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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30

블로거, 가수 강산에를 인터뷰하다!

지난 19일 합정역 근처에 위치한 한 까페에서 가수 강산에와 블로거와의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필자는 이전에 ‘김C와의 인터뷰’에 참여한 인연으로 다시 한번 초대되어 그 자리로 향했다. 지난번과 달라진 점은 닉네임만 들어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한 파워블로거들이 대거 참석한 것이었다. 그중에는 악랄가츠님처럼 오프라인 상에서 일면식은 없었지만, 온라인 상에서는 친하게 지내던 이들을 만나게 된 것이 개인적으로 참 큰 수확이었다. 가수 강산에는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다. 오후 3시 약속이었는데, 약 15분후에 모습을 드러냈다. 처음 강산에를 보았을 때는 그인지 몰라보았다. 앨범 자켓과 TV등에서 본 그 모습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미 몇몇 다른 블로거들이 올린 사진을 통해 봐서 알겠지만, 그는 제법 풍성한 수염..

김종국의 지나친 예능욕심, ‘해피투게더’

어제 방송된 를 보면서 문득문득 인상이 저절로 써졌다. 웃기기 위한 설정인 것은 알겠지만 다소 심한 김종국의 행동 때문이었다. 김종국은 에서 내내 ‘군기반장’ 설정으로 임했다. 마이티마우스의 쇼리가 깐족대자, ‘너 그러면 접어서 넣어버린다’라고 협박성 멘트를 날리고, 심지어 박명수가 다소 기분 나쁜 소리를 하면 ‘째려보는’ 듯한 표정을 지어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물론 사이사이 섹시웨이브도 보여주고, 브아걸의 ‘아브라카타브라’에 맞춰 시건방춤을 선보이며 웃음을 주기 위해 애쓴 흔적을 역력하게 보여줬다. 물론 이해한다. 김종국은 스스로 이야기했지만, 아이돌이 판치는 가요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얼마나 애쓰고 고심할 지는 안봐도 비디오다. 허나 에서 그가 보여준 행동은 다소 도가 지나치지 않았나 싶다. 김종..

TV를 말하다 2010.02.12

팔색조 매력을 뽐낸 유이와 황정음

어제 방송된 엔 유이와 황정음이 나와 자신들의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시작은 유이였다. 유이는 자신이 속한 ‘애프터스쿨’의 최신 인기곡인 ‘너때문에’에 맞춰 파워풀한 안무를 선보여 좌중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다음은 황정음의 차례였다. 황정음은 ‘노메이컵’했다고 이야기 했다가, 봉선이 ‘아닌 것 같다’라고 하자, ‘비비 살짝’ ‘입술도 조금’ 식으로 했다가, 옆에 있는 유이를 물고 넘어졌다. ‘아이라이너까지 다 했다’란 식으로 말해 좌중을 웃겨 주었다. 으로 바빠서 아침 10시에 촬영이 끝나 집에서 잠든 정음은 깜빡 잊고 남친 용준에게 연락을 못했단다. 용준은 정음에게 무슨 일이 생긴 줄 알아 불 같이 화를 냈고, 이에 정음은 필살 애교를 떨어 위기를 넘겼단다. 예전에는 용준이 바쁘면 정음이 옆에서 입을 ..

TV를 말하다 2010.01.22

이 시대의 진정한 딴따라, 박진영

지난 19일 의 ‘스타줌인’코너에 출연한 박진영 1972년생인 박진영을 볼때면 ‘참으로 대단하다’란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1994년 앨범 로 데뷔한 이래 그는 등의 히트곡을 내놓았다. 그뿐인가? “좀 더 힘들게 노력해서 인정받고 싶었다”라고 고백한 박진영은 프로듀서로 전향해 god, 박지윤, 비, 원더걸스, 2AM, 2PM에 이르기까지. 그의 손을 거친 모든 가수들은 당대 최고의 가수에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욕심쟁이인 그는 이에 멈추지 않고 2003년 미국으로 홀홀단신으로 건너가 윌 스미스의 등을 작곡해서 모두 빌보드 차트 10위권에 드는 대한민국 가요계 사상 초유의 일을 해냈다. 게다가 국내 최고인기 걸그룹인 원더걸스를 데리고 미국으로 진출해 미국 핫 100에 76위로 올리는 대성공 사례를 만들어냈..

인물열전 2009.12.20

<미남이>의 가장 큰 수혜자는 누구일까?

16부작 가 깔끔하게 마무리를 지었다. 극 마지막까지 고미남과 고미녀를 서로 절묘하게 바꿔가며, 별 볼일(?)을 만들어내는 홍자매의 센스에 그저 웃으면서 감탄했다. 항상 그렇지만 이렇게 성공한 드라마에는 아무래도 각광을 받는 배우들이 생겨나기 마련이다. 여기선 내 멋대로 순위를 정해 적어보았다. 1. 꿀벅지 유이, 공갈요정 유헤이로 다시 태어나다! 사실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랬겠지만 유이가 등장한다고 했을 때, 다들 유이의 인기에 드라마가 편승하려는 것으로 여겼다. 4화에 첫 등장한 유이는 기대를 어긋나지 않고 어색한 대사와 표정으로 일관해주었다. 그러나 그녀가 고미남의 정체를 알고 A.N.JELL의 리더 황태경을 협박하고 결국엔 고미남마저 협박하면서 자신의 이기적인 욕심을 채우려는 악녀로 변..

TV를 말하다 2009.11.27

‘미남이시네요’에 유이는 없었다!

