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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16

광고마저 컨텐츠로 만들어버린 ‘펭수’

최근 ‘자이언트 펭TV’에 올라온 동영상을 보고 새삼 펭수의 위력을 실감했다. 가장 최근에 올라온 79화 ‘펭수의 고향 남극으로’는 이미 눈치를 챘겠지만,스키장에 가는 에피소드였다. 펭수가 갑자기 사라지고, 매니저 일행이 그를 찾기 위해 남극(스키장)으로 가는 설정이었다. 썰매를 타기 위한 고무보트를 ‘버스’라고 우기고, 스키장을 남극으로 뻔뻔하게 우기는 펭수의 모습은 유치하지만 웃긴다. 어떻게 보면 별 내용 없는 것 같지만, 펭수와 EBS 직원(?)들의 활약으로 재밌는 한화가 완성된다. 우선 펭수는 남극에서 무작정 EBS까지 온 연습생이다. 따라서 향수병(?)이 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스키장을 남극으로 우기는 그의 모습(?)은 이해되는 면이 있다. 아울러 고생하는 스탭을 위해 일부러 그랬다는 펭수의 ..

삼성 갤럭시 S3보다 한수위! 애플 아이폰 선전!

얼마전 우연히 갤럭시 S3와 아이폰의 선전을 동시에 보게 되었다. 먼저 갤럭시 S3! 갤럭시 S3는 우리에겐 익숙한 외국 모델을 기용해서 갤럭시 S3의 기능을 설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S Beam을 이용해서 남자가 청혼을 하고, Smart stay 기능이 사람의 눈동자를 감지해서 저절로 꺼지는 등등. 또한 갤럭시 S3 선전에서 눈에 띄는 것은 이젠 국민적 지명도를 가진 배우 하정우를 나레이션으로 기용해서 감성을 더한 것이다! 이어 반해 아이폰은 자사 제품의 기능 설명에 모든 것을 올인한다! 늘 그랬든 경쾌한 음악과 함께 아이폰이 처음부터 끝까지 등장하며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아이폰에서 찍은 사진이 아이패드와 맥북까지 동기화되는 과정을 그려낸다. 그렇다면 갤럭시 S3보다 아이폰이 한수위라고 평가하는 부분..

TV를 말하다 2012.08.03

LG와 삼성이 스마트TV를 광고하는 방법

요새 우연찮게도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스마트TV를 동시에 광고하고 있다. 그런데 재밌는 점은 광고의 모델과 진행방식이 전혀 다르다는 점이다. 매우 흥미로운 부분이어서 분석해보고자 한다! 우선 LG 스마트TV광고부터 살펴보자! LG의 모델은 소녀시대다. 소녀시대의 멤버들은 마치 여신처럼 등장해서 시청자의 눈을 현란하게 매혹시킨다. 그 과정에서 LG 스마트TV가 3D라는 사실이 시청자의 뇌리에서 알게 모르게 콕 박혀버린다. 다음은 삼성 스마트TV! 삼성의 모델은 세계적인 마술사 데이비드 카퍼필드다! 카퍼필드는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목소리로 자신의 눈을 응시하게끔 하며, ‘전원 끄기’를 외치라고 유도한다. 그리고 그가 ‘전원끄기’를 외치자 마치 내 방안의 TV가 꺼진 것 같은 착각이 일어난다. 조금 후, 데..

TV를 말하다 2012.03.01

전문성과 객관성 없는 사이버 전문가들

필자는 증권에 대해 일자무식이다! 그런 내가 어디선가 얼핏 들은 정보를 바탕으로 ‘내일은 XX 종목이 상한가를 칠겁니다’라고 포스팅을 한다면? 물론 필자에 대해 아는 이들은 비웃을 것이다. 그러나 모르고 찾아온 이들 가운데는 정말 그 종목을 사는 이도 생길 수 있다. 필자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산 이들은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지만, 그런 말도 안 되는 정보를 내놓은 필자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순 없다. 엄밀히 말하자면 이는 ‘사기’에 가까운 행위다. 오늘 이런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블로그 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제품 리뷰와 체험단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어서다. 가끔 블로그를 보다보면 ‘어? 이분은 요리 블로거인데 최신 스마트폰을 리뷰하네?’라고 할 때가 종종 있다. 물론 자신의 블로그엔 누구나 마..

21세기의 화두는 ‘스토리텔링’이다!

