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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쌍의 우승보다 빛난 유재석의 활약! ‘런닝맨’

어제 ‘런닝맨’은 ‘크리스마스 악몽’이란 타이틀로 진행되었다. 평상시와 다름없이 지령을 받아 커플을 이루려던 런닝맨 멤버들은 송지효가 개리가 아닌 이광수와 짝을 이뤄 나타나자 매우 놀란다. 특히 지효가 ‘나 개리에게 바람 맞았어’라는 말에 몹시 의문을 품는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한쪽 TV에선 납치된 개리가 나오면서 은 한편의 추리극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제작진의 아무런 힌트없이 오직 자신들의 힘으로 단서를 찾아 추리를 해야 하는 런닝맨 멤버들은 다들 필사적이면서 동시에 기지를 발휘해서 하나씩 단서를 모아나갔다. 결론적으로 리쌍이 우승을 위해서 자작극을 펼쳤다는 반전이 드러나면서 은 색다른 재미를 시청자에게 주는데 성공했다. 또한 리쌍의 길과 개리는 끝까지 천연덕스럽게 맡은 바 연기를 해내서 결국..

TV를 말하다 2013.12.23

이젠 ‘무한도전’급 완성도를 보여주는 ‘런닝맨’!

지난 27일 방송된 ‘무도’에서 정형돈은 멤버들에게 아주 곤란한 질문을 하나 던졌다. 바로 ‘김태호PD와 유재석이 각각 동시간대에 다른 프로를 하게 된다면, 어느 편으로 가겠느냐?’는 것이었다. 멤버들은 모두 비난과 야유로 질문을 회피했다. 이건 이를테면 어린이한테 ‘엄마 좋아? 아빠 좋아?’라고 물은 것과 거의 맞먹는 수준의 질문이다. 이 질문에 답하기란 매우 난감한 부분이다. 그렇지만 시청자의 입장에선 을 만든 김태호PD와 그걸 가능케한 유재석을 보면서, 둘중 다른 한사람이 다른 예능 프로를 만들어서 ‘성공시킬 수 있을까?’라는 상상을 해보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유재석은 을 통해서 정형돈의 물음에 답을 주었다! 바로 그것도 훌륭하게! 28일 은 ‘수수께끼 레이스’로 진행되었다. 게스트로 나온 원더..

‘무한도전’에서 길은 어떤 의미인가?

어제 ‘무한도전’은 한가위 명절을 맞이해서 ‘무한상사’ 특집으로 진행되었다. 여기엔 예고된대로 지드래곤이 신입사원으로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아무래도 최근 ‘슈퍼7콘서트’건으로 하차선언을 했다가 다시 철회한 길의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다. ‘무한상사’에서 길은 평사원도 아니고 인턴이다. 그것도 벌써 3년이 넘도록. 이건 길이 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나 역할에 대한 적절한 비유가 아니겠는가? ‘무한도전’에서 활약상으로 따진다면 유느님인 유재석이 당연 최고이니 부장을 맡는게 맞고, 1.5인자인 박명수가 차장인 것이 맞다. 따라서 존재감이 제일 없고 웃기지도 않는 길이 인턴사원인 것은 당연한 일이리라. 그런데 여기서 마음에 걸리는 것은 그가 아직까지 인턴이..

TV를 말하다 2012.09.30

유재석의 진가를 다시 보여준 ‘무도’

어제 ‘무도’에선 ‘말하는 대로’ 실행편인 '약속한 대로'편이 방송되었다. '말하는 대로'에서 약속한 대로 정형돈-대준-하하-노홍철은 북경으로, 유재석-박명수-정준하-길은 독도로 가기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8월말에 각각 떠나기로 했으나 연이은 태풍으로 인해 독도팀은 갈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독도팀은 일산에서 ‘무도스타일’ 비디오를 찍기로 했다. 당연한 일이지만 북경으로 간 팀에 비해 독도팀은 여러 가지로 열악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급하게 분장실에서 의상을 빌려서 여장을 하고 화장을 했다. 유재석만 빠진 정준하-박명수-길은 이미 2010년 ‘알래스카 특집’때 번지점프대에 올라가서 이틀을 찍었는 데 5분만에 방송되지 않는 굴욕을 맛본 팀이었다. 그 이야기는 그만큼 방송분량을 ..

TV를 말하다 2012.09.09

유재석이 일인자인 이유를 보여준 ‘무한도전’

어젠 ‘무도’에선 유재석의 매력이 다시 한번 표출되었다! ‘니가가라 하와이’ 4단계 미션인 ‘3개의 만두를 남겨라’라 실패한 후, 유재석-하하-박명수-정준하-노홍철이 남았다. 이들은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해 한명을 탈락시켜야만 했다. 이때 하하가 치고 나오는 멘트가 세다. 강원도에 함께 놀러갈 일이 있었는데, ‘자고 먹고 그냥 왔다’는 것이다. 그뿐인가? 정준하의 말을 빌려보면, 거기서 ‘춤연습을 하자’고 했단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흘린 땀은 결코 여러분들을 속이지 않을 것’이라며, 거기에 하하는 ‘신문을 보더라’면서 결정타를 날린다. 결국 유재석은 네명의 몰표를 받으며, 씁쓸하게 퇴장해야만 했다. 그러나 무도 멤버들의 단순한 증언에서 알 수 있듯이 유재석은 쉬러가서도, 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른 것들을..

TV를 말하다 2012.09.02

무한도전 비밀연습실 소식에 우린 왜 열광하는가?

