비해 떨어지긴 했지만 ‘쪽박 드라마’ 운운할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 게다가 의 저력은 다운로드 시장에서 여지없이 드러난 것으로 알고 있다. 이전까지 드라마를 다운받아 본 경우가 별로 없었다가 를 보기위해 많은 이들이 돈을 내고 정식 다운로드를 받..

TV를 말하다 2010.08.23

현아의 ‘170센티 남’ 이상형 발언이 씁쓸한 이유

어제 에선 현아의 이상형이 170센티대의 남자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S파일이란 코너에서 포미닛 차례 때 ‘180’이란 숫자가 나온 탓이었다. 180이란 숫자를 보고 장영란이 반장난으로 ‘키 180이상만 사귄다’라고 말했고, 이에 포미닛의 권소현은 현아의 이상형이 ‘170센티의 남자’라고 밝혀, 장영란의 발언이 사실과 다름을 강조했다. 사실 포미닛이 ‘180’이란 숫자를 들고 나온 것은 멤버인 전지윤이 평소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매너와 달리, 180도 돌변한 아기 목소리의 애교를 보여준 탓이었다. 그러나 시청자의 입장에서 현아의 이상형이 ‘170센티의 남자’라는 이야기는 여러모로 씁쓸했다. 이전의 ‘루저남’ 사태가 떠오른 탓이었다. 당시 에선 한 출연여대생이 ‘180이하는 루저’라는 발언을 했고, 이는 곧 ..

TV를 말하다 2010.08.23

4억이 아깝지 않은 장혁의 미친 연기력, '추노'

어제 뉴스엔 에 출연한 장혁의 출연료가 공개되어 화제가 되었다. 장혁의 회당 출연료는 1,500만원 이었고, 여기에 인센티브등이 합해져 총 4억원의 수익이 올려진 것으로 보도되었다. 그런데 이런 보도가 나올때마다 개인적으로 걱정되는 것은 특정 연기자가 번 돈에 대해 ‘너무 많이 번다’라는 오해의 여지가 많이 끼어들기 쉽다는 것이다. 장혁은 우선 에서 ‘미친 존재감’이란 소리가 나올만큼 멋진 연기를 보여주었다. 첫사랑인 언년이를 잊지 못해 양반에서 추노꾼이 되고, 결국 마지막엔 언년이를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는 대길의 모습은 지금도 눈에 선할 만큼 명연기였다. 특히 마지막에 황철웅에 맞서서 송태하와 언년이를 피신시키는 그의 모습은 아마 죽는 날까지 잊혀지지 않을 명연기일 것이다! 물론 는 드라마적 완성..

TV를 말하다 2010.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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