장면 하나. 어느 축구장에서 경기가 펼쳐진다. 근데 한쪽 편은 선수가 몇몇 안 되고, 다른 쪽은 무려 수백 명은 됨직하다. 당연히 둘은 상대가 되질 않는다. 이건 KT 올레의 와이파이존 선전. 장면 둘. 몇명의 남자가 달리기를 한다. 그중 한명은 상체를 고스란히 드러냈는데 온통 근육질이다. 이들은 농구 공대를 향해 뛰는데, ‘Boy'는 아직 힘이 부족하고, ‘Gentleman'은 너무 늙어서 닿지 못한다. 오직 ‘Guy'만이 골대를 힘차게 잡는다. 요건 현대차 ‘엑센트’의 광고! 오늘은 광고 이야기로 시작해 볼까 한다. 오늘날 당신이 하루에 보게 되는 광고는 무려 5천편이 넘는단다. 꼭 TV와 신문 그리고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더라도, 당신이 버스와 지하철을 기다리는 사이, 혹은 길거리를 걸으면서 당신은 ..

‘도망자’를 보다가 빵 터지다!

어제 을 재밌게 보고 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히 를 보게 되었다. 앗! 이런! 생각해 보니 플레이오프 경기 때문에 가 늦게 시작한 것이었다. 주말에 재방을 볼 생각을 하고 있다가 보니 뭔가 횡재한 기분이었다. 마침 그때는 이나영이 멜기덱에서 보낸 자객(?)과 일대일로 싸우고 있었다. 비록 여자끼리의 싸움이었지만, 정말 ‘처절하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두 사람은 치고 받고를 계속했다. 이나영도 이나영이지만, 단 한마디의 대사없이 묵묵하게 자객의 역할을 해내는 연기자에게도 박수가 나올 정도로 액션 연기는 기가 막히게 훌륭했다. 그런데 정작 중간 보스급인 윤손하가 나오면서 상황은 반전되었다. 이나영이 클로즈업 되는 순간, 나는 그만 ‘빵!’ 터지고 말았다. 왜냐하면 너무나 얼굴이 멀끔했기 때문이다. 내가 본 것..

TV를 말하다 2010.10.14

한은정, '여우누이뎐'을 위해 50억을 포기했다?!

비록 시청률은 와 에 밀려 10%중반대 밖에 기록하질 못했지만, 현대인의 밑바닥 심리를 묘사한 내용과 장현성, 김유정, 서신애, 김정난 등의 호연에 힘입어 은 오늘날 방송계와 대중에게 적잖은 파문을 일으켰다. 특히 그중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인물은 구미호역을 맡은 한은정 일 수 밖에 없다. 한은정은 이전까진 대표작이라 부를 만한 작품이 없었다. 그러나 섹시한 이미지를 과감히 포기하고 자신의 딸인 연이를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는 아름다운 모성애를 (때로는 섬뜩한) 보여준 그녀는 여주인공으로서 자신의 몫을 다 해냈다고 여겨진다. 그런데 오늘 뉴스를 통해 그녀가 기존 섹시 이미지를 버리기 위해 얼마나 금전적인 손해를 입었는지 알게 되었다. 에 출연하기 위해 한은정은 쇄도하는 광고를 모두 거절했다고 한..

TV를 말하다 2010.08.31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SBS 드라마의 구세주 될까?

월드컵 시즌을 맞아 SBS가 예상 못했던 일이 벌어졌다. 물론 한국 대항전이 있는 날은 40% 이상의 시청률을 올리고 있지만, 자사의 드라마와 예능이 결방되는 바람에, MBC의 예능이 토요일을 점령하고, KBS의 가 방영된 지 2주 만에 26%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드라마 1위로 순식간에 치고 나가는 기현상까지 벌어지고 말았다. 이는 SBS의 입장에선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다. 월드컵은 축제다! 따라서 7월 12일까지 한시적으로 진행되는 행사다. 이후의 예능과 드라마등의 시청률로 광고를 받아와야 하는 방송사 입장에서 이는 앞으로 매우 우려되는 사태라 아니할 수 없다. 특히 SBS의 경우엔 비싼 중계료(약 1,100억원)를 내고 방송하는 월드컵 경기를 내보내지 않을 수 없고, 이 때문에 예능과 드..

TV를 말하다 2010.06.22

청순글래머 신세경, 시대의 섹시 아이콘 될까?

최근 신세경의 행보를 보고 있노라면, ‘섹시’ 컨셉에 올인한 느낌을 받는다. 특히 그녀가 찍은 CF들을 보고 있으면 그렇다. 버커루 청바지 광고를 비롯해 이온음표 G2 그리고 이번에 찍었다는 치킨 광고는 그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치킨광고’라는 점이 걸리긴 하지만, 인기 최고의 아이돌 그룹인 비스트와 함께 했다는 점에서 우선 눈길이 끈다. 또한 과감한 섹시 댄스를 선보인다는 점에서도 기대가 된다. 국내에서 여성 연예인이 섹시 미인으로 각광받는 가장 주효한 수단은 역시 춤이라 할 수 있다. 한 시대를 풍미한 전지현의 경우, 테크노댄스로 단숨에 화제의 중심에 올랐고, 이후 신인에서 단박에 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신세경도 전지현만큼의 효과를 볼 수 있을까? 어려울 것 같다. 전지현은 당시 최고의 ..

TV를 말하다 2010.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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