15일 방송한 의 4회에선 드디어 유이가 등장했다. 국민여동생 유헤이역으로 나온 유이는 시작부터 카메라세례를 받으며 등장했다. 중환자를 찾은 그녀는 눈물을 뚝뚝 흘리며 착한 척을 했다. 취재온 기자들은 모두들 그녀의 행동과 눈물에 감동을 받은 눈치였다. 그러나 잠시 눈물을 닦겠다고 나간 그녀는 아무도 없자, 언제 그랬냐는 듯 거만하고 도도한 여자로 돌변했다. 유이는 에서 이미 연기자로 데뷔한 바 있다. 그러나 어린 미실역으로 분한 그녀는 고현정이 어렸더라면 저런 모습일거라는 생각을 가지게 할 정도로 비슷했다. 그러나 처음 등장신에서 아예 대사가 없었고, 두 번째 회상신에 등장한 그녀는 겨우 몇마디만을 했을 뿐이다. 그렇게 그녀는 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말하자면 제작진은 유이의 유명세를 이용해 드라마..

TV를 말하다 2009.10.16

제 1회 ‘강심장’은 지드래곤 띄워주기?

강호동과 이승기가 공동엠씨를 맡고 무려 24명의 특급스타게스트를 모아 화제가 된 을 시청했다. 그러나 보고 난 현재 심정은 씁쓸하다. 지드래곤은 이번이 첫 예능 출연으로 알고 있다. 은 초반부터 ‘지드래곤 띄워주기’로 시작되었다. 에픽하이, 브라이언, 김태우, 몽 등이 ‘지드래곤을 피해 앨범을 냈다’고 증언했다. 지드래곤이 앨범낸 후에 신보를 낸 김태우는 이승기에 밀려 1주일간 1위를 한 사연을, 심지어 에픽하이는 비슷한 상황으로 1일 1위를 한 사연이 방송되었다. 그리고 12월로 앨범 발매를 미뤄 안심하던 브라이언은 태양이 12월에 솔로앨범을 낸다는 청천벽력(?)같은 소리에 놀래하는 표정을 지었다. 지드래곤과 승리는 작정하고 나왔는지 센(?) 발언들을 많이 했다. ‘스트롱 베이비’로 3주간 1위를 승리..

TV를 말하다 2009.10.07

소찬휘의 컴백이 반가운 이유

어제 에서 소찬휘가 2년 반 만에 신곡 ‘가슴에 못 박혀’로 컴백 무대를 가졌다. 다른 가수들에 비해 심심할 정도로 동원된 악기도 몇 가지 되지 않았다. 오로지 가창력 하나로 관객에게 다가갔다. 효과음이 잔뜩 동원되는 탓에 다소 시끄러웠던 요즘 음악들 사이에서 소찬휘의 신곡은 그런 면에서 매우 신선하게 다가왔다. 돌이켜보면 오늘날 가요계는 요란하다. 분명 가수는 노래를 부르건만, 왠일인지 ‘비쥬얼’이 대세다. 하여 걸그룹은 섹시하게 차려입고, 남자 가수들은 꽃미남이 넘쳐난다. ‘가창력으로 승부한다’는 이야기는 옛말이 되었다. 모두들 섹시 댄스를 추고, 파격적인 뮤직 비디오를 찍어 이슈화를 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섹시 컨셉도 부족해 스트립 댄스와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춤과 내용이 난무하고, 가사는..

TV를 말하다 2009.09.05

포미닛 ‘안줄래’ 방송불가? 당신들의 생각이 방송불가다!

5인조 걸그룹 포미닛의 첫 번째 미니앨범 수록곡 ‘안줄래’가 KBS에서 방송불가 판정을 받았다. KBS는 일부 가사를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오늘부터 너한테 나 안 줄래/ 이제 다신 내 맘 전부 안 줄래 /이젠 다시 너한테는 안 줄래'부분이다. 물론 부분만 놓고 보면 다소 이상한 상상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함의란 전체 가사를 놓고 따져봐야 하며, 노골적인 성묘사나 적나라한 표현이 없는 가사에 방송불가 판정을 줬다는 부분에선 논란의 여지가 적지 않다. 예전에 신해철이 에 나와서 언급한 적이 있지만, 방송국에서 방송불가 판정을 내린 것은 청소년 등에게 해로운(?) 가사라 여겼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청소년이나 국민에게 해롭다는 것을 누가 함부로 정의하는가? 예술이란 원래 기존 문화와 사회적 환..

TV를 말하다 2009.08.29

엄정화, 우리 시대의 진정한 만능 엔터테이너

가수로서 연기자로서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엄정화. '만능 엔터테이너'란 명칭에 이토록 잘 어울리는 연예인이 국내에 또 있을까?엄정화를 보면 ‘대단하다’란 생각을 자주 하는 사람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연예계에서 10년이 넘도록 변함없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가수와 연기를 겸업하면서 양쪽 다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토록 ‘만능 엔터테이너’란 명칭에 가장 잘 부합하는 연예인이 또 있을까? 물론 가수로서 그녀의 라이브 실력은 실망스럽고, 연기도 김명민 만큼 본좌급은 아니다.그러나 93년 첫 앨범을 시작으로 2008년 D.I.S.C.O 까지 그녀는 내놓는 앨범보다 족족 성공을 거뒀다. 탁구공처럼 어떻게 튈지 모르는 대중의 취향을 고려하면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성공을 거듭한 것..

인물열전 2009.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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