어제 언론기사에 따르면 에 출연하는 멤버들이 자비를 털어서 지난 4월부터 강남 근처에 연습실을 마련해서 모임을 갖고 아이디어 회의 등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선 ‘복귀수순’을 운운하지만, 필자의 생각으론 그저 이 언제든 재시동하게 되면, 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워밍업을 하는 것이라 여겨진다. 필자가 무엇보다 이번 소식을 반기는 것은 의 방송복귀 때문이 아니라, 유재석-박명수-정준하-정형돈-노홍철-하하-길이 기약 없는 파업에 들어간 을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은 김태호 PD가 지난 1월 30일에 시작된 MBC파업에 동참하면서 벌써 19주가 넘는 기나긴 결방사태를 맞고 있다. 을 사랑하는 애청자의 입장에선 빨리 그가 복귀하기를 바라지만, 공정언론을 위해 파업에 동참하는 김태호PD에겐 ..

TV를 말하다 2012.06.12

생방의 묘미를 느끼게 해준 우혜미!, ‘보이스 코리아’

드디어 지난주 금요일 숱한 화제를 만들어온 도 생방송에 돌입했다. 길팀과 백지영팀의 12명이 경연을 벌여 4명이 탈락하는 잔인한 무대위에서 참가자들은 모두들 명운을 걸고 마치 검투사처럼 목소리 하나만을 가지고 경쟁을 벌였다. 그러나 기대가 컷던 탓일까? 필자는 많은 실망을 해야만 했다. 첫 번째 무대를 장식한 신초이의 경우 자신의 중성적인 매력 보이스를 살리기에는 봄여름가을겨울의 를 택한 것은 아무래도 무리였었다. 특별히 그녀의 매력적인 보이스컬러도 가창력도 살아나질 않았다. 게다가 호평을 받은 유성은-허공 등의 무대도 이전과 비교했을 때 큰 감흥을 주질 못했다. 물론 허공 등의 참가자들이 노래를 잘 부른 것은 인정한다. 그러나 ‘그 이상의 무언가’가 없었다. 그런 면에서 우혜미를 최고로 꼽고 싶다! 우..

TV를 말하다 2012.04.09

고현정이 김승우를 능가하는 이유, ‘고쇼’

드디어 많은 이들의 기대와 우려를 자아내던 가 어제 밤 11시에 첫방송되었다. 방송을 본 첫 소감은 ‘어떻게 시간이 흐른지 모르고 봤다’가 가장 정확할 것 같다. 아직 처음이기 때문에 다소 어수선한 것을 빼면, 거의 대부분 ‘완벽했다’! 일단 게스트는 고현정의 절친인 천정명과 조인성이 출연해서 화려하기 이를 데 없었다. 천하의 고현정이기에 이런 스타들을 섭외할 수 있지. 누가 가능하겠는가? 엉덩이를 튕기는 귀여운 천정명의 춤과 공군에서 500회를 넘게 MC를 조인성의 MC저격수의 말빨을 볼 수 있겠는가? 게다가 에서 웃기지 않던 길까지, 에선 방언이라도 터진 듯 많은 웃음을 안겨주었다. 처음 고현정이 자신의 쇼에 출연한 천정명과 조인성이 춤을 추려고 할 때, 막을 때는 ‘저러면 안돼는 데’라는 생각부터 ..

TV를 말하다 2012.04.07

막강 최강오디션 ‘보이스코리아’가 금요일 밤을 공습한다!

의 성공으로 인해 현재 ‘한국은 오디션 열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현재 공중파에서 하는 오디션들은 뭔가 비슷비슷하고 차별점을 찾기가 힘들다! 여기 열풍을 일으킨 엠넷에서 새로운 포맷의 진화된 오디션 프로인 를 들고 나왔다. 가 다른 오디션과 가장 먼저 차별화 되는 점은 바로 네명의 코치가 뒤돌아서서 오직 가창력만으로만 자신의 팀원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신승훈-백지영-길-강타. 네 명의 심사위원은 참가자의 외모와 퍼포먼스는 전혀 보지 못한다. 만약 참가자가 마음에 들어서 두 명 이상의 코치가 버튼을 누르면 선택권은 참가자에게 돌아간다. 이제 참가자는 두 코치중에서 골라야 한다. 미국판 에선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와 씨로 그린 등의 전설적인 가수들이 자신의 팀원을 채우기 위해 애원하고 서로 말싸움..

가수가 아닌 박정아를 재발견하다!

어제 에는 가수 알렉스와 휘성 그리고 연기자로 변신한 박정아와 최강동안을 자랑하는 박소현이 출연했다. 개인적으로 가장 눈길이 가는 인물은 길의 연인인 박정아였다. 어떤 이는 그녀를 그저 리쌍의 멤버인 길의 연인으로 밖에 보이지 않겠지만, 내 눈에는 조금 다르다. 박정아는 애초에 솔로로 가수활동을 하고 싶어했다. 그러나 상황은 여의치 않았고, 어쩔 수 없이 ‘쥬얼리’라는 팀명으로 활동해야만 했다. 아이돌이 판치는 가요계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나이인 그녀가 겪었을 마음의 고통은 장난 아니었을 것이라 본다. 게다가 박정아는 ‘연기자’로서의 욕심도 있었다. 최근엔 의 성공과 더불어 호평을 받고 있지만, 그전까지만 해도 박정아는 ‘연기를 못한다’라는 세간의 혹독한 평을 받아야 했다. 그녀가 출연한 이전 영화만 봐도..

TV를 말하다 